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조 트레이더를 아세요?

저는 경제, 경영과 관련 없는 업무를 하고 있지만,

요새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이 너무나도 잘못된 방향 (사실 "성공적"과는 거의 정반대의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걱정이 많고

특히 그 분이 굳은 심지를 거두지 않고 있다는 데에서 큰 무력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연히 트레이더 김동조 씨의 twitter 계정 (https://twitter.com/hubris2020)을 알게 되었는데,

통찰력 있는 시각과 명확한 논리로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지적하고 있는데 많은 부분에서 동의하지 않을 수 없네요.

(책도 여러 권 쓰셨고 - 제가 요새는 한겨레를 구독하지 않아서 모르고 있었는데 - 기명 칼럼도 많이 쓰셨군요..)


특히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랐지만,

필연적으로 실패할 수 밖에 없는 길을 걷고 있는 것을 지켜보는 데서 오는 좌절과 무력감에 크게 공감하게 됩니다.


물론 그 분 의견에 모두 동의하지는 않지만,

여러 모로 훌륭한 식견이 많아서 제게도 현 상황을 이해하는 데 많이 도움이 될 듯합니다.


여러 분들도 시간 나실 때 한 번 들러보시길..

    • 여기 회원이셨던 걸로 압니다. 이동진 평론가하고 빅쇼트 시네마톡도 진행했었고... 그런데 가끔 개인적 취향이나 같은 걸로 주화입마에 빠지신 듯한 글도 쓰셔서... 트위터 글이 그렇듯 적당히 걸러서 듣는 게 좋죠. 자기계발서도 2권 내셨는데 읽어볼만한 글도 있더군요. 블로그에서 쓰시는 글들도 읽어볼만 합니다.
      • 그렇군요.. 블로그는 읽어보려고 했더니 유료라서 패스했습니다.

        • 유료이긴 한데 개인적인 블로깅 글은 무료 글로 공개해두고 있어요. 이분이 낸 책 두 권을 읽어봤고 에스콰이어에서 신기주 씨와 대담하던 아티클이나 여성 신문에 연재하던 글도 읽었습니다. 트위터 역시 처음 활동하시던 시절부터 팔로우하고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잘 모르겠네요. 제가 경제 지능이 높진 않지만 인사이트나 식견들이 파편화된 느낌이었습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의 방향성에 반대 포지션으로 돌아섰던 게 본인의 투자 관련(특히 일본) 이슈와 관련된 거 같다는 인상을 받기도 했고요.    

    • 이분 이전 정권부터 쭉 팔로잉하고 있습니다만.. 문재인 지지 안했지만 기왕 되었으니 성공하길 바란다. 내가 하란대로 해야 성공하는데 안하니 망하겠네를 초지일관 밀고 계신 분 아닌가요?
      • 글쎄요.. twitter를 오늘 알게 되어서 성향은 모르겠습니다. 다만, "내가 하란대로"가 정말 그분"만" 하란대로가 아니라 "대부분의 주류 경제학자들이 하란대로"라는 게 문제겠지요..

      • 그 "하란대로"는 거의 성태윤 교수의 의견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둘이 친하기도 하고요. 기본적으로 주류 경제학자들의 의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우리가 갖지 못한 훌륭한 대통령 마크롱 얘기가 왜 나왔나?하는 의문은 풀리네요.
    • (좌파우파로 단순하게 나눌 일은 아니지만 편의상 표현하면) 나는 우파 정책을 지지하는데 좌파 정부가 우파 정책을 쓰지않으니, 너무나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고 그 고집을 거두지 않아서 큰일이다라는 건 좀 이상하죠. 원래 이 정부는 선거 때부터 주류경제학과 거리가 멀었는데요. 상황에 따라 유연함은 보여야 하겠지만, 큰 기조는 일관성이 있어야지요. 그분의 마음이 변했단 이유만으로 선거로 뽑은 정부의 기조가 갑자기 바뀌면 그것대로 문제일겁니다.


      이 정부 경제 정책이 마음에 안든다는 이야기는 충분히 하셨으니, 다음 선거 때까지 좀 참으시거나 조금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가지고 오시면 그나마 생산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세상이 당장 자기 마음대로 안 돌아간다고 큰 무력감까지 느끼신다면 정신 건강에 안좋을 것 같습니다. 세상 일 대부분은 자기 마음대로 안되는 건데요.
      • 1) 예, 말씀하신대로 바로 "상황에 따른 유연함"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문제라는 것입니다. 주류 경제학자들이 반복적으로 지적하고 있는 부분이 문재인 정부의 경제의 큰 idea라기 보다는 그 세부적인 방법에 대한 지적 (예를 들어 주52시간제의 실제적 운영방법, 최저임금의 상승 속도 및 폭, 부동산 정책 등), 변화하는 정치경제적인 상황을 고려치 않는 경직됨이죠.


        2) 이 게시판은 반드시 생산적인 얘기만을 할 필요는 없는 곳이라고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쓴 글이 다른 글들에 비해 특히 더 비생산적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지도 않고요.


        3) 걱정해주시는 것은 고마우나,  제가 무력감을 느끼는 것은 제 업과는 별 관련 없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국한된 것이고 따라서 저의 일상적 직업적 performance는 문제 없이 유지되고 있답니다. ^^

        • 아예 반대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하셔서 드린 말씀인데, 그런 세부적인 방식에 대해서는 저도 아쉬움이 많습니다. 아쉬움의 포인트가 좀 다를 거 같단 생각도 들지만.. ㅎㅎ


          생산적일 필요는 없지만 이왕이면 좀 더 구체적인 걸 가지고 토론하는 게 재밌을 것 같아서요. 지금 수준에선 신자유주의 vs 비주류경제학 같은 레이블링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아서요.

    • 저도 이 분 좋아하긴 하는데 오랫동안 쓴 글들, 트윗을 보다보면 점점 틀린소리, 틀린예측한게 계속 늘어 갑니다(모든 인간이 그렇겠죠)




      특히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랐지만,


      필연적으로 실패할 수 밖에 없는 길을 걷고 있는 것을 지켜보는 데서 오는 좌절과 무력감에 크게 공감하게 됩니다.


      ->


      성공과 실패의 기준이 무엇인가요? 저는 김동조씨 논리로 보면 이제까지 모든 정부는 경제적으로 실패했다고 봐요. 


      사람들의 불만이 만족보다 크니까요. 


      저는 문재인정부가 내년 총선에서 이기고, 다음 정권을 뺏기지 않으면 그게 성공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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