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바낭] 기어즈 오브 워 5편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공식적으로 제목이 바뀌었습니다. '오브 워'를 다 떼어버리고 '기어즈5'에요.)



 - 몇 달간 넷플릭스, 아마존 드라마들에 꽂혀서 게임을 멀리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사실 그동안 게임을 아예 안 했던 건 아닌데, 뭘 해도 좀 느낌이 시큰둥해서 조금 하다 접고 다시 드라마 보고 그랬어요. 게다가 티비 리모콘에 아예 넷플릭스와 아마존 프라임 버튼이 따로 예쁘게 박혀 있으니 게임기 켜기도 귀찮고. ㅋㅋ

 하지만 다른 것도 아니고 기어즈 아니겠습니까. 지난 주에 프리로드 해 두었다가 어젯밤에 바로 몇 시간 달려 보았습니다.



 - 어차피 많이 해 본 게 아니어서 간단하게만 인상을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1. 전편인 기어즈 오브 워4에서 게이머들에게 지적 받았던 부분을 거의 다 고쳐놨습니다.

   시작부터 꽤 규모가 큰 전투가 치열하게 벌어지구요. 이야기 전개도 빠르고 또 원조 3부작 스토리와 이어지는 떡밥도 많아서 후속편 느낌이 납니다.


 2. 덧붙여서 게임 플레이와 관련된 부분들이 티나지 않게, 하지만 대폭적으로 고쳐져 있습니다. 모션도 피격시 효과도 시점 이동과 조준도 모두 다 그냥 영상으로만 보면 똑같은데 직접 해보면 느낌이 달라요. 전반적으로 쾌적하고 스피디한 느낌. 하지만 기어즈 특유의 묵직한 움직임과 총질의 쾌감은 그대로.


 3. 장비 업그레이드나 세미 오픈 월드 같은 요소들이 추가되고 (아주 쉬운) 퍼즐 진행 같은 게 추가가 되었는데 아직 이 쪽은 별로 못 건드려봐서 할 말이 없네요. 하지만 리뷰어들이나 이미 한참 플레이해 본 사람들 말로는 대체로 괜찮다고들 합니다.


 4. 이번 세대 들어 소니는 프레임보다 그래픽 효과, 마소는 그래픽 효과보단 프레임에 중점을 두는 컨셉을 잡고 가는데 기어즈도 마찬가집니다. 엑박 엑스로 플레이 중인데 4K 60프레임이에요. 싱글 캠페인 30프레임은 기어즈의 전통이었는데 이번엔 프레임을 높였네요. 옵션 선택 이런 것도 없습니다. 근데 그래픽 때깔은 어지간한 30프레임&그래픽 효과 몰빵 게임들에 뒤지지 않으니 제작진이 얼마나 고생을 했을지 눈물이... ㅋㅋ




 - 아마 좀 더 진행하다 보면 분명히 스토리가 구릴 거에요. 그것도 기어즈 시리즈 전통이라면 전통이라(...) 하지만 지금까지의 느낌으로는 흠 잡을 데가 없이 매끈하게 잘 뽑아낸 훌륭한 속편입니다. 한동안은 드라마는 접고 게임 좀 해 볼 수 있겠네요. ㅋㅋ

 결론적으로 기존 시리즈 좋아하시던 분들, 특히 총질 자체의 쾌감 때문에 기어즈를 좋아하던 분들이라면 꼭 해봐야할 속편... 일 것 같습니다. 아직 몇 시간 못 했

 출시 플랫폼은 엑박과 PC의 윈도우 스토어인데, PC의 경우 윈도우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해야 플레이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 아. 중요한 것 하나를 깜빡했네요. 이번작은 무려 한국어 음성 더빙입니다. 뭐 원래 음성 듣고 싶어하는 분들도 많긴 하지만 정신없는 총격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대화가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총질 게임에서 음성 더빙은 크나큰 축복입니다. 아주 좋아요. 오랜만에 참 잘 했어요 마소.

    • 오~ 한국어 음성 더빙이라니 굉장하네요!

      • 콘솔 게임들 중에 흔치 않은 일인데 마소가 자기네 간판 게임들(헤일로, 기어즈)이라도 신경 써주는 것 같아 반갑더라구요.
    • 멀티플레이 안 하실 거면 싸게 게임패스로 하는 게 낫겠죠. 캠페인 플레이타임이 그리 길지는 않을 듯요.


      다만 저는 게임패스 얼티밋 구독중이라 따로 사지 않았습니다. 마소의 호구!! ㅋㅋ
    • 2018플스에 갓오브워가 있었다면 2019 엑박엔 기어스5가 있다고 극찬을 하던데요. 슈터류에 정말 적응 못하는 사람도 솔깃하네요. 기존작들의 하일라이트 모음집같다는 평도 있는 모양입니다만ㅋ
      • 조금 더 해봤는데 여전히 훌륭합니다. 하지만 추천보다는 말려드리고 싶네요. 이건 그냥 레알 슈터 게임이라서요. ㅋㅋ 언차티드나 툼레이더처럼 총질'도' 하는 게임과는 많이 다릅니다.
    • 처음으로 오픈월드 요소가 추가되었다고 하던데 궁금해요 이스케이프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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