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급휴가를 얻기 위해 영수증 구매한다는 뉴스...

1.

기사는 많이 보셨을테니, 굳이 링크는 안달고요...

엊그제 인터넷에 돌더니 결국 어제 오늘 기사도 뜨네요.

확진자 동선의 마트, 카페 등 영수증 제출하고 유급휴가 얻는다는데...

이렇게 얄팍할 수 있나 싶기도 하고..

하긴 이럴때 뭐뭐 사야 한다는 말 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죠.

만해도 요즘 금값 올랐는데 금반지, 금목걸이 팔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2.

오늘 회의를 하는데, 

'아, 누가 코로나 안 걸려오나... 14일 자가격리하면서 푹 쉴 수 있을텐데' 라면서 뻘소리 하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네, 그때 그 친구에요.)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마. 여기에 누가 걸려오면 사무실 싹 자가격리 들어가야 하고 그럼 공장 세워야 하는데... 그 사람한테 공식적으로 책임 묻진 않겠지만, 이 회사를 어떻게 다니겠냐.' 

'그러니까요. 나만 아니면 되지. 다른 사람이 걸려서 자가격리 들어가면 되잖아요...'


음.. 잠시 말을 잊었습니다. 이거 농담이라고 하는 얘기일텐데, 누군가가 코로나19에 걸려서 자가격리 들어가고 회사에 막심한 손해가 가고, 그 사람이 일자리를 잃게 되는게 자기 14일 자가격리 하면서 쉬고 싶다는 욕먕과 등치가 되는 건가?


'우리 회사가 14일 매출 손해를 버틸 수 있을까? 아마 망할 것 같은데? 14일 쉬고 돌아오면 회사 문 닫아 있을지도 몰라'  라고 말하고 정리 했어요.


회사 영업이익이 간당간당한데, 2주 공장 세우면 매출손해가 작년 영업이익의 10배쯤 될겁니다.

회사가 어려워져 구조조정이니 명퇴니 하면 이 친구가 1순위겠죠.

제발 정신 차리고 입방정 좀 안떨었으면...


진짜 걸리고 싶은지, 자차출퇴근 한다고 마스크도 안하고 다님.... 



    • 생각만 하고 차마 입 밖으로 내지 않으려 단속하는, 스스로를 교육하는 사람과, 그런 노력 없이 헐겁게 툭툭 말해버리는 사람 차이 말이죠. 저도 2번같은 친구가 있는데 어떤 땐 내가 차마 절대 안 내뱉는 말을 해서 시원할 때가 있는가하면, 넌 대체 왜...싶을 때가 있습니다.

      아 근데 안 좋아요. 그 때문에 내가 도덕 선생님 알람을 늘 예민하게 켜놔야할 때고 있고, 내가 편안하게 솔직해지지 못할 때도 있고. 넌 참 편하게 산다... 닮고 싶진 않지만 스트레스는 내가 더 받네, 그런 생각 해요.
    • 이상하네요. 공개된 동선 부근은 소독? 방역 처리 바로바로 해서 제일 청정지역이라는데요. 제대로 하려면 영수증 날짜도 확인하던가..안할거 같은데;;;

      • 이동 동선 직후에 간 영수증이 필요한거죠. 확진나고 밝혀지고 소욕 된 이후에 방문한 영수증이 아니라. 영수증을 구하는건 당연히 날짜 시간 확인하는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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