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드니 공항인데

코로나19영향으로 안된다던 자동출입국 시스템으로 막 슉슉, 붙인 짐도 없고 하니 비행기에서 나와 10여분만에 어어 하다 보니 입국 절차 끝나버리네요; 무슨 체온 재고 뭐고 다 없고 기내에서 미리 작성한 카드 쪼가리 하나 내면 끝; (한국 전자여권의 위엄?)
한 일주일간 괜히 걱정한거 다 무엇?
살면서 이용해본 외국 공항 입국중 가장 널널하고 다정? 한 느낌;

T1-T3 트랜짓도 발권에서 버스 이동까지 한 15분 정도 걸린거 같고.... 환승 간격 1시간 40분이 이리 널널할줄이야 ㅎ

시드니 공항에서 가장 인상적이었건
대부분의 공항 근무자들이 최소 40대고 대부분 50은 넘어 보이고 60대 이상도 제법 보인다는거였어요. 그게 뭔가 인간적이고 설렁 설렁한 인상을 주어서 전 좋았어요.

국내선 보딩 데스크에선 50후반은 되어 보이는 여사님께서 여권과 보딩패스를 주면서 제 성을 붙여 호주 온걸 환영 인사를 해주니 아침부터 참 명랑해지네요 ㅎ

근데 무슨 공항이 환기 시스템이 너무 엉망이네요; 가는데 마다 빵 타는 냄새가 진동;



* 시드니 공항에 와 보니 호주가 중국 입국 막은 이유 조금 짐작이 될거 같더군요. 그냥 검역 “스트레스” 피하려고....인거 같더라는
    • 인천공항과 비행기 안에서는 승객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는데 시드니 공항으로 들어 와서는 다들 마스크를 벗어 버리는 것도 재미 있었어요.

      그런데 공항 내부 공기의 질은 무척 안좋은편;
    • 아, 저도 제가 직접 가 본게 아니라 2월초에 미국에서 입국한 직장동료가 얘기해줘서 들은 거예요. 자동입국 심사 안되어서 줄 서서 했다고. 자동 심사는 전자여권이면 대부분의 나라들이 다 됩니다. 이거 도입하고 나서 입국심사는 엄청 빨라졌는데 대부분의 시간은 세관에서 소요됩니다. 그리고 사람들 분위기는 시드니 공항 분위기가 대체로 도시 분위기이기도 합니다. 아직도 자기들이 시골에 살고 있다는 무의식이 강해서 사람을 만나면 반가워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유럽 친구들이 한 번씩 고향에 가서 문화충격을 받습니다. 

      • 세관도 초광속 통과했어요~ 제가 호주에선 무지 착한 느낌을 주나 봅니다 ㅎ, 아하 그 시골스럽다는 말 조금 조심스러워서 하지 않았는데 ㅋ 재미 있는 배경 설명 감사합니다!
    • 시드니 한번 가보고 싶네요 ㅎ
      • 환승이라 공항구경만 실컷했어요;

        뱅기 안에서 슬쩍 보니 아담하고 소박한 도시라는 느낌적 느낌; 공기는 참 좋더군요. 최종 도착한 멜번도 마찬가지고.... 넘 부러워요!

        지난 십여년간 너무 크고 공기 더러운 곳만 돌아다닌거 같아서 인생 잘못 산게 아닌가 살짝 후회가;
        • 시드니 공기 2주전까지만 해도 최악이었습니다. 산불때문에. 비오고 좀 나아졌는데 이제 공기좋다고 자부하기도 힘들어요. 기후변화가 가속되는 한 여름마다 되풀이될테니까요.
          • 현재가 (산불 영향으로) 안좋으진거라니 더 자괴감이 듭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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