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뻔한 일이 있을때 어떻게 하시나요?

그 끝이란 좋지는 않은 방향의 끝일때요.
결국 헤어질수 밖에 없는 사람이어서 상실감에 아파하는 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쳐야 한다는 상황이라든지요.
아예 시작을 안한다면 아픔은 피해갈 수 있겠지만 마음이 그쪽으로 끌린다면요?
영화 컨택트(arrival)이 생각나네요. 숭고하게 느껴졌던 그 선택..

남에게 애정 표현 잘하고, 마음 속에 떠오르는대로 행동하고 솔직한 사람은 미련을 덜 남기는 것 같아요. 돌아설때 아쉬움도 덜해보이고요.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 사람은 겉으로는 경계하지만, 속으로는 또 사소한거에 쉽게 정이 들어버려서 그저 스쳐지나간 인연에도 상실감을 느껴하는 것 같아요.
    • 뻔하지만 그냥 살듯 그것도 그렇죠 컨택트는 재밌게 봤는데 연애이야기는 기억이 안나요 제목을 컨택트2로 하지말고 그들이 왔다라고 하지
      • 연애 이야기보다는 모녀의 이야기라고 해야 맞을 것 같아요. 제목은 동감입니다. 같은 sf 장르의 유명한 영화 제목으로 굳이 바꿔야 했는지. 그냥 성의 없이 어라이벌로 하는게 나았을 것 같아요. ㅋㅋ
    • 모든 나쁜 것은 좋은 것과 함께 오죠. 모든 좋은 것도 나쁜 것과 함께 오고요. 


      헤어질 수밖에 없어서 상실감에 아파하게 된다면 그건 헤어지기 전에 그 사람과 있어서 좋았기 때문이겠죠. 


      만약 그 사람과 함께 있어서 힘들고 싫었다면 헤어지는 게 아주 후련하고 좋은 일일 거예요. 


      어떤 사람과 헤어지는 게 좋은 일이 되려면 헤어지기 전에 그 사람과 나쁜 일이 많아야 되고 


      헤어지는 게 나쁜 일이 되려면 헤어지기 전에 그 사람과 좋은 일이 많아야 되겠죠. 


      물론 헤어지는 게 싫어서 사람을 안 만나는 건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아무 일도 생기지 않게 하는 선택이겠고요.  


      살아가다 보면 사람을 안 만나거나, 만약 사람을 만나면 헤어지는 일이 생길 수밖에 없으니 셋 중 하나의 상황이 될 텐데  


      셋 중에서 어떤 상황이 되든 덧셈 뺄셈 해 보면 합계는 결국 비슷하지 않을까요?? ^^ 


      그러니까 마음 가는 대로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 우문현답에 감사드립니다. ^^
    • 힘이 넘치던 시절에는 끝을 예감하고도 끝을 봐야 직성이 풀렸지만, 어느 순간부턴가 좋은 끝이 아닌 예감이 오면 무조건 멈춰요. 다 불태워 버려야만 끝이 난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중간에 멈춘 채로도 끝일 수 있다는 걸 알았고 미련도 남지 않더라구요. 저의 경우는 감정이든 물리적인 것이든 모든 복잡하고 구질구질한게 싫어졌다고나 할까요.  

      • 코우델카님의 말씀도 도움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
    • 아쉬움을 못 참는지 피로감을 못 견디는지 느껴봐야 되겠어요. 전 보통 하지 않고 넘어간 아쉬움이, 하다 느낀 피로감보단 커서 구질구질한 편이네요.

      • 술자리가 생각나는군요. 전 재밌는 술자리에서 다음날 일정이라든가 차 시간 때문에 먼저 빠져나와야 할때 정말 너무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가능하면 끝까지 남아보는데, 막상 그 자리가 마지막까지 그렇게 재밌는 경우가 많지는 않아요. 일찍 빠져나온날 집에 돌아와서 '아쉽긴 한데 일찍 나오길 잘했다.' 생각이 든적도 여러번 있었고요.

        그런데 이런 경험들이 있었다고 해도 재밌는 자리를 중간에 빠져나오는건 늘 힘들고, 그렇게 하기도 싫더라고요. ㅋㅋ
    • 글도 댓글도 좋은글이고 공감가네요.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하셨다니 기쁘고 힘이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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