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와 함께한 저녁식사
이상한 말로 들릴 줄 알지만 이렇게 밖에 표현이 안 돼서 적습니다. 글에서 '어른'의 풍모가 느껴져요.
그리고 어쩐지 저는 앞으로 아무리 나이 먹어도 '어른'은 못 될 부류의 사람이라는 자각이 들고요. (해죽~)
에? 칭찬으로 드린 말인데 이러시면 아니되옵니다~ 저는 오빠가 없기도 하거니와 여성들이 흔히 지인/애인에게 쓰는 '오빠'라는 호칭도 거부감이 들어 한번 안 써봤어요. 사실 덧글에서 '오라버니'의 풍모를 느꼈는데 그 단어를 쓰기 싫어서 '어른'으로 대체한 거여요.
한남 개저씨일뿐이에요.
내상황에 둘이 어찌될까 몰라도 있었으면 하고 좋아보입니다
뭐가 top of the world 란 노래도 있지만
차라리 준비가 되어있는 상황이 위에꺼 보다 한수 아래여도 낭만의 정점이기도 하고
싸늘하게 웃는 겨울 멋있는데요.
담담하게 조곤조곤 쓰셨지만 글 속에 묻어나는 설렘이 저에게도 전해지는 듯해서 좋네요.
회의 없는 순간이란 미팅 없는 시간일까 skepticism 없는 시간일까..
저 문장에서의 의미는 당연히 skepticism이죠. 한국어 실력이 일취월장하더니 요즘은 현학적인 용어에 심취한 눈치예요. 저녁 먹으러 간 인사동 거리를 보고 그러더라고요. "인사동은 그동안 풍경의 미덕이 많이 사라졌어."
이 글 어디에 설렘이 깃들어 있을까? 갸웃하는 맘이 들어 정독해봤어요. 일희일비님의 현재가 만사에 설렘을 느낄 만한 상태이실 것이라는 결론을....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