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병원의 우울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람이나 동물이나 겨울이 아프기 쉬운 계절인 거 같아요. 예방 접종 잘 받으세요
우리 고양이도 예전에 병원가서 정기검진 받는데 제가 고양이 평균수명을 물은 적이 있어요. 다들 잘 아시는 평균수명에 대한 답변을 수의사가
했고, 제가 그래서 너무 짧은 것 같다고 했더니... "얘네들이 또 너무 오래 사는 것도 이상하지 않아요?" 라는 대답을 듣고 이게 뭔가 싶은 생각이
들었죠. 뭐가 이상하다는 건지? 무려 수의사임에 인류가 만물의 영장이니 동물들은 사람보다 오래 살면 안 된다는 생각이 삐져 나온 듯한 부주의한
답변에 혼자서 부들부들 했던 기억이 나요. 어쨌든 고양이의 쾌차를 빌고, 익명님도 고양이도 다시 건강과 평화가 깃들기를 바랄게요.
의사 선생님 입장에선 동물의 죽음이 하루의 일상이니까 그럴 수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도 하면서도 그 반대편의 세계에서 그걸 납득하기란 어려운 거 같아요.
18살까지 사는 강아지들도 많으니까 아직 중년이죠.
으 익명님과 고양님을 위해 어서 빨리 나아지길 빕니다. 동물들 아픈건 정말 힘들어요. ㅠㅠ
동물과 커뮤니케이션도 안 되고 개나 고양이는 아픈 데를 스스로 숨기는 경향이 있어서 더 어려운 거 같아요.
코로나 바이러스 보균은 아주 흔하다고 하더라고요. 복막염으로 변이되기도 하지만, 요즘은 복막염도 예전처럼 마냥 사망선고가 아닌 것 같고요. 그럼에도 의사는 최악의 상황을 준비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 것 같네요. 고양이 병원 가는 일은 고양이에게도 사람에게도 스트레스 받는 일인데, 사고없이 잘 치료받으시길 빌게요.
이번 일로 여러 가지 동물 병에 대해 알아보게 되네요. 너무 상식 없이 지내왔던 거 같기도 한 거 같아서 반성도 되고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