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겜알못이 위쳐 2화까지 본 소감

여긴 어디고, 나는 뭘보고 있나?


원작은 소설, 게임 시리즈가 무척 유명하다는 정도의 기본 정보만 있습니다. 원작의 세계관도 꽤 촘촘한 것 같던데 원작 내용을 1도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 배경 설명이나 극 전개가 너무 불친절하네요. 왕겜의 경우 마찬가지로 원작 소설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주요 세 명 인물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비슷한 연출로 HBO의 웨스트 월드가 있죠. 전개가 느린 점도 비슷합니다. 이쪽은 따로따로 전개되는 얘기가 서로 맞닿으면서 엄청난 클라이막스를 선사합니다. 위쳐 세 인물의 만남이 그 정도의 임팩트를 줄지는 모르겠네요. 전개가 느리더라도 끈적끈적한 긴장감이라는 게 충분히 있을 수 있는데 위쳐는 그것도 아닙니다. 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쟤는 또 뭐고, 어떤 시츄에이션인가 헤아리느라 이야기속에 빠져들기보다는 어리둥절해지니 말입니다. 


망작까지는 아니고, 명작도 아니고, 범작 수준으로 뽑힌 것 같습니다. 좀더 보고 평가를 내려야 하겠지만요. 

무엇이 됐건 훅 달리게 되는 시리즈는 아니네요. 




    • 게임을 엔딩까지 봤고 재밌게 했지만 스토리는 뭐 딱히... 라는 느낌이라 (중세풍 환타지를 별로 안 좋아합니다) 드라마는 아직 볼 생각이 없네요. 말씀 들어 보니 더욱 안 봐도 될 것 같은 기분. ㅋㅋㅋ


      메인 스토리보다 사이드 미션으로 나오는 소소한 이야기들이 더 재밌었어요. 근데 드라마는 아무래도 그런 쪽을 살리긴 어렵겠죠.
      • 저도 에픽물은 좋아하질 않아요. 그래서 왕겜도 보는 게 늦었죠. 시즌 1 다 달린 소감은요, 시즌2 안봐도 되겠다는 거;; 때깔이나 연출은 hbo 못따라가고, 서사는 마틴 옹에 훨 못미치네요. 각색이 문제가 아니라 원작 퀄에서부터 차이나는 듯. 이계를 그리지만 실상 익숙한 설정들에 캐릭터들도 단선적이네요. 운명 타령도 뻔하고 지겹고.. 떡밥이랄 것도 없고.. 단, 헨리 카빌 간지 하나만큼은 왕겜에 비해 우월하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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