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 레인

 

혼자만 알고 있기 좀 아까워서 듀게에 환기가 필요하신 분들과 공유하려고요.

양수리쪽에 있는 북합문화공간인데요. 1층은 테리스 카페, 2층은 뭔가 있고 (까먹음), 3층은 그냥 카페, 4층도 뭔가 있고 5층은 루프탑 구성이에요. 어제 북한강이나 좀 보고 오자 해서 갔다가 우연찮게 오 저긴 어딘가 뭔가 숨어 있네 하면서 발견한 곳인데요, 와 정말 사람이 없어서 눈부신 강물의 반짝임을 편안한 의자에 앉아 바로 코앞에서 만끽했어요. 보통 양수리쪽 리버뷰 카페들이 모두 사람들로 북적이잖아요. 주말엔 말할 것도 없고 평일에도 그닥 한산하진 않더라고요. 설령 약간 한산하다 해도 강이 보이는 자리는 어김 없이 사람들로 채워져 있죠. 근데 리버 레인은 아직 가오픈이고 그게 위치가 좀 숨어 있어서 대략 한달쯤은 진짜 여유를 만끽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사실 아까 점심 나른한 시간에 올리려고 했는데... 글창에서 사진이 바로 보이게끔 올리는데 실패해서 글 날려먹고 (ㅠ) 이렇게 링크 걸고 쓰네요. 사진은 링크 클릭하시면 업로드 돼있어요.

 

한가지 특이점은 1층 테라스 카페에 문지사 시집들이 있더라고요. 요즘 보통 북카페라 해도 책을 구입해서 읽게 해놓은 곳들이 많은데 리버 레인은 그냥 문지사 시집을 맘대로 가져다 읽게 해놨더군요... 완전 신나서 좀 흐트러진 시집들 정리까지 열심히 해놓고 왔습니다. 아직 가오픈이라서 사람들에게 전혀 알려지지 않은 관계로 어제 그 널찍한 공간을 독차지하는 호사를 누렸어요. 강물 반짝이는 거 보다가 유유히 흘러가는 소리 좀 듣다가 물결치는 소리도 좀 듣고 산도 좀 봤다가 하늘도 보고 미풍에 코를 킁킁대다가 시도 좀 읽다가 어 이노래 갠잔네 하다가 와아 나 지금 여기 다 전세낸 거 맞지 않느냐 오아오아오아 그러다 나왔어요. 아쉬운 발걸음으로.... 혹시 시간과 기회가 되시는 분들은 유명해지기 전에 얼른 가보세요. 평일엔 아마 더 여유롭지 않을까 싶어요. 어제는 층층마다 한팀씩 대략 3팀 정도 손님이 있는 것 같았는데 평일은 아마 5층 전체에 한팀만 있지 않을까 싶은 느낌적 느낌이.... 어제의 그 여유롭고 평화롭던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https://postimg.cc/gallery/9ydFChg

    • 아까우시겠지만 좋은 곳은 혼자만 알고있어야하는 시대네요. ㅜ ㅜ 


      공유해주시것은 감사합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저는 지방에 살아서 지금 가보고 싶어도 못가네요. ㅜ ㅜ 

    • 오 이런 정보를 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꼭 가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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