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지않아와 미스터주는 어떤 관계일까요?

두 영화가 굉장히 비슷하네요. 단순히 동물이 주요 소재가 되었고 동물 보호가 직간접적인 주제라는 외에도 동물탈을 쓰고 동물원에서 동물 흉내를 내는 사람이 나오고, 그 동물원의 풍경 중 두 영화에서 중요한 장면의 배경이 상당히 비슷합니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박혁권 배우가 두 영화에서 같은 역할을 맡고 있어요. 물론 세계관의 연관성은 없지만요.

비슷해도 너무 비슷한 두 영화는 어떤 관계일까요?그냥 우연의 일치인 건지. 마치 동물보호협회 같은데서 투자를 받아서 비슷한 소재로 두 팀이 만든 것 같은 느낌마저 듭니다. 제작진이 호구 투자자를 잡아 생활비를 벌려고 했던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호화 캐스팅인데 만듬새는 엉성하다는 점까지 닮아 있어요.

굳이 따지자면 해치지 않아가 좀 더 이야기적인 밀도가 있는 편이고 미스터주는 이야기는 어색한데 의외의 스펙터클이 있어요. 특히 미스터주는 전반적인 뉘앙스가 90년대 헐리웃 어린이 영화 느낌이더군요.
    • 둘다 보지 않은 영화인데 각본이 대충 게으르게 쓰였을까요? 예전 조폭영화나 여름철 공포영화처럼 비슷비슷하게 한철장사하는 영화..? 반려동물산업(!)이 성장세라는데 관련이 있을라나요..
      • 미스터주는 각본이 그렇게까지 중요하지 않다고 볼수도 있는데 그거 감안해도 좀 아쉽네요. 나름 장점들이 있어서 더 그래요.
    • 일단 해치지 않아는 웹툰 원작이 있고 미스터 주는 2018년에 완성되고 개봉을 못 하고 있던 창고 영화이니 그냥 우연의 일치일 것 같아요. ㅋㅋ


      미스터 주는 아마도 닥터 두리틀 덕을 보려고 급 개봉한 것 같네요. 동물과 대화하는 사람이 나오는 코미디니까 홍보 및 반사 이익을 기대했을 듯.
      • 헐 그랬군요. 완성도를 보면 확실히 애매하긴 해요. 근데 애들은 나름 재밌게 볼 수 있을듯.
    • 과거에도 보면 신기하게 비슷한 주제의 영화가 동시 개봉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어요. 대부분 어느 한쪽이 엿먹게 되는 매너없는 반칙이었죠. 예를 들어 연산군 사극 영화가 동시에 개봉한 적이 있었는데, 영화 제작 정보를 전해들은 다른 영화사가 급히 끼워 제작한 거였죠.

      • 주제만 비슷한 게 아니라 배우랑 배역이 완전히 같고 촬영지도 비슷해 보여서요. 사람이 탈 쓰고 동물행세 하는 거야 그러려니 할 수도 있지만서도
    • 무려 로다주가 나오는 닥터두리틀 특수인가 싶기도 하고


      저도 궁금하긴 하더군요. 해치지 않아의 평이 더 좋아서 이 영환 기대 좀 하고 있어요

      • 해치지 않아 소소하게 볼만 하구요. 미스터주도 뭐 지루하지만 어린이 영화라고 생각하면 나쁘지는 읺습니다. 물론 어린이 영화라고 지루해도 되는 건 아니지만요.
        • 어린이의 재미포인트는 어른과 다르긴 해요. 너무 어이없는 개그도 되게 좋아하더라구요 ㅎㅎ망한 영화도 굉장히 재밌게 봅니다
    • 직장인들이 밴드하는 영화도 비슷한 시기에 두편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 조선 좀비 영화도 있었고 사례는 몇 개 있는 것 같습니다. 그 경우도 되게 궁금하긴 했어요.
    • 아마겟돈과 딥 임팩트도  한두달 텀으로 개봉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맞아요. 해외 사례도 있죠. 근데 이번 경우는 한 배우가 두 영화에서 같은 배역을 맡은 게 너무 눈에 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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