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밀밭의 파수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단 저는 굉장히 좋아하는 소설입니다.

궁금한게, 저는 이거 읽다보면 계속 웃거든요, 페이지마다 웃긴 내용이 나와서요.
이게 저만 웃긴건지 다른분들도 웃긴지 궁금합니다.

유머코드가 맞아야만 웃을수 있는 작품이란 생각도 들어서요.
    • 제목보고 이 소설이 왜 유명한지 모르겠다 생각했었는데, 책 펴자마자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다 읽었을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에요.

      • 오.그러셨군요! 저도 이거 고등학교때 도서관에서 호밀이란 이름이 맘에 들어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오디오북으로 한 50번 넘게 듣고 책도 30번은 읽은것 같아요.
    • 저도 읽었는데 재미는 있었지만 약간 중2의 성장소설같은 느낌이었어요. 싫어하진 않아요
      • 홀든이 중2병이 좀 심하긴 합니다...
      • 그래서 날씨의 아이 남주가 이걸 갖고 다니는...

    • 힝클리였나 대통령 저격범 옷 안에 있었다고 해서 더 유명해진 소설 아닌가요?

      • 제가 알기론 지금까지 총 세명이 살인후에 호밀밭의 파수꾼을 언급한것으로...
    • 20대에는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 지금 읽어도 재미는 있겠지만 그 중2병스러움이 어떻게 느껴질지 모르겠네요.

      • 전 지금봐도 재밌더라구요ㅋㅋ
    • 저도 이래서 명작이구나 생각하던 책이었는데 <샐린저> 보고 나니까 예전처럼 읽을 수가 없었어요. ㅠㅠ 

      • 아. 전 아직 그건 안봤어요. 그냥 안보고 샐린저 좋게 기억하며 살려구요...
    • 정말 재밌게 읽었고 <호밀밭의 파수꾼> 같은 스타일의 소설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ㅋㅋ 생각해보면 홀든 콘필드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하는 생각들을 써놓은 내용일 뿐인데, 그 대수롭지 않은 주제의 생각들이 어찌나 참신하고 와닿던지요. 중2병스러우면서 솔직해보이기도 하고 유머러스한데 감동적이기도 하구요.


      전에 디씨에서 소아 정신병동을 다녀온 사람이 올린 썰을 읽으면서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은적이 있습니다. 읽는 사람이 필자의 경험을 같이 겪게 해주는듯한 디테일한 묘사와 풍부한 유머가요. ㅎㅎ 그리고 건조하게 묘사된 쓸쓸한 결말을 읽으면서 생겼던 멜랑콜리한 기분도 그렇구요. (읽은지 오래 돼서 잘 기억이 안 나지만 호밀밭도 그랬던것 같은 느낌?ㅎㅎ)

      • 저도 넘넘 좋아해오ㅜㅜ 특히 그 의식의 흐름이 너무 좋습니다. 저도 좀 홀든같은 성향이 있어서요. 저도 의식의 흐름형식으로 글을 쓰는것을 좋아하거든요! 한참만에 읽고 느낀건데, 거의 매 페이지마다 웃긴 부분이 있길래, 참 작가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번역을 어디서 했냐에 따라서 느낌이 많이 다르더라구요. 굉장히 좋아하고 재밌게 읽었던 책인데, 다른 번역 본 보고 유치하다가 느꼈던 적이있습니다
      • 전 이거 고등학생때 처음 민음사것으로 접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 오디오북으로 들었고 그 뒤로 그냥 원서를 읽었어요. 아무래도 원서가 최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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