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새 제언, i'm not in love
자기당 후보 김근태나 어떻게 해보시지?
쉘든 같은 진성 이과-너드라서 그런가, 안철수는 정말 사회과학을 전혀 모르는것 같아요. 문제가 발생하는 사회구조적 요인이 있는데, 그걸 건드릴 생각을 하나도 안 하고, 서로 만나서 착하게 지내자 라는걸 답이라고 내놓다니...
1번, 헌법개정특위는 20대 국회에서도 있었습니다.
어차피 개헌이 20대 국회에 이어 21대 국회에서도 논의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당연히 구성될 특위죠.
2번, 일단 본인당 4번으로 공천한 극우막말혐오러부터 아웃시키고 생각해 볼 일이네요.
3번, 정기적으로 회동해서 뭘 결정하죠? 모든 '회동', '회의'에는 의제가 필수적입니다.
각 정당들이 해야 할 '합의'들은 국회에서 이뤄지면 됩니다. 그러라고 있는 '국회' 입니다.
본인이 국회에 들어가지 않으니 대표 회동을 하겠다,라는 얘기로밖에 안 들립니다. 의회정치를 뭐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4번, 국민대표하라고 300명 의원을 뽑는 건데 국민대표를 또 뽑아요?
5번, 미래전략특위는 비슷한 게 20대 국회에서도 있었습니다. 미래일자리특위가 있었고 청년미래특위, 4차산업혁명특위도 있었습니다.
뭐 비슷한 건 또 생길 겁니다. 상설상임위가 정부조직에 따라 나뉘는데, 저출산이라든지 일자리, 통일, 미래전략 같은 건 여러 부처가 함께 다뤄야 하는 사안이라 이런 걸 보통 비상설 특위로 구성하거든요.
본인이 국회의원으로서 원 구성 협상에 참여하지 않는 한 하나마나한 얘기를 또 했다,고 평가합니다.
최초언급이 아니라서 비판하는 게 아니라, 당연히 하게 될 일(헌법개정특위, 미래전략특위 개설)을 마치 대단히 필수적인 일을 제안하는 것처럼 말했고,
극우혐오막말러 공천해 놓고 막말이 문제라고 하는 건 얼척이 없고,
국민대표하라고 국회의원 뽑는 건데, 거기에 국민대표 300명을 또 뽑는다거나 의회정치 안에서 해결해야 하는 일을 '당 대표 회동'이라는 형태의 의회정치 밖에서 해결하려고 하니 비판하는 거죠.
최초언급 여부가 문제가 아닙니다. 저 5가지 제언 중에 제일 어이 없는게 경청국회인지 하는 거랑 당대표 정기 회동이에요.
안철수는 의회정치를 근본부터 무력화해요. 정당대표 정기회동이요? 대한민국에 정당법상 설립된 정당 대표가 다 모여서 회동할 건가요?
그게 아니라면 보통 원내 진출한 정당대표들이 회동하겠죠. 근데 그걸 굳이 왜 하죠? 원내 진출한 정당대표들은 국회에서 의제를 논의하면 되는데요.
그러라고 국회 여는 거잖아요. 정당대표들의 정기회동이라니, 정당법상 국내 정당 대표가 다 모여서 회의하는 거라면 국회가 있을 필요가 없죠.
그냥 법대로 정당 만들어서 정당대표자 회의체를 구성하면 됩니다. 지금 안철수가 원하는 게 그건가요?
원내정당 대표의 회등이라면 필요가 없을 뿐더러, 국회를 무시하는 거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는 아이디어에요.
안철수는 힘이 많습니다. 원내정당 대표이고 차기대선주자 한손에 꼽히는데요.
그 힘으로 최근 이룬 것이 "비선자문" 코로나19 범대위를 해체하는 데 일조한 것밖에 없는 것 같지만요.
그냥 좋은게 좋은거다 식의 이야기 말고 좀 구체적인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네요.
선거와 관련된 의견은 동의합니다. 이 시점에 현실성이 없어보이지만.
그렇네요. 의협이 비선자문 운운할때는 다들 무시했는데 안철수가 비선자문 얘기 하면서 범대위가 해체되었죠. 생각보다 우리 안대표님 파워 좀 있으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