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소유 과열양상

아버님이 새벽에 산책을 하시는데 스타벅스 앞에 돗자리까지 깔아놓고 기다리던(이유는 핑크 레디백을 구하려던) 사람들을 발견했다고 하시더군요. 2주 전쯤에요. 그리고 지금은 핑크 레디백을 구할수가 없죠!(...)

핑크 레디백의 현재 시세는 잘 모릅니다만, 저도 하루는 아침에 근처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 가려다가 재고가 안 들어오는 날이라는 소식을 듣고 깨끗하게 포기하고 프리퀀시 다 팔았습니다.

요즘은 플렉스나 나이키 조던 운동화 한정판 같은 거 보고 줄서서 기다리다 얻은 후 프리미엄을 얹어 판다...고 하지만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방안에 모아둔 굿즈같은 것들을 처분하면서 시민케인의 찰스 포스터 케인이 모아둔 재산같은 것들이 떠오른단 말이죠. 그러니까 소유나 소비가 언젠가는 더 행복하게 해주지 않는 지점이 있는 거 같아요. 그렇다고 너무 아끼면 옆 나라같이 소비없이 저축만 늘어나는 상황이 되니... 적당히 해야겠죠.
    • 약간 까플처럼 되어버렸는데... 저도 레디백 갖고 싶었습니다(...). 그냥 줄서서 구할 자신이 없어서 빨리 포기한 거니;;
    • 핑크 레디백이 정말 구하고 싶으시면 레스케이프 호텔 스위트룸 패키지를 이용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방 등급에 따라 핑크 레디백 1개를 주거나 그린 레디백 1개와 체어 2개를 프로모션으로 준다더군요.

      • 음...;;그렇게까지 갖고 싶진 않은 거 같습니다. 그래도 흥미돋는 정보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 저는 영화관 굿즈요. 영화관람은 수단이고 목적은 굿즈 얻는 듯. 그것도 사재기하다 중고로 파는 사람들 많나 봐요.

      • 요즘은 A3크기의 포스터나 뱃지를 영화관람 후 증정하는 이벤트가 많더군요. 사실 저도 조금은 있긴 해요;;
    • 핑크 레디백이 뭔지 궁금해서 검색했더니 스타벅스에서 주는 상품(?)이네요. 사진만 봐도 예뻐서 다들 가지고 싶어할만 하군요.





      • 그렇긴 하죠. 저도 제가 쓰려고 산 게 아니라 선물용(...)이긴 했는데 포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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