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 유감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고 있는 다른 고인이 있습니다. 아래 글에서 이야기가 나온 백선엽입니다. 

친일행적은 말할 것도 없고, 군에서 나온 후에 계속되는 재단 비리(선인재단), 그렇게 축적한 재산으로 자식들과도 재산싸움도 하고(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testdirt&logNo=221985799645)... 이 사람의 삶에서 무엇을 본받고 무엇을 기려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이런 인간을 무슨 전쟁영웅이다하여 현충원에 묻겠다는데, 이거부터 막아야하는 것 아닌가요.

40년전에 총맞아 죽은 친일파 범죄자는 국장까지 치르고 현충원에 잘 누워있는 것을 보면 참...

    • 일단 죽고 나면 위인으로 떠받들어모시겠다는 이 해괴망측한 기조 때문에 진짜 너무 피곤해요

    • 퇴역한 미군 장성들이 우르르와서 무릎꿇고 뭔가 바치는 모 언론의 사진 및 인터뷰 기사가 아주 주효했다 봅니다.

    • 최소한 님이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만세!" 라고 부르고 다니진 않아도 되는데는 도움을 주었죠

    • [이 사람의 삶에서 무엇을 본받고 무엇을 기려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이분들한테 물으시면 될 듯?

      ---
      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과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빈소를 찾은 데 이어 정세균 국무총리가 고인을 기렸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도 조문하며, '전쟁영웅'으로서 공적은 기려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렸습니다.

      • …논란은 백씨의 사후에도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친일파 파묘’ 등의 내용을 담은 국립묘지법 개정안 처리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원문보기:

        http://m.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953303.html#cb#csidx8c713c27bf87dd1a90cc26303788867


        실제로 파묘되면 진짜 볼 만 할듯
    • 간도특설대 얘기는 차지하고서라도 한국전쟁 전후 독재정권'들' 아래에서 누릴 수 있는 권세 다 누렸고 이 사람이 덮은 비리만해도 상당한데 김일성 김정일 만세는 무슨 얘긴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주변엔 굳이 어거지로 찾지 않아도 존경할만한 인물들이 많습니다. 

      • 백선엽 같은 인물이 한국전쟁에 존재하지 않았다면 지금 이 땅이 조선인민공화국이 되어 있을수도 있다는겁니다.


        물론 그 김씨네 가문 좋아하는 사람들도 듀나에도 있지만... 저는 끔찍하거든요

    • 백선엽 형제들의 역사가 감춰지고 미화되는걸 ...막아야지요...


      반민특위부터 다시 시작해야합니다....

    • 모스리/


      그건 그냥 타임머신돋는 얘기죠. 이미 존재하는 과거이긴 한데 이영훈같은 인물들이 일제시대 미화하는 구조이고, 박빠들이 국가경제를 건설하고 이끄신 위대한 수령 박정희한테 헥헥거리는 논리잖아요? 




      백선엽이 한국전쟁에서 가지는 위치...그래서 뭐 어쩌라고요. 한국전쟁기준 군인 백선엽으로서의 행적이야 훌륭할지도 모르죠. 근데 전쟁전 간도특설대 복무, 독재정권'들'에서 누릴거 다 누리고 돈도 쌓을만큼 쌓고, 비리와 부패의 중심이었고........결국 그만큼 해먹었잖아요. 6.25참전해서 착출당한 병사도 아닌 장교-지휘관의 공적은 생애 일어난 모든 부정적 행위들에 대한 까방권을 줘야하는 근거입니까? 우린 그저 김씨왕조에 충성하지 않는 것에 고마워해야하고요? 독립운동 한 사람이건 6.25전쟁영웅이건 그 사람이 나라를 위해 봉사하거나 희생하거나 뭐 어쩌고저쩌고 다 좋다 이거에요. 근데 그 후 행적은 어떻습니까. 성추행 논란 얘기하는데 뜬금없이 박원순이 인권변호사 활동하며 쌓아올린 업적 운운하는거하고 차이가 뭔가요? 박원순하고 백선엽은 급이 다르니까 비교하면 안되나요?




      누구나 사회적인 업적이 있고 쌓아올린 것들이 있고 기여한 바가 있어요. 정말 보잘것없는 것부터 영웅이라 불러도 좋을만한 위대한것까지 다양하겠죠. 


      근데 그 사이즈가 어찌되었건 업적과 기여도가 뒤에 저지른 실책이나 부패를 커버치기위한 근거가된다면 그 순간 그 업적도 똥이되는거에요. 그게 진짜 명예를 더럽히는 것이고요. 누군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위대한 희생과 봉사를 했다면 당연히 응당 그에 대한 보상을 주고 그 업적을 기려야죠. 근데 그것도 결국 그 사람 선택이잖아요. 박수는 그 선택-봉사와 희생, 업적에만 쳐주는거죠. 나머지까지 같이 봐줘야해요? 




      그나저나 북쪽 김씨가문 좋아하는 듀게 사람이 누군가요? 게시판에 서식한지 꽤 됐지만 북조선 살기좋다 북조선수령님들 성군이다 이딴소리하는 듀게회원은 본적이 없어서...

      • 친일도 하고 나라도 구했죠. 전 까방권 보다는 현충원은 국방부 소속기관이니 그들 입장에서는 가치있다고 판단했겠죠 


        님도 타임머신 타고 마치 독재시절/일제강점기 체험한듯 감정이입하면서 많이 까세요


        목숨걸고 나라 지킨 덕분에 자유민주국가에 살게 된 것에 저는 감사한 마음 갖고 살랍니다~




        글고 폐미니스트를 지지하시던 성추행범과 비교하시는데... 급이 다르죠 그건 

    • 모스리/


      친일도 하고 나라도 구한거까지 적으시면서 독재자들 밑에서 권력도 가지고 재산도 쌓고 비리도 저지르는건 언급하지 않으시는군요. 


      첫리플 김일성 만세도 그렇고 자유민주주의국가 굉장히 강조하시는데, 언급하지 않으신 것들;독재자 아래에서 권력을 잡거나 부를 축적하고, 부패를 감추는 행위들은 그 자유민주주의적 가치를 파괴하는 행적들이군요.  




      국방부 소속기관이 판단하는게 뭐 대단한건가요. 그 국방부라는 곳 정작 지금 나라지키는 젊은 사람들이 군에서 다치거나 죽어도 은폐하기 바쁘며 보상조치 차일피일 미루는 곳 아닙니까? 


      대한민국에서 문제가 많은 집단 꼽으라면 손에 꼽을 집단 중 하나인데 굉장히 신뢰하시나봐요. 




      아. 그리고 전 외조부가 6.25 참전유공자라서요. 물론 외조부께선 나라를 구했다는 이유로 딱히 권력을 잡지도, 재물을 모으지도, 부정을 저지르지도 않으셨습니다.


      빨갱이 굉장히 싫어하시던 분이긴 했지만 살아생전 참전유공자라는 것으로 생색내시는 모습도 못봤고요. 


      그런의미에서 나라구한걸 가지고 누군가에게 감사해야한다면....백선엽을 두둔하기 위해 독재와 일제강점기에 어거지로 무관심한듯 굴거나 타임머신 타지 않아도 감사할 사람이 저에겐 따로 있네요.  



    • 생전에 부귀영화 다 누렸는데 뭐 또 무덤까지 그렇게 신경써줘야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기록말살형 안당한거만해도 그냥 고마워해야되는 입장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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