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한국영화100년 더클래식] 파업전야

오늘 밤 12시 45분 KBS1 영화는 <파업전야(1990)>입니다. 


이 영화 제목은 많이 들어봤는데 한국영화 클래식에 들어갈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는 줄은 몰랐네요. 


http://program.kbs.co.kr/1tv/enter/theclassic/pc/board.html?smenu=108745&bbs_loc=T2019-0314-04-851925,list,none,1,0


국내 최초의 노동 영화, 노동 영화의 전설이라고 합니다. 


예고편에 나오는 노래가 귀에 익어서 무슨 노랜가 했더니 <철의 노동자>군요. 


강렬한 액션씬도 있는 것 같고 관객의 가슴을 뜨겁게 하려는 의지가 확연히 느껴지는 영화인데  다 본 후의 느낌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일단 저를 잠들지 못하게 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아직 이 영화 못 보신 분들 같이 봐요. 



    • 상영 못하게 탄압을 무지하게 받았던 영화군요

      • 어제 한 시간 정도는 재미있게 봤는데 그 다음부터는 별로 재미가 없어서 보는 둥 마는 둥 하다가 잤네요. 


        등장인물들이 말하는 월급 액수가 하도 적어서 그 당시 최저임금은 어느 정도였나 찾아보니 


        1989년 최저임금이 1시간에 600원, 그래서 하루에 4800원, 한 달에 144,000원이더군요. 


        그 당시 물가가 지금보다 10배는 낮았나 궁금해서 소비자 물가지수를 찾아보니 


        http://kostat.go.kr/incomeNcpi/cpi/cpi_ep/2/index.action?bmode=pay


        기준시점에 1989년, 비교시점에 2018년을 넣으면 물가상승배수는 2.796이 나오고 


        기준시점 금액에 144,000원 넣으면 비교시점 환산금액이 402,624원이 나오는군요. 


        20년 동안 물가상승률이 이것밖에 안 되나 싶긴 한데 어쨌든 그 당시 월급이 엄청 낮긴 했던 것 같아요. 

    • '닫힌 교문을 열며'와 함께 그 시절 운동권 영화의 레전드죠. ㅋㅋ 대학교 상영회도 자주 했던.
      • <닫힌 교문을 열며>는 어떤 영환가 찾아보니 인문계 고등학교의 비교육적 현실에 저항하는 교사와 학생에 관한 


        이야기라고 되어 있네요. 1992년에 제작되었고 정진영 배우가 나오는군요. 


        거의 20년 전 정진영 배우의 모습도 궁금하고 언제 기회되면 한 번 보고 싶어요. 


        <파업전야>의 배우들은 정말 노동자처럼 보여서 외모의 리얼리티는 살아있는데 주연배우의 연기가 너무 어색해서 


        영화가 진행될수록 감정이입이 안 되더군요. 


        그 당시 노동자의 현실을 담은 다큐멘터리 같은 게 있으면 오히려 그게 더 제 마음을 움직였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어제 영화 보면서 월급 액수가 제일 충격적으로 기억에 남는 걸 보면 영화보다 현실이 더 충격적일 것 같아요.

        • 당시는 한국 영화들 퀄리티가 총체적으로 말도 못하게 구리던 시절이죠. 요즘 눈으로 보면 허접하고 재미 없는 게 당연합니다. 인디 영화란 것도 거의 존재하지 않던 시절에 이런 영화가 만들어지고 또 갖은 탄압 속에서도 목숨 걸고(말 그대로) 게릴라 상영으로 전파되고 하던 게 의미 있는 거라. ㅋㅋ


          그래도 나름 미래의 흥행 스타 장윤현의 이름을 알렸다는 데 '파업전야'의 의미가 있기도 하구요. 요즘은 뭐하고 사나 모르겠네요 장윤현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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