[바낭] 박근혜 연내 사면설
문재인 성격에 100% 안 한다에 500원 걸겠습니다.
MELM님의 판단이 정확하길 기원합니다!
문재인 성격상으로는 안하겠지만,
대통령의 위치 또는 집권당의 수장의 위치에서는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주변에서 열심히 주판을 만지고 있을테니까요...
박지원도 그러라고 훈수 두는 것 같던데,,,
국민체감으로는 이르죠. 너무 너무 너무
저는 문재인 성격을 잘 모르겠지만 왜냐하면님께서 보신 성격이 맞아서 그 성격대로 버텼으면 좋겠네요.
뭐 한 5년 이상 감옥에서 썩은 후도 아니고 올해는 정말 너무하잖아요.
물론 5년 이상 썩은 후에도 반대할 겁니다만.
임기내도 아니고 연내 사면이라? 정신나간 짓이죠. 그냥 이슈 몰이로 연기를 피우고 있는거라는데 오백원 겁니다.
사면 이슈 띄우고 사면은 안되면 극히 일부라도 동정론을 만들어 보수야권에서 지지세력을 주서 담을 수 있을테니까요.
즉 보수야권으로서는 꽃놀이패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성격이던 신념이던 권력의 명분이던 절대 사면을 안할 가능성이 높을 수록 꽃놀이패
사면설의 이면은 야권의 분열을 노리는 거라고 알고 있어요..
그렇다면 좋겠습니다. 정말로.
전두환 노태우는 김영삼이 사면했는데요. 김대중 전 대통령은 당선자 신분이었구요. 물론 김영산, 김대중 두 전 대통령간에 어느 정도 교감이 있고 당선자가 큰 영향을 끼쳤겠지만 공식적으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사면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혼자 뻘짓 한 것 마냥 말하시면 안되죠. 그리고 그때는 그 사면이 의미있는 결정이었다고 봅니다.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을 정도의 사안인데 '희대의 뻘짓'이라뇨. 김대중과 김영삼은 일생동안 독재와 군부에 저항했습니다. 전두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구요. 그래서 김영삼은 대통령으로서, 김대중은 야당 대표로서 전두환 노태우를 기어이 법정에 세울 수 있는 법을 만들고 집행해서 사형선고까지 이끌어 냈어요. 그러고 나서 김대중은 대통령에 당선됐고 이제 국민들간의 화합을 조금 더 이끌고자 전두환을 단죄하는 데 힘쓴 두 사람이 그들을 사면해주고자 한 겁니다. 그게 '희대의 뻘짓'입니까? 그렇게 호기로운 정의감으로만 단순하게 생각하시니 기가 차네요.
댓글 작성 중에 러브퍼레이드님 말씀에 디테일이 많이 추가 되었네요. 처음엔 김영삼이 다 해 놓은 간 일을 김대중은 그냥 어쩔 수 없이 따른 것처럼 적어 놓으셔서 좀 당황했습니다. 제가 요즘 기억력이 맛이 가서 잘못 기억하고 뻘소리를 적었나... 라고 생각했거든요.
혼자 한 건 아니다... 는 맞지만 김대중씨가 대통령 당선자가 되기 전부터 두 사람 사면 얘길 공개적으로 했었던 게 사실이고, imf 구제금융 요청으로 김영삼의 정치적 입지가 땅을 파고 들어가 있는 상황에서 대선까지 끝난 후 가진 현직 식물대통령 & 차기 당선자의 만남으로 내려진 결정에서 어느 쪽의 의사가 더 의미 있었을지도 상식적으로 명약관화하죠.
사면의 효과나 의미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평가가 다를 수 있겠습니다만. 국민 화합이라... 그거야말로 호기로운 정의감 쪽에 가까운 평가죠. 뭐 겉으로 내건 명분은 그거였지만 실상은 그냥 선거에서 경상도쪽 표를 받아 보고 싶었던 거라고 보는 게 중론 아니던가요? DJP 연합에다가 민정당 출신을 모셔올 정도로 영남권 공략에 심혈을 기울였던 대선이었으니까요. 김영삼이 애초에 이 카드를 생각했던 것도 본인이 전두환 노태우의 후예당 소속이었던 데다가 곧 대선이 있었기 때문이고, 김대중씨가 대선 전부터 그런 얘길 했던 것도 마찬가지였죠.
하지만 결국 그 대선에서 가장 크게 작용했던 건 아무도 예상 못 했던 피닉제(...)의 대활약이었고 그 '국민들간의 화합' 같은 건 둘의 사면 이후로도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하기에 '뻘짓'이라고 표현한 게 딱히 잘못이라는 생각은 안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