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가 망했네요
* 홈페이지 들어가면 메인화면은 뜨는데 로그인을 포함 다른 기능들은 일체 작동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망하면 어떡하냐, 내 사진 돌려달라..........뭐 이런걸로 심지어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다고 하는데 사실 요몇달전에 싸이 사진 백업이 이슈가 된적이 있었고, 그땐 접속이 잘되었습니다.
* 2000년대 중반 후반....전국민까진 아니더라도 지금의 페북이나 인스타, 트위터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지요.
홈페이지나 팝업이 뜨는 형식의 개인 미니홈피가 예전에도 있었던거같지만 결이 좀 다르고, 어쨌든 인기 많았죠.
그땐 SNS라는 말보다 그냥 미니홈피라고 했었고, 일촌이나 파도타기라는 말도 흔했고.
뭐 전 블로그-카페질을 했던지라 잘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사진첩으로는 애용했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인스타의 뽀샵 사진 몸매 자랑기능은 사진첩에, 트위터의 허세기능은 다이어리에 담고있는 대단히 강력한(-_-) 툴이었네요.
근데 어느날 간만에 들어가보니 이상하게 바뀌어 있더군요. 이상하다는 말이 좀 그런가요?
뭔가 블로그스럽게 바뀌어 있었는데 블로그도 아니고 인터페이스도 익숙하지 않고...아무튼 엄청 불편했어요. 원래도 안했지만 이때를 기점으로 아예 끊었어요.
* 언론사에서 찾아갔는데 본사 사무실은 텅텅 비어있다고 합니다. 직원들이 하나둘 퇴사하더니 어느새 사무실도 통채로 사라졌다고해요.
투자를 받아서 재기한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고하지만 대표와는 연락이 되질 않고. 이렇게 세월이 흘러가나봅니다.
가버린 사진들이 그냥 운명이겠거니 하는 맘입니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건가요.. 아쉽네요. 전에 싸이월드가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는 뉴스를 접하고 뭉클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마사탕/
그거 만우절 뉴스였던가요.ㅎ
스크가 말아 먹었죠... (...)
싸이에서 근무했던 자로서, 안타깝네요. 미국산 sns로 다 넘어가면서 망한 게 큰데, 지금은 다시 역으로 싸이가 그리워요. 그래도 싸이만큼 옛 동창 동기들을 쉽게 연결하고 찾아주는 플랫폼도 없었죠. 아이러브스쿨이랑 같이 언젠가 비슷하게나마 새로운게 생겼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