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받아들이기가 어렵네요
뭐 이성과의 이별 이런 얘기 아니에요. 사실 밑도 끝도 없는 헛소리랍니다.
연애세포는 물론 친구관계까지 소원해지면서 혼자놀기를 즐기는 일상에 푹젖어서 살았는데도
어떤식으로든 누군가와 이별은 하게 되네요. -뭔소리임??????? -
그래서 구글에서 separation anxiety disorder에 대해서 찾아서 읽고 있어요.
그 정도 중증은 아니라도 애착하는 대상에 대해서 심하게 집착하고 이별하면
그 상처가 평생 치유되지 않는건 심한거 같아요.
아니면 심한 배신감, 아니면 심한 환멸, 그게 뭐든 너무 극단적인 감정.
어떤 때는 그렇게 사랑했던 사람인데 남는건 경멸 그 이후에 확 망해버려라 류의 저주로
끝나는 관계도 있는데,,,, 그런건 그나마 시간지나면 견디기가 나은거 같아요.
헤어지기 싫은데 외부적인 요인으로 이별이 찾아오면 수년간을 잊지를 못하죠.
-사람들에게 연락도 통 안하고 지내다가 전염병 핑계로 안부인사나 돌리는 중인데
이러다가 이별이고 뭐고, 추억이고 뭐고 살기 바쁘면 다 잊고 내가 좋아하는 팟캐듣고
영화보면서 살겠죠.
- 지금은 지금은 참 견디기가 힘든 이별도 함께 오래하고 싶은 사람들도 어쩔 수 없이
늘 헤어지는군요.
저랑 똑같으시네요. 저는 anxious attachment style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 작년 9월쯤에 누군가와 멀어지게 되었는데 그 사람이 그 이후 꿈에 네번이나 나타났어요. 너무 괴로워요. 기분이 괜찮다가도 갑자기 슬픔이 물밀듯이 밀려와요. 어제도 새벽에 누워서 갑자기 생각이 나서 울었네요.
이제는 사람들한테 연락은 정말 되도록 안하려고 하거든요. 아무리 그리워도 이제는 뭔가 그런 티를 내고 싶지 않고 민폐를 주기가 싫어서요.
그런데 마음에는 늘 한구석에 늘~~~~~ 기억에 남아있죠. 한 시절의 그리움이 온통 함께했던 사람일 수도 있어요.
참 인간관계에 서늘해졌다 싶어졌는데 요즘은 실제로 만나지도 못하면서 사람들이 그립군요
그런데 정말 나한테 정떨어졌거나 완전 무관심할거 같은 사람들한테 연락을 돌렸는데 생각보다
꽤나 반가워하고 만나자는 경우도 있어서 놀랐어요. 당연한걸까요? 2년 넘는 세월동안 내가 연락하는거는
그 사람들한테 부담주는 짓이라고 생각해서 거리를 최대한 두고 은둔생활이었거든요. 연락조차 없이 말이에요.
그래도 용기내어 몇년만에 연락해도 연락이라서 그런지 많이 반가워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