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

원래도 자주 글을 쓰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몇 년 전에는 간간히 뭐라도 남겼던것 같아요.


그러다가 많이 바쁘기도 했고, 딱히 쓸 얘기도 없는 특별할 것 없는 나날들을 보냈나봐요.

그렇게 지내다 몇 년 전인가 갑자기 뭔가가 쓰고 싶어져서 로그인을 하려고 했는데 비밀번호가 기억이 나질 않는 겁니다.

기억을 더듬다보니 떠올라서 로그인에 성공은 했는데, 그냥 그러고 나왔던 기억이 나요.


며칠 전에 트윈픽스 관련 게시물이 올라왔는데, 너무 댓글이 달고 싶은 거에요.

근데 멍청하게 비밀번호를 또 잊어버렸지 뭡니까.

저는 이메일도 등록을 안해놨나봐요.


근데 어제였나, 그제였나...

어쨌든 불현듯 생각이 나서 로그인 해봤더니 되더라고요.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평소 잘쓰지않는 진짜 이상한 비밀번호로 해놨더라고요.


이렇게 들어왔어요.


흔적이라도 남기려고요.









    • 닉네임이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에서 나온 건가요?
      • 저는 그 책 혹은 영화를 보지 않아서 모르겠어요. 라디오 헤드 노래 제목이에요.

        • 그 노래 제목이 그 책에서 따온 걸로 알아요
          • 아 그렇군요. 몰랐어요.

    • 오랜만에 뵙는 닉네임의 글이 뜨면 반사적으로 댓글 작성 버튼을 누르게 되네요. ㅋㅋㅋ 반가워요 안드로이드님!



      그리고 갑자기 제가 지산에 가서 라디오 헤드 공연을 봤던 생각이 나고. 이 노래를 마지막 앵콜로 들었던 생각이 나고. 확인해보니 그게 무려 8년전이라 절망(?)하고... 뭐 그러다가 역시 결론은 반갑습니다 안드로이드님. 가끔 글 써주세요. ㅠㅜ
      • 뭐라도 가끔 쓰고 싶은데 정말 맹탕인 삶인가봐요. 반가워요, 라고 하자니 로이배티님 글은 늘 보고 있어서 새삼스럽게 느껴지네요. 그래도 반가워요.

    • 가끔 기억의 낡은 다락에서 번뜩이듯 발견되는 먼지덮인 퍼즐조각이 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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