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나 다시 볼까요 + 그 외

1.

kbo 미국 중계 반응들을 보노라니 넘 웃깁니다. 빠던이 뭐라고 ㅋㅋ 짧고 굵게 야빠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진짜 그 때는 본경기 챙겨보고 밤에 하는 스포츠 하이라이트 챙겨 보고 다시 커뮤니티가서 게시글 살펴보고... 직관도 물론 갔죠. 어떻게 잠실이며 문학까지 다녔는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정작 응원팀 직관은 한 적이 없다는 게 함정. 한화 팬이었거든요. 한 시절 참 재미나게 보냈죠. 나는 행복했었습니다~~~ 


한화가 11년만에 개막전 완봉승. 또 이렇게 희망 고문을 하나요? 올만에 야구 기사들을 보니 볕좋은 날 직관했던 기억도 새록새록 나고. 그 사이 좋아하던 몇몇 선수들은 팀을 옮겼군요. 권혁은 두산으로, 정근우는 엘지로. 아아, 야구는 정밀하면서도 예측 불능이고 아름다운 스포츠입니다. 9회라는 이닝 수가 좀 길긴해요. 경기 시간만 3-4시간에 이르니. 사회인 야구처럼 7이닝 정도면 좋겠어요. 


2. 

미드 블랙리스트는 시즌 8 오더를 받았다는군요. 솔직히 놀랍. 레딩턴의 정체 따위 이젠 안궁금. 지칩니다, 지쳐요. 그래도 레딩턴 말빨은 여전하고, 기기묘묘 범죄자보는 재미로 가볍게 봅니다. 


3. 

넷플릭스에서 여섯번째 날을 다시 보았어요. 제가 워낙 아놀드 팬이라^^ 아놀드의 로봇같이 어색하고 괴이한 미소를 좋아합니;; 최종 보스 빌런 캐릭터는 빌 게이츠가 모델이었던 듯 싶고, 만듦새가 B급 느낌이 물씬한 게 은근 고어한 장면들, 블랙코미디 느낌도 살짝. 토탈 리콜과 상당히 비슷하지만 토탈 리콜과 10년 격차를 두고 만들어진 작품치고 더 별로면 어떻하냐고요. 시나리오는 나쁘지 않은데 연출이 많이 아쉽고, 근미래 묘사는 좋네요.  리메이크하면 저지 드레드만큼이나 잘 뽑힐 수 있는 여지가 있을 것도 같은데 저지 드레드도 망했으니 그럴 일은 없을 듯. 여섯 번째 날을 보면서 의외였던 건 불편한 성적 농담들이 별로 없었다는 거에요. 아놀드가 상남자 마초 캐릭터이긴 하지만 고독한 울프... 이런 건 아니고 톰 행크스 같달까요. 건실한 모범 가부장 액션 스타의 느낌이죠. 솔드아웃이나 유치원에 간 사나이 같은 작품들도 있고. 물론 연기력은 비교할 급이 아니고. 


4. 

주문했던 카세트 플레이어가 도착했습니다. 짜잔. 


X5kYVh6.jpg?1


모노인데다 잡음은 좀 있지만 이게 아날로그 참맛 아니겠습니까, 껄껄. 집 안에는 다른 음악을 틀어두고 베란다에서는 카세트를 재생시켜 놓으니 시간 이동하는 느낌도 들고, 뭔가 되게 사치하는 기분이네요. 한 쪽에는 이상우의 음악이 한쪽에는 듀크 조단의 재즈 피아노가;;; 



아, 이제 일하자 일.  

    • 블랙리스트 2시즌 중반까지 본것 같아요. 넷플에 있길래 다시 보려다가, 어디까지 봤는지 기억이 안나서 다시 시작을 못하고 있죠.


      그런데, 아직도 레딩턴 정체가지고 울궈 먹고 있나요?? 레딩턴이 왜 리즈 뒤를 봐주는지는 나왔나... 

      • 네, 아직도 -_- 리즈가 레딩턴 정체 밝힌다고 사립탐정을 고용했습니다. (이 정도는 괜찮죠?) 저는 중간 시즌은 고구마 전개라 스킵하고 봤어요. 

    • 외국에 중계가 되면서 -그 영향인가요-한국은 유툽을 비롯한 이런저런 사이트에 팬들이 팬심으로 올리는 모든 중계 영상을 길이에 상관없이 다 불법으로 금지시키겠다는데요

      • 이미 움짤 금지인걸로 알아요. 바보같은 kbo. 노스 캐롤라이나 야구 팬들은 nc 응원한대요. 거기다 공교롭게도 거기가 공룡연구로 유명하다고.
    • 아~~ 야구! 그토록 기다리던 개막전이었는데 일 년에 한 번 일어나기도 힘든 일이 두 차례나(정수빈) ㅠㅠ


      개인적으로 '아놀드' 하면 연상되는 게 '슈바제네거'에요. <터미네이터> 단성사 포스터... 


      최근에 본 영화가 <사보타지>였는데, 잔인한 내용 때문에 감독이 김지운인 줄 알았습니다. 

      • 사보타지 못봤는데 함 찾아봐야 겠네요.
        • 감독이 나중에 수어사이드 스쿼드 만들어요
    • 제가 잠실직관 마지막으로 간 게 16년 7월. 심수창이 선발승 했던 두산-한화 경기.

      14년 두산이 6위 하던 송일수강점기에 직관 많이 했죠.






      아놀드는 자신의 발음과 연기부족을 코미디와 액션으로 승화시켰죠. 주니어를 극장에서 세 번 봤어요  ㅋ.


      액션을 해도 덴젤 워싱턴이 하면  또 다르죠. 덴젤과 리암 니슨은 연기파 배우가 액션을 하게 된 경우고요.

      • 사보타지 전에 라스트 액션 히어로에서 아놀드의 코미디 연기를 보고 있습니다. 아놀드판 햄릿 웃기네요! 

    • 한화팬이 된 미국보살님을 빨리 보고 싶네요 ㅎㅎㅎ
      • 세계에 K 행복 바이러스 전파하나요? ㅋㅋㅋㅋㅋ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5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9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6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1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1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7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