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요금의 복잡도

오랜만에 핸드폰을 바꾸면서 요금제를 잠시 훑어봤어요. 약관도 많고 통신사측의 이익을 극대화할만한 예외 사항 조건들도 많더군요.

이 정도의 복잡도라면 일반인들을 중계할만한 대리점이나 영업 사원의 존재가 불가피하겠구나 싶으면서도 어쩐지 전근대적인 마케팅 같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어요. 정보 과잉으로 인한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가 판매자나 소비자 양측에도 제법 많겠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영업팀이나 대리점 없이 차를 판매하는 테슬라나 요금제의 선택지를 최소화한 넷플릭스 등도 대안적인 롤모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단말기의 공급자도 많고 5G처럼 시시각각 제너레이션을 업데이트하고 있는 과도기의 통신 기술 등등 서비스를 파편화할 수밖에 없는 당위성들도 충분히 있을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금제와 보험과 할인 제도 등을 비교하는 시간만큼은 그리 즐겁지가 않네요.
    • 저는 그 모오든 번뇌에서 벗어나 월 8800원으로 해결보고 있습니다. 물론, 데이터는 500메가바이트가 다 입니다.
      •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현명한 선택 같아요. 

    • 그래서 이것저것 따져보기 귀찮은 사람들은 결국 최대한 싸구려 요금제를 택하고 와이파이에 집착하며 살기도 하죠. 혹은 정반대로 에라 모르겠다... 하고 제일 비싼 무제한 요금제 질러 버리고 맘 편히 살기도 하구요.


      전 집 밖에서 핸드폰으로 하는 일이라곤 웹서핑 뿐이라 그냥 아무 혜택 없이 데이터만 제 생활에 맞는 수준으로 주는 요금제 찾아서 쓰고 있긴 한데, 언젠가 5G로 넘어가면 또 짜증나겠죠.




      근데 사실 제일 큰 문제는 통신사들이 매번 담합해서 거의 똑같은 요금제를 들이민다는 것 같아요. 사실상... 도 아니고 그냥 대놓고 담합인데 왜 이걸 못 막는지 모르겠어요. =ㅅ=

      • 조만간 5G로 넘어가고 일상도 5G 환경에 둘러싸이게 되면 말씀하신 것처럼 피곤해질 거 같아요. 5G 디바이스를 아직 출시 안한 아이폰 유저라 그나마 아직은 덜 피곤한 걸 수도 있겠습니다. 
    • 저는 5G까지 쓰고 싶을만큼 휴대폰 속도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휴대폰을 바꿀 때 어쩔 수 없이 5G를 쓰게될 수도 있겠네요. 휴대폰을 바꿀 것인가, 말것인가 다시 고민 중이에요.

      • 현재 출시된 5G 단말기의 경우 기기 자체가  28GHz가 아니라 3.5GHz까지만 지원된다고 하더군요. 아직까진 LTE를 쓰셔도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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