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제로 친구와 사이가 나빠진다면?

사실 민주당, 정의당, 미래통합당처럼 정치 색깔이 완전히 다른 사람이 친구가

되기는 어렵다는 생각은 기본으로 깔구요.


그리고 친구가 어느정도 정치에 관심도가 높은가도 중요한거 같습니다.


대략 "나는 정치에 그닥 관심없다"류의 사람과 정치 얘기로 서로 부딪힐 일은 없는 것이고.


저랑 친구는 오랜 민주당 지지자죠. 몇번 썼는데 그러나 이 친구는 열혈 문재인 지지자이자

열혈 김어준 지지자입니다.


그래서 조국 사태(?)때 저는 조국에 대해서 부정적이었기에 부정적인 발언을 하고

이 친구의 열혈 김어준 찬양과 조국 감싸기를 듣는걸 거부했죠.


불쑥 전화해서 김어준 블라블라~~~를 들어주는 것에 신경질이 나기 시작했으니까요.


그러나 요즘 검언유착 사태가 터지면서 저는 윤석열에게 분노합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전화를 했더니 "전화 끊어!!!!"라고 소리를 지르면서

"니가 이제와서 이러는게 참 낯설다. 너는 조국 때 김어준 말 무시하지 않았냐." 등등

이제와서 분노하는게 우습다라고 하더군요. 뭐가 새삼스럽고 조국처럼 묻힌 사람 생각 안하냐


사실 이명박근혜 시절에야 둘 다 분노 게이지가 높았는데

이 정부 들어와서 너무 문재인 찬양모드인 친구에게 늘 저는 맞춰준다고 맞춰줬는데

내가 조국 사태 때 의견이 달랐다는 이유로 수십 년을 알고 지낸 사람에게

이렇게 화를 내는건....


전 저와 정치적인 지향이 좀 다르거나 정치적인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그 사람에게 화를 내거나 관계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정치적 의견보다는 그 사람과 나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여기니까요.


늘상 느껴왔지만 친구는 자신과 의견을 달리하면 그걸 개인적인 모독 이상으로 느낀다는걸

피부로 확 느꼈어요.


나중에 고심끝에 카톡을 하고 서로 사과하고 마무리했지만

사실은 아직까지도 이 친구에 대해서 상한 기분은  회복이 안되네요.


사실은 전 조국에 대해서도 검찰과 언론에 내가 속은 게야, 왜 그 때 쏟아지는 보도 속에서

길을 잃었을까라는 후회를 합니다.


그래봐야 그 친구는 "너같은 인간들이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조국을 망쳐놓은 인간"들이라는 거겠죠.


사실 게시판에서 정치 문제로 험악한 설전을 벌일 수는 있지만 수십년간의 개인적인 수많은 시간과 애정도

정치 의견 하나로 이렇게 무너질 수 있다는게 허무하네요.


-몇 안남은 친구가 또 이렇게 멀어져가는구나 싶네요. 사람 고쳐쓰나요.

  그 아이는 앞으로도 자기와 의견이 안맞으면 늘 이럴텐데 의견 강요당하는거 지치네요.

  기본 민주당 지지자, 그러나 정부에 대해서 때로는 비판도 할 수 있지, 김어준은 틀릴 수 있지,

  그런 내 포지션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그 애의 정치 논리 강요는 더이상 받고 싶지 않군요.



    • 그냥 정치 이야기 관심없다고 해버리시는게...
      • 몇 번 조심스럽게 얘기했고 나는 너와 정치적인 의견이 다를 수도 있다는걸


        존중해달라는 말도 했는데 그런 말이 소용이 없는거죠.




        그리고 정치에 미치다시피 한 애라서 다른 화제거리도 별로 없는걸요.


        정치 팟캐스트 돌려듣는게 그 애 일상에서 여가의 거의 전부죠.

    • 그래서 친한 사람하고 종교얘기, 정치얘기하지말라고 하는지도요 이걸로 전쟁까지하는게 인간이잖아요
      • 그 애가 정치 얘기를 안꺼내면 좋겠지만 그 애는 정치얘기를 늘 하고 싶어해요. 정치얘기만 하고 싶다는게 맞는 말일거에요.

    • 종교 정치 스포츠 이야기는 하지 않는 거라 들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자기가 지지하는 종교 정치 스포츠를 강요하는 인간도

      상종하기 힘든 분들이죠.
      • 그 애는 늘 정치 얘기만 하고 싶어해요. 그리고 자기 정치 얘기에


        맞장구를 쳐주기를 바라죠.

        • 맞추기 힘든 성격같은데요?

          이상하게 노빠들이 그런 경향이 있었어요, 막상 대구 출신 박정희 최고 이런 사람들이 안 그랬던 게 제 경험이예요
          • 박정희 최고ㅎㅎㅎㅎㅎㅎㅎㅎ

            웃기려고 쓴 글인가요
        • 이거 너무 피곤하네요 진짜. 그냥 자기의 정확성을 타인을 통해 확인하고 싶어하는 거네요.

    • 제겐 매년 같이 1박2일 놀러가는 친구그룹이 있는데요. 구성원의 면면이 아주 다양합니다. 저같은 빨갱이부터 시작해서 태극기 집회나가는 친구, 문재인 열성지지자 친구, 문재인 듬성지지자 친구, 그냥 민주당지지자, 이재명 열성지지자 친구, 안철수 열성지지자 친구, 정치 혐오자등등 거의 대부분의 스팩트럼을 갖고 있어요. ㅎㅎ 정치적인 이슈는 되도록 피하는 편이지만 가끔 한번씩 불거지면 태극기VS나머지 혹은 빨갱이VS대깨문 혹은 대깨문VS이재명 대깨문VS안철수 등등으로 붙게 됩니다. 기묘하게도 태극기 VS 빨갱이는 절대 발생하지 않아요. ㅋㅋ 다 10대때 알게 된 사이라서 정치적 문제가 인간관계까지 파괴하지는 않는 편입니다. 물론 그건 저만의 생각이고 나머지가 절 왕따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긴합니다만. 그렇지만 집단의 버퍼없이 1:1의 친구관계에서는 그런문제의 극복이 쉽지 않겠지요. 저도 사회나와서 알게된 친구들 중에는 관계를 끊게된 친구가 있습니다. 노회찬씨가 돌아가셨을 때 일인데요. 막상 거의 모든 연락처와 소셜네트워크를 차단하니 그냥 없는사람취급도 쉽게되고 생각보다 인간관계란 과대포장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정치적인 스펙트럼이 그 정도로 다양한 사람들끼리 매년 1박 2일로 여행까지 가고 좋은 관계네요. 태극기VS 빨갱이가 의외로 발생하지 않는게


        이 정도로 극적인 차이가 나면 애초에 기대치가 낮아서 서로 포기할 수도 있을 듯 하네요.




        네, 1:1 관계에서 보완해줄만한게 없네요. 그 애는 어쩌면 다른 사람이 끼어있었어도 자기 얘기 열렬히 하면서


        누구에게나 설득시키려 들었을테구요.

    • 전 정치 이야기는 친한 사이라면 같은 정의당 당원끼리도 안합니다.  대부분의 이슈에 대한 관점과 태도가 거의 비슷한 사이에서도 잘 안합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시사 이슈라면 얼마든지 수다거리가 될 수 있어요.  다만 해봤자 별로 즐겁지 않은 주제라면 그것도 서로 피합니다.


      같이 열받은 이슈가 있으면 주거니 받거니 욕 한사발 같은 방향으로 쏟아내고 말죠.


      살면 얼마나 산다고 친한 사이에 즐거운 이야기를 해도 인생은 참 짧아요.   게시판에서 떠들어대는걸로 끝내야죠.


      다만, 자신이 잘 모를 어떤 정보를 구하는 차원에서 대화가 시작된다면 덜 위험한거 같아요. 




      예로 드신 사례는 친구분이 자신이 믿는 신념?이 님과의 관계보다 더 중요하다고 믿는 것일겁니다. 그냥 그럴 수도 있다고 인정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누가 틀리다 맞다와 상관 없는 문제이고 그냥 둘이 서로 안맞는거죠.

      • 네, 맞습니다. 서로 안맞는 사람들인것이죠.

    • 1. 서로 다름을 존중할 준비 없음 그 관계는 건강하기 어렵죠.


      2. 정치관은 곧 세계관인데 김어준류를 찬양하는 사람의 세계관이란 뻔하죠. 산호초님이 속상하실 만큼의 가치가 있는 사람일지 의구심이 듭니다. 물론 그 외엔 완벽한 친구분일 수도 있겠고 좀 조심스럽긴 하네요.
      • 김어준류라는 그 김어준이 조국 사태 때 언론 중 맨 처음으로 잘못되었다고 말한 인물입니다. 함부로 무시당할 인물이 아니예요.
        • 김어준의 모든 말이 틀렸다고 하진 않았습니다만 1. 틀리는 경우가 훨씬 더 많고 2. 진실이나 정의가 아닌 민주당의 수호가 목적인 선동을 하며 3. 민주나 진보세력이 나아가기 위해 직면해야 할 불편한 진실들을 편한 음모론이나 진영논리로 교묘하게 비틀죠. 민주계의 괴벨스입니다.
          • 단지 제 생각이지만, 김어준은 지독한 현실주의자라서가 아닐까 생각해요. 민주당이 좋아서가 아니라 현실을 바꿀 유일한 대안이라서 그런 거라 생각합니다.


            만약 그렇다면 게이인 제가 퀴퍼를 반대하고 동성애를 선거 이슈에 올리는 걸 반대하는 것과 같은 이유죠. 현실을 바꿀 능력없는 세력이, 맞는 말이랍시고 상황을 더 꼬이게 만들 것을 구호로 외쳐대는 걸 못 보겠어요. 나 이렇게 정치적으로 올바르다, 나 너희를 위해 싸우고 있어, 이러지말고, 만약 내가 정치계에 뛰어들 기회가 주어졌자면 진흙탕을 기어서라도 끝까지 자신을 숨기면서 법안에 슬쩍 소수자를 지켜줄 수 있는 한줄을 추가하겠어요.
            • 공과 과를 따지자면 히틀러도 동물보호법을 확립했다고들 하지요. 김어준이 만사를 진영논리로 어지럽힌 과는 모든 공을 넘어서는 광기이며 폭력입니다. 서로 말해봤자 납득할 것 같지 않은데 걍 서로 의견의 다름을 존중하며 넘어가죠.
            • 김어준은 지독한 낭만주의자입니다. 현실주의자가 전혀 아니에요. 본인이 믿는 정의와 판타지를 위해 현실을 뒤트는 사람입니다.
        • 김어준이 함부로 무시당할 사람은 아니지만 100% 옳지는 않다는거에요. 저도 나꼼수, 딴지일보 때부터 김어준 얘기 주의 깊게 듣고


          많이 공감하고 있어요. 지금도 통찰력은 무시못하죠. 하지만 언제나 절대적으로 옳은건 아니잖아요. 그야말로 교주 섬기듯


          그 사람 말이 모든 논리의 근거가 되는게 싫은거죠.

          • 맞습니다. 저도 김어준이 틀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조국도 틀릴 수 있고 문재인도 틀릴 수 있어요. 하지만 동시에 전 그들의 선한 의지와 문제를 헤쳐나가는 능력을 믿습니다. 그들이 그런 모습을 보여준 것도 맞구요.


            그래서 그렇게 한마다로 무시하시는 게 너무 야속합니다. 김어준이 여권 편만 들면서 꿀빨았던 사람이 아니잖아요? 아직도 재판 진행 중인게 있고 암울한 이명박근혜 시절에 그 누구도 하지 못했던 활약을 했잖습니까?
            • 아, 산호초님이 무시했다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글에서 쓰신 친구분과는 거리를 두시는 게 좋겠어요. 마음은 주지 마세요.

              김어준을 아끼는 사람으로서 님 친구분은 도리어 곤란합니다. 반대편한테도 확장을 해나가야지,정치적 색이 거의 비슷한 님한테까지 그러면, 반감만 커지고 마이너스이니까요.
              • 제가 이걸 이 게시판에서 경험했습니다
              • 김어준 방송은 여전히 듣고 있어요. 다스뵈이더의 다음편을 기다리고 있는걸요. 전 친구가 좀 더 부드러운 표현만 했더라도


                이렇게 기분이 확 상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전 김어준을 비난한 것도 아닌데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은 기분이었어요.

    • 일부러 거리를 두거나 멀어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비슷하거나 (경험을 했으니) 낮은 강도의 냉각기가 있을 만한 이슈도 생기겠죠.


      그러면서 서로 성숙해지는 거죠.

      • 언젠가 그 친구가 먼저 전화라도 한다면 받아줄지도 모르죠. 서로 성숙해질지는 모르겠습니다.


        그 애는 끝까지 내 의견이 옳지 않느냐는 말을 끈질기게 하는걸로 봐서 내가 무슨 감정을 느끼는지


        신경도 안쓰는거 같더군요.

    • 전 페미니스트지만 제 소중한 사람들 중엔 '젠더갈등은 지긋지긋하다, 사람은 원래 남에게 잔인하다'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이 제게 일부러인지 애매하게 반페미니즘적인 소리를 해도 대충 넘기는 편이에요. 사람은 직접 경험을 통하지 않고선 대부분 변하지 않는데 그 사람들이 어느 날 갑자기 여자가 되지 않고선 제가 느끼는 게 뭔지 알 리가 없잖아요. 그 나이대 남자들 99%에게 있어 반페미는 스포츠이자 상식일 뿐이고요. 물론 인터넷 랜선만 공유하는 사이었다면 1초만에 상종할 필요를 못느꼈겠지만 같은 공기와 그 이상의 무언가를 공유한 사이에선 그게 더 중요한가봐요 제게는요. 사실 가끔 '내게 지금보다 사람이 많았어도 그게 괜찮았을까?'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아마 사람이 많은 사람은 나보다 더 무던하게 다 ok라는 식으로 구는 사람이었겠지 싶어요.
      • 페미니즘도 사실 의견이 다양한데 자기와 의견이 다르다고 맹렬하게 공격하면 반감이 심해집니다.


        나도 페미니스트였다고 믿고 있었고 나 나름의 의견이 있는 사람들-아마 거의 대부분의 여성????-일수록


        더 황당해지죠. 물론 반페미니즘과 여혐에 대해서는 당연 분노하지만요.




        요즘은 어쩌면 정치 얘기보다 페미니즘 주제가 더 날카로운 이야기가 될 수도 있네요.




        전 모든 이념, 종교, 정치 다 마찮가지라고 생각해요. 자기 의견을 설득시키고 싶으면 강성으로 소리를 악악 지르면서


        사람들이 자기와 의견다르다고 맹공격을 퍼부으면 같은 얘기라도 질린다는걸 모르는 사람들이 많죠.

        • 저도 한남 이런 말쓰는 사람들에게는 적응 안 돼요. 그 사람들 오프라인에서도 그런 말 쓰고 다니는지 모르겠어요. 김치녀 이런 말쓰는 사람도요.

          • 김치녀, 된장녀, ~녀, (어떤 여자가) 싸보인다 이런 말은 오프라인에서도 숱하게 들었는데요.. 10년 전쯤엔 특히 더요. 전 그런 여성혐오의 총량이 어마어마하게 컸고 같은 여자들도 여자를 싫어해서 너무 숨막혔던 적지않은 세월을 생생하게 기억하는데 이상하게 (대체로 남자)인 어떤 사람들은 그걸 전혀 인식하지 못하더라고요. 전 이게 정말로 이상해요. 왜지? 그들에겐 공기같은 거였나? 그런데 '한남'이란 말이 등장하고나선 '젠더갈등은 지긋지긋하'대요. 그들 전부 그러더라고요. 그들에게 메갈은 공기를 빼앗은 존재일까요. 저도 그들이 될 날은 오지 않을테니 그들의 감각을 이해할 날은 오지 않겠죠. 늘 의아할뿐..
            • 멸칭쓰는 건 성별을 가리지 않고 싫더군요.명문대 나와 대기업 다니고 자기보다 잘 나가는 친여동생을 스타벅스만 먹는 된장녀라고 말했던 여교사를 보는 것도 그랬어요.
              • 네 멸칭이 쓰이지 않는 세상이었으면 좋았을 거 같아요. 여자들도 여혐을 하죠. 사실 지금도 페미는 한줌일 뿐이에요. 모일 곳이 인터넷과 코로나 전에 열리던 강남역 시위같은 곳 뿐이죠.
            • 저도 어떤 종류의 멸칭도 사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요즘은 멸칭으로 넘쳐나더군요. 그런 멸칭으로 사람들을 규정하면 그 때부터는 대화 단절, 전투 태세인데가


              지금은 혐오 사회라는걸 뼈 속 깊이 느끼게 해주죠.



            • '메갈은 한남들에게 공기를 빼앗은 존재' 이 말에 적극 공감합니다. 사실 제 주변엔 김치녀니 한남이니 이런 말 쓰는 사람들은 아예 없어요. 그런데 사실 이건 세대 문제이기도 한 것이, 제 주변 사람들이 40대 중후반~50대 60대 70대들이니 당연한 거죠. 그런데 10대부터 20대 30대 젊은 층에서는 엄청나겠구나 싶습니다. 중고등학생들 과외하다 보면 얘들이 아주 '메갈' '한남'을 입에 달고 살더란 말이죠.
    • 정치관은 곧 세계관인데 김어준류를 찬양하는 사람의 세계관이란 뻔하죠 222222 





    • 저는 친구관계> 정치의견이라고 여겼다면 친구에게는 친구관계 = 정치의견 내지는 친구관계 < 정치의견이라고 여긴다는게 제 결론이네요.


      저한테 그렇게 오랜 세월 연락하고 오갈 수 있었던 가장 큰 동력이 정치적인 의견이 같았기 때문이라는걸 깨달았죠.




      얘를 그냥 조용히 차단해, 말아, 하고 약간 갈등 중이에요. 어느날 또 불쑥 전화해서 자기 하고 싶은 말 떠들어댈걸 생각하니까


      참 싫어지네요.



      • 저도 댓글 받기 좋아하는데요...ㅋㅋ 농담이고...친구분과 관계 회복되면 거의 일백푸로 일어날 일인데 그게 꼴보기 싫으시다면 답은 상당부분 정해진 거 아닐까요?
      • 사람들에 대해서 이런 저런 이유로 조용히 차단하면서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긴 사람들이 꽤 되죠. 이렇게 언제까지 사람들을


        끊어낼 수는 없으니 내 주변에 있는 오래 알고 지낸 사람들만은 지키자 싶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니 이렇게 독선적인 아이와 나는


        어떻게 그 오랜 시간 친구였을까 싶기도 하고 그래요.

        • 좋은 친구라는 것은 어쩌면 유니콘과 같은 것일지도 저도 나이들면서 하나 둘씩 거르거나...기대감을 낮추게 되더군요. 그럼에도 다름을 서로 존중해줄 수 있는 진실된 친구 몇 명이 있어 어찌어찌 외로움을 달래가며 잘 살아갑니다. 만약 산호초님이 더 이상의 친구를 잃는 게 두려우시다면 아예 친구에 대한 기대치를...기준을 낮추는 것도 생각해볼법 합니다.
    • “정치관은 세계관인데“ 김어준이 하는 말이라면 다 틀렸다고 배격하는 부류의 세계관이란 뻔하죠.




      대부분의 사안에서 김어준은 한국사회의 주류언론이 주장하는 것과 많이 다른 주장을 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그 주류언론은 김어준이 틀렸던 거에 비하여 오조 오억 배정도 틀려왔었죠.


      항상 자국민 신뢰도가 전세계 꼴찌 수준이구요.


      김어준이 틀린적이 있다고 배격하지만 김어준이 그런 주류언론과 다른 시각으로 보고 말했던 노력과 성과까지 


      덮을 수는 없을거에요.  


      김어준이 진행하는 시사라디오 프로그램이 짧지 않은 시간동안 최고의 청취률을 기록하고 있는건 그를 찬양하는 사람들에 의해서라기 보다는 (주류언론들과) 다른 목소리를 듣고 싶은 사람들이 많다는 증거라고 보는게 더 정확한게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사실 김어준이 하는 말을 직접 다 듣고 비난하고 배격하는 사람도 별로 없어요. 


      금태서비처럼 왜곡되어 전해진 말만 듣고 그걸 다시 자신의 무지와 불성실함으로 확대 재생산하는 사람들이 더 많죠.









      • 동감입니다. 일단 본인 입으로 '김어준 까' 라고 하는 사람들 소리 따위는 그닥 귀담아 들을 필요도 없어요. 까 타령하는 사람들 지각이라는게 빤한 거니까.
    • 친구 분이 정치말고 다른 쪽에도 관심갖고 팟캐를 들었으면 좋겠네요
      • 그 애는 음악이나 미술에도 관심이 많았고 종교 생활도 한동안은 꽤 열심히 했었죠.


        하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정치에 대한 몰입도가 심해지더군요.


        정치에 관심을 가지다보면 당연한 현상인지 모르겠는데 그러면서 카톡 프사에도 정치적인 분노로 도배를


        하더라구요. 어느샌가 그 애는 항상 분노 뿜뿜인 상태인 것처럼 느껴졌어요.


        저도 정치 뉴스를 듣다보면 분노가 차오를 때가 많은데 아마 그런 현상이 지속되는데 본인은


        의분이라고 여기면서 그 상태로 사는거겠죠.

    • 김어준의 세계관은 단순합니다. 우리편의 정치는 정의구현의 집행이자 과정이며, 그것에 반대하거나 이의제기를 하는 모든 것은 반대진영의 공작이죠. 이 틀에서 벗어난적이 없습니다. 한쪽의 응원단이 부정하고 싶어하는 현실이 발생하면 거기에 맞춘 음모론을 제시해줍니다. 당연히 열광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은 그 자체에서 의미를 찾죠. 물론 그 음모론이나 비판논조에는 기준이 없으며 일관성이나 합리성따위도 없습니다. 그동안의 행보와 방송 발언 등을 보면 그닥 정의롭지도, 진보적이지도 못합니다. 언론인으로서는 어떤가요? 심지어 '아님말고'조차도 아닙니다. 그냥 뭉개고 지나가죠. 워낙 유명인이기에 그의 발언이 조명받고 유명해지는, 유명하니까 유명해지고 유명하니까 괴이한 공신력을 얻는 현상이 발생할 뿐입니다. 




      요즘 보수야권의 잡쓰레기같은 유튜브방송들이 많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전혀 원치않음에도 들어야하는데 듣다보면 신기합니다. 세력도 세력이고 보수쪽에 대한 인식이 워낙 안좋기에 인기가 없는 것일뿐, 방송수준이나 제기하는 음모론들 보면 신기할정도로 김어준류 방송들과 거의 다르지 않습니다. 이상한 음모론을 제시하고 거기에 열광하는 자들의 십일조로 살아가죠. 결국 그뿐입니다. 


        



    • 최근에 있었던 사건 하나만 예를 들어 보죠.


      정의연과 윤미향 의원 관련한 사건 말이죠. 대부분의 언론들은 이용수씨의 (뒤에 거짓말로 밝혀진) 횡설수설스러운 발언그대로 간단한 사실 확인 없이 받아 쓰고 조중동은 한 술 더 떠 없는 사실까지 날조해서 공격을 했었죠. 그리고 여기 게시판의 김어준 까들이라 할만한 사람들도 죄다 그 왜곡되고 날조되고 조작된 기사를 사실로 무비판적으로 받아 윤미향 의원과 정의연에게 멍청한 분노를 쏟아냈었구요.  며칠 전에도 이 게시판에 소개했지만 그 보도들 대부분이 언론중재위에서 허위라고 결론이 나고 있습니다. 




      당시 정의연과 윤미향의 반론을 받아 해당 분야의 전문가나 당사자 (비영리법인 전문 회계사, 소녀상 작가, 소녀상 건립 해외시민운동가) 들을 찾아 인터뷰를 하여 반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던 것도 김어준의 뉴스공장 하나였어요.  조금 사태가 누그러진 뒤가 아니라, 윤미향이 천하의 사기꾼이 되버렸던 그 시점에 말이죠.  이것 역시 혹자는 진영논리의 소치일 뿐이라고 치부할 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그렇게 말하는 본인들은 그냥 그때 그 때 진영이 달라지는 사람들이거나 당사자가 아닌 방관자 혹은 관찰자라는 소리일 뿐이지 별거 아닙니다.  확실한 자기 주장이 있다는 것은 흠결이 될 수 없어요. 그때 그때 달라지는 안철수나 김종인 같은 기회주의자나 욕을 먹어야죠. 


      한편 김어준의 주류 언론과 대비되는 스탠스가 특정 정파 (민주당이라던가) 진영논리일 뿐이라는 것도 맞는 말이 아니에요.  뉴스공장진행자로서의 김어준은 물론 팟캐스트 진행자로서의 김어준은 특정 정파가 아니라 그냥 김어준 자신이 지 꼴리는대로 주류와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일 뿐이에요.   자신이 바라는 바와 결이 맞는 정치집단에 대해 자신이 갖고 있는 영향력을 행사할 뿐이죠. 




      방금 예로 들었던 사례로 다시 돌아가면 어떤 사람들은 평소 시민운동이나 정치인 일반에 대해 갖고 있는 부정적 편견에 부합되는 보도가 구미에 맞았기에 확증편향을 선택했을겁니다. 그게 아니라면 사실 확인도 없이 (기왕에 오보와 날조를 밥 먹듯이 하는) 기레기들의 보도를 그리 순진하게 덜컥 물고 파닥대지 않았을거에요.


      그러니 김어준의 편파성은 별로 문제될 것이 없어요. 게다가 중립인척 속이는 것도 아니고 본인 스스로 편파적이라고 인정하자나요? 




      음모론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있는데  라디오나 TV 방송도 아니고 자기가 만든 채널(핏캐스트)에 지가 하고 싶은 주장을 하는 것 역시 뭐가 문제라는 건지 모르겠어요.  사안 별로 틀릴 수도 있고 맞을 수도 있는거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제대로 들어 본적도 없으면서 그냥 무조건 틀렸다고 나쁘다고 배격하는데 또 뭔 상관도 없는 보수 유툽 채널은 왜 끌어다가 까는건지 모르겠어요?   




      그냥 “난 싫어 그 새끼 싫어~” 일 뿐인거에요.   싫다 좋다는 토론의 영역이 아니죠. 그런데 싫어 하는 사람들이 김어준의 주장을 경청하는 것을 ‘추앙’이라고 


      하고 ‘김어준을 좋아해서’ 라고 단순화 시키니 문제가 생기는 거에요.   자신들의 인식 수준이 허접한 주제에 김어준을 소비하는 사람들을 자기 수준에 맞춰 라벨링을 하는 그 태도가 문제라는 거에요. 




      이게 무슨 레드 콤플렉스도 아니고 털보새퀴 콤플렉스인지? 좀 웃겨요. 




      한편, 하나의 사람을 두고 그 주장의 내용 전체에 대해 의심을 하자면 차라리 ‘김재련’ 만한 사람이 없죠.   김재련은 문제가 된 그 재단 이사장 경력 뿐만이 아니라 지난 정권 여가부 국장을 지내면서 건강 살해 피해자의 가족의 구명 청원에 대해 ‘한 쪽 주장만 듣고 판단할 수 없다’며  내처버린 그런 사람입니다.   그냥 살아온 인생 통째로 피해자의 편에 서기 보다는 그냥 자기와 자신이 추구하는 정파적 이익에 너무도 선명하고 투명하게 열심히 살아온 사람이에요.  아니 이런 사람의 주장도 피해자의 편이라고 철썩 같이 믿어주고 옹호하면서 털보새퀴 콤플렉스는 너무 자신이 어떤 세계관인지 너무 잘 드러내는거 아닌가요? 



      • 맞아요. 김어준의 뉴스공장 하나였지요. 조국 사태 때도 그랬구요. 편히 살려면 입다물고 있던가 중립 지킨다며 현황중계를 하며 간볼 수도 있었는데 그는 안 그랬어요. 그 어떤 언론도 하지않던 일을 말입니다. 그래서 그가 놀랍고 나 대신 세상에 맞서 싸워줘서 고맙고 동시에 그 어려움을 생각하니 안쓰럽고 가엾어요..
        • 헉;; 손발 오그라듭니다;;  김어준 편들어 주는 글을 쓰는거 자체가 저로서는 매우 닭살 돋는 일인데.... 가엾다뇨 ㅠ.ㅜ


          털보새퀴는 그런거 필요 없는 놈입니다.  지 스스로 자기연민과 거리가 먼 인간이라고 하는데 이러시면 털보새퀴도 쥐구멍을 찾을거에요;


          다만 이런 놈 하나 있는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은 듭니다.  그리고 젠더 문제에 관해 공부도 고민도 좀 더 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듭니다. 


          이 분야에 대해서는 무식해도 너무 무식해요. 털보는 지가 얇고 넓게 박식하다고 주장하는데 젠더 문제에 관해서는 그 얇음도 없고 그냥 ‘난 몰랑’ 이네요.


          오세라비 같은 이상한 사람이나 인터뷰 하고 -_-; 



    • 1. 성인이고 지성을 갖춘 사람이라면 정치에 무관심 하지는 않죠. 충돌을 피하기 위해 일부 상황에서 정치적 발언을 자제할 수는 있어도 그렇다고 정치에 대한 판단력이 없는 건 아니니까요. 미성숙한 사람이나 무식한 사람이 아니라면.

      2. 정치관이 세계관이라고 누군가 위에서 그랬듯이(뭐, 세계관이 더 함의가 크지만 대충) 정치를 보는 눈이 없다는 건 세상 보는 눈이 없다는 거고 그건 사회의 부조리나 정치적인 불공정을 판단할 지식과 능력도 없는 거지요.

      3. 김어준의 세계관만 단순한 게 아니라 원래 세계관이라는 건 분명해요. 세상을 보는 시각이니까요. 나(내 가족, 내 집단, 내 편, 내 민족, 내 국가, 내 인종)만 보이고 내 이익만 보이면 저급한 보수꼴통이고, 약자, 소외받는 자, 차별 받는 자가 눈에 보이고 불의나 불공정, 부조리가 보이면 민주진보정의지요.

      4. 그 친구는 보아하니 성질 조절에는 서툴지만 세계관은 똑바로 박힌 친구같은데요. 기본적으로 산호님과 같은 세계관이고요. 친구는 원래 어느 정도 성질도 받아주며 오래 가는 거 아닌가요? 물론 성격도 완벽하면 좋겠지만.

      5. 예수도 아니고 사람은 누구나 완벽할 수 없어요. 김어준은 당연하고 조국도, 문재인도, 노무현도 실수할 수 있고 마음에 안드는 점이 많을 수도 있어요. 근데 중요한 건 선한 의도를 가지고 자신의 이익을 죽여가며 많은 사람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하겠다는 마음가짐 아닌가요?

      6. 그래서 실생활에서 만약에 선다형 문제로 친구를 선택하라 한다면 용석이나 석렬이 지지자 보다는 어준이나 재인이 지지자가 낫겠네요.

      7.세계관이 다르면 친구하기 힘들어요. 단, 미성숙하고 무지해서 세계관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 사람은 교화? 할 수도 있겠지만 이 경우엔 다들 수준 안맞아 못 놀겠네 하기도 하죠.

      8. 김어준은 기본적으로 언론인이기에 그의 방송을 정치 소스를 겟 하는 통로의 하나로 삼으면서 취사선택을 하는 거죠.

      9. 친구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최대한 전잔한 어투로 진솔하게 ‘ 김어준의 어느어느 얘기는 맞는 거 겉고 어느어느 얘기는 나중에 보니까 좀 신빙성이 없더라..’ 이렇게 말해주면 되죠.

      그리고 ‘조국사태 때는 내가 좀 섣불리 판단했던 거 같아서 미안. ’ 이러면 되는거고. 그래도 안받아주면 마음이 많이 상했나보다 하고 기다리다보면 연락이 올거에요.

      10. 우리 살면서 더 예의없고 더 이기적이고 더 악한 사람도 고객이거나 상사거나 동료거나 하면 싫고 미워도 참으면서 억지로 웃어줄 때도 많잖아요. 그런데 세계관이 비슷한 수십년 친구가 성질 좀 부렸다고 그건 못 봐주겠다 이러면 .. 뭐 할 수 없고요.
      • 성질 좀 부린다는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김어준, 김어준, 김어준 그러는게 이젠 지친다구요. 옳고 그르고 다 떠나서.


        김어준이 옳든 그르든 다른 사람 방송도 듣고 다른 사람 의견도 들을 수 있는 다양성이라는게 있어야죠.


        악하고 이기적인 사람이랑 애초에 이렇게 오래 친구로 있을 일이 뭐 있어요. 얘의 장점이 있으니까 저도


        오랜 시간 같이 했던거죠. 그런데 생각해보면 늘 의견은 그 애 의견에 내가 맞춰준게 많았어요.






        소리 소리 지르면서 내 의견은 뭉개버리는게 성질 좀 부린거라고 한다면,


        글쎄요, 전 제 주변 친구들 중에 그렇게 개인관계에서 무례한 경우가 없어서 그냥 참 오래 참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시 전화가 오면 그 애 기분이 풀린거겠죠. 그런데 난 그렇게 기분이 풀리면 받아줘야 하는지 내 마음이 안풀리네요.

    • 서초동 몰려가서 정경심 사랑해요 내지는 조국 교수님 자가용 물티슈로 세차하는 사람들, 김어준교 신도들이죠. 이들과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해요. 사이비종교에 심취하면 정말 답이 없거든요. 정치가 당파싸움이 되지 않으려면 니편 내편 가리기 이전에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이 있어야 하는데 정파이익이 비판 기능을 앞질러 버리는 시대가 된거죠. 조선말기성리학자들 당파싸움하던 유전자 다시 살아나는듯

      • 그래서 옳고 그름이 분명한 조까들은 그런 멀쩡한 정신으로 표창장 하나로 온 나라를 뒤흔드는 기레기와 검찰들에 놀아났나 보군요. 그런 주제에 뭔 조선시대 당쟁까지 거론합니까. 조까들은 예송논쟁하느라 바빴나 ㅎㅎ
    • 선한의도를 가지고 자신의 이익을 죽여가며 많은 사람들을 위해 좋을 일을 하는 마음가짐....<--우리나라에 이런거 측정하는 기계가 도입됐습니까? 왜 어느누구하나 가릴 것 없이 정치인을 따르는 무리들은 이런 얘기들을 하는거죠? 이런건 주로 교회에서 착복이나 성희롱을 일삼던 목사들을 믿어보자며 광신도들이 하는 얘기잖아요? 우리 목사님 가끔 실수도 하시지만 항상 하나님 말씀 전파하려는 좋은 의도를 가지고 성도들을 위해 항상 자기를 희생하시는 분....



      이거저거 가져다 붙이지 말자고요. 지난 십년도 넘는 기간동안의 행적으로 보건데 김어준이 사회부조리나 약자에 관심없는걸로 보입니다. 물론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이 노무현-문재인 지지를 단단하게 하는데 필요하다면야 적극적으로 언급해주겠지만 :-p. 

    • 그냥 이대로 정치이야기는 안하는 관계로 유지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족간에도 얼굴 붉히게 되는게 정치 이야기에요

    • . 원래 쥐의 눈은 한 치 밖에 못 봐요. 끼리끼리 논다고 가진 게 이기심 뿐인 것들은 세상에 그래도 상대적으로 선하고 정의로운 사람도 있다는 걸 본 적이 없죠. 볼 눈이 없는데 어떻게 봐요.

      정말 잘 갖다 붙이네, 원래 맞는 말도 광신도가 하면 미친 소리가 되는 거죠.
    • 세상에 즐겁고 중요한 게 얼마나 많은데 정치 이야기에 매몰ㅎㅎㅎ

      김어준은... 뭐 하는 말들이 흥미롭고 유의미한 구석이 있다는 생각 종종 하긴 했지만 교주-신자 같은 팬덤때문에 오히려 거부감이 들곤 하더군요

      사실 그것도 본인들 즐거움이면 그러려니 하는데 친구에게 그걸로 강요하거나 화를 낸다면ㅎㅎ

      • 저한테 김어준은 꽤 유의미한 시사 방송인이에요. 그러니까 나도 장기간 그 사람 방송들었어요.


        그런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에요.


        그 사람을 절대적으로 숭배할 이유도 없고 그렇다고 깔아뭉개고 싶은 것도아니에요.




        사실 이렇게까지 되고나서는 그 애는 열혈 김어준 팬클럽이라도 만들어서 김어준 팬들이랑 찬양이나


        하면서 살지 나같은 사람한테 연락해서 왜 피곤하게 강요하나 싶어요.




        이미 말했지만 이념이든 뭐든 극단으로 간 사람들, 거기서 의견다른건 미치게 팔팔 뛸 정도인 사람이면


        자기랑 같은 사람들이랑 친구해야죠. 솔직히 별의별 사람 다 만나봤지만 보통은 관심사가 다양하기 마련이잖아요.




        그게 뭐든 하나에 미쳐있다면 상대하기 버겁네요. 예를 들어서 친구가 부동산 얘기만 온통 떠든다면 그것도 견딜 수 없겠죠.





    • 상대적으로 선하고 정의로운 사람이 도대체 뭔가요? 선하면 선하고 정의로우면 정의로운거지 상대적으로 선한건 뭡니까? 이게 문제에요. 일종에 선민의식이죠. 그냥 끼리끼리 노는게 문제가 아니에요. 자기들끼리 노는건 상관없는데 그 무리가 무슨 거창한 시각과 통찰을 가진것마냥 자위하는게 꼴보기 싫은거죠.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알아보며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유일무이한 존재들이란 사고방식들과 큰차이가 없어요. 백보양보해서 선민사상 가질 수 있다쳐요. 근데 자기들끼리만 가지냐면 그것도 아닙니다. 깽판이란 깽판은 다치고 다니며 전도하죠. 남들;정확히말해 진보정치 지지자가 정의와 진보에 대해 얘기하는건 결벽증이라고 얘기합니다. 흔히 비현실적인 이상론이라고 하지요. 반면 김어준식으로 주장하는 음모론은 통찰이니 뭐니 이상한 수식어를 붙이죠. 통찰력을 갖춰서 황우석? 통찰력을 갖춰서 K값?   




      덧붙여 광신도의 얘긴 그냥 헛소리죠. 전두환이나 이명박근혜가 민주주의와 정의로운사회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그건 보통 그냥 헛소리라고합니다. 그 말이 맞냐 틀리냐따위는 전혀 중요하지 않고요. 심지어 무슨말을 하는지조차 중요하지 않아요. 광신도는 아무말이나 하니까요. 그가 지구평화에 대해 얘기하건 남녀평등에 대해 얘기하건 사회적소외층을 돕자는 얘길하건 뭘하건 말입니다. 설혹 남을 돕자는 얘길해도 그 이면엔 결국 추종을 하기위한 의도가 내포되어 있고, 거꾸로 추종에 방해가 되는 일이면 미련없이 약자에 대한 공격을 서슴치 않는게 광신도입니다.  이 꼴 여러번 봐왔잖아요?



      • 그러니까 애초에 이렇게 자기만의 틀을 갖고 끼워 맞추거나 잘라내기를 시전하면 무슨 논리라는게 있고 생각이라는게 있을까요. 이러니 빠나 까나 똑같은 것들이라는 생각이 드는겁니다. 무슨 녹음기 틀어놓고 재생하는 것도 아니고.
        • 똑같은 것들은 김어준을 필두로한 문재인빠랑 박정희빠들이 똑같은거고요. '자기만의 틀'이란게 도대체 뭔가요? 황우석 찬양하는거 비판하면 자기만의 틀입니까? K값가지고 사기치는거 비판하는게 자기만의 틀입니까? 


          자꾸 거짓말을 하는게 문제라고요. 남들 다 있는 논리의 틀조차도 없는게 문제죠. 그러니까 일관성이 없는거고 그러니까 내로남불 소리를 듣는거에요. 애초에 진영을 두개로 나눠서 자기편이면 "이해주고 봐줄만한 실수"이고, 다른편이면 "잡아 죽일놈"이 되는게 김어준의 주력논리입니다. 그 따위 방식이 좋아죽는 사람들이 거기다가 통찰이니 뭐니 되도 않는 수식어를 붙이는거고요. 그거 유튜브 수구방송 찬양하며 리플다는 애들에게서도 보여지는 현상이죠. 걸핏하면 공작이라는 말을 남발하니 보수TV랍시고 보는 애들도 저딴 표현을 쓰죠. 참 대단한 영향력입니다. 

        • 이해가 안가네요... 다른 사람이나 언론이 틀린다고 해서 김어준이 틀려도 되는 게 아니에요. <더 플랜>이라는 영화까지 만들어서 선거조작이 있었다고 선동을 했다가 기초적인 논리에서부터 반박당하자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슬그머니 넘어가는 게 어떻게 취향의 문제고 한번의 실수일 수 있는지... 진영논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게 진영논리에만 기대서 사실관계를 다 어그러트리고 아무 말이나 해도 된다는 게 아니죠.

          • 그러니까 여기 이 댓글만 봐도 털보를 비난하는 사람들 수준이 나온다고 하는거에요.


            <더 플랜> 이 주장하는 것은 민경욱처럼 선거조작이 있었다가 아니라  ‘자동개표에 이런 저런 의혹이 있다. 그리고 이런 의혹이나 문제점 때문에 독일 같은 나라에서는 수동개표로 바꿨다.’ 에요. 꼭 털보 새퀴 하는 말을 직접 들어보지도 알지도 못하는 애들이 어디서 주서 들은 말로만 확증편향을 갖고 떠들죠. 


            털보의 주장이 틀렸을 수도 있어요.  사실관계를 다 어그러트리고 아무말이나 하는게 누구란 말인지? 


            이런 댓글 다는 부류들이 단골로 예로 드는 것 중에 하나가  ‘미투는 공작’이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털보는 그런 말을 한적이 없어요.


            미투를 정치권에서 정쟁 수단으로 이용할 가능성을 말했을 뿐이죠.  사실 미통당 애들은 그런짓을 하고도 남는 애들 맞자나요.  시민단체 활동가를 유서대필로 엮어서 잡아 넣고 가뒀다 검사 판사 새끼들이 있는게 미통당 애들인데 그런 짓을 하지 않을거라 생각하는게 비정상이죠.


            그렇게 공작에 이용하게 되면 미투의 정신과 취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경고를 한 것을 ‘미투는 공작이다’로 둔갑되어 금태서비를 통해 유포되고 sonny 같은 애들은 그걸 여즉까지 사실로 믿고 있는거구요.  


            털보가 어떤 주장을 했는데 그 주장 자체도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주제에 그 주장이 어떤 사회적 해악을 주고 있다고 강변을 하는 건 웃기는 짓거리에요.

    • 저야말로 김어준 하대하던 사람인데 이젠 바뀌었습니다.


      김어준 - 유시민 - 진중권


      3명이 모두 있어 사회에 도움되는 것 같습니다. 앞 둘은 진을 인정하는 것 같은데 진은 안 그런(유에 대해서는 최근에) 것 같지만요 ㅎㅎ (참고로 전 진>>유>>>>김 순으로 좋아합니다.)

      김어준·주진우 명박근혜 때 그리 두려움 무릅쓰고, 이번정부 때 정치진출 등 혜택 받는다던가 이런거 하나도 없는 것만으로도 이 둘 (예전 강준만처럼) 훌륭합니다.

    • 진짜 멍청한 논리에요.  A 는 사기꾼이다 - A 를 추앙하는 광신도 a 들이 있다 - 고로 A 나 a 가 주장하는 것은 모두 틀린 것이고 가치가 없는 것들이다.


      십수년간 이 사회에서 발생한 몇 가지 큰 사안에 대해 결과적으로 틀린 주장을 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게 사기꾼이라는 근거는 되지 못합니다.  


      반대로 몇가지 사안에 대해  정확히 판단하고 결과적으로 그 예측이 들어 맞을 수도 있다고 그가 선지자라고 말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 게시판에서 정의연을 욕하고 윤미향을 비난했던 사람들이 틀렸어요. 그 틀린 사람들에는 지금 털보를 존나 싫어하고 까는 사람들도 포함됩니다. 조국을 권력형 범죄자이다 파렴치한으로 주장했던 사람들도 틀렸어요. 그렇다고 그들이 모두 사기꾼은 아닙니다. 그냥 해당 사안에 대해 인식이 불충분하거나 그냥 무식했던 거 뿐이죠. 물론 의도를 갖고 일부러 확증편향적 여론몰이를 했던 조까 같은 쓰레기들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특정 사안에 대해 잘못된 판단을 하는 것과 조까같은 의도를 갖고 있는 사기꾼 집단은 같은게 아닙니다.


      무슨 이야기냐면 털보를 사기꾼이라고 규정하는 것 자체가 별 근거가 없다는거에요. 다시 말하지만 “난 시발 존나 김어준이 싫어”를 그냥 쓸데 없이 길게 말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는거에요.  자신의 감정적 정서적 불호를 쓸데 없이 확장하면 김어준의 주장에 공감하는 사람들 = 광신도 가 되버립니다. 


      이건 1도 논리적이지도 합리적이지도 않아요.  “무슨 말을 했는지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 <— 이건 자신의 무지와 불성실에 대한 고백에 다름 아닙니다.


      그냥 빨갱이는 나쁜 놈들이고 죽일 놈이다라는 태극기 할배들과 똑같은 주장일 뿐이에요.  그래서 이건 ‘레드콤플렉스’와 다를바 없는 ‘털보 콤플렉스’라고 하는 겁니다. 아니 자신들이 털보 콤플렉스에 찌든 사람들인데 뭔 보수 유투버가 어쩌고가 나옵니까?  벼룩도 낯짝이 있다는데 염치가 좀 있어봐요.

    • ㅋㅋ 제목만 보고 이게 이렇게 댓글 달릴 일인가 싶었더니, 김어준 논쟁으로 빠졌군요. 김어준은 항상 옳지도 않고 항상 틀리지도 않죠. 공과 중 무엇이 더 큰지는 각자 판단할 일이지만, 저는 김어준이 틀린건 틀렸다고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만 있었어도 좀 더 좋아했을 것 같네요.




      본글로 돌아가서, 세상을 선악구도나 흑백구도로 보지 않고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을 인정할 수 있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쟤는 원래 생각이 저러니까 하고 적당히 넘길 수 있어야 하는데, 한쪽이라도 그걸 인정을 못해버리면 좀 어려워진다고 봐요. 한번씩 관련된논쟁을 하게 되더라도, 서로 몇수 주고 받은 후 한번 웃으면서 욕해준 후 다른 이야기로 넘어갈 수 있는.. "너 같은 인간들 때문에 세상이.."라는 말이 참 우스운건데, 사실 친구 하나 설득한다고 해서 세상 달라지는 건 하나도 없다는 걸 잊으면 안됩니다 ㅎㅎ 차라리 인터넷에서 키배하는 게 세상에 더 큰 영향을 주지 않을까요.

      • 그러게요. 김어준 논쟁으로 빠졌네요. 이렇게 계속 글을 쓰면서 점점 더 화가 나네요 참,,,,, 친구랑 논쟁을 한게 아니라 늘 동조를 해줬으니까 내가 의견을 다른걸 용납할 수가 없었더거에요.


        조국은 사실 "아, 내가 이 애와 정치 의견 하나 다른게 친구 관계에서 소리 소리 지를만큼 분노 유발"을 한다는걸 안거죠. 그 반대편에 있는 우리 아버지처럼 박정희, 이승만 찬양하는 사람한테


        박정희는 이래 이래 나쁜 인간이라고 했을 때의 반응도 비슷하게 나오죠. - 아버지야, "노무현은 빨갱이가 아니에요!!!!"라고 십여 년 전에 소리지른게 다지만요.




        하여간 이 글도 이만해서 전 마감하려구요. 제 안의 분노가 끓어오르네요. 사람간의 갈등이나 감정 싸움에 대해서 제가 감정의 골이 깊고 오래가요.


        그래도 몇 년(?) 지나서 얼굴 안보고 멀어진 사람에 대해서 분노가 사라지기만 해도 다행이더라구요.

      • 이 스레드 전체가 뭔가 메타적인 느낌적 느낌이. 역시 털보는 분란만 야기하는 군요!

    • ssoboo/


      전제부터 잘못된 얘길하시는군요. 전 이 스레드에서 김어준이 '틀려서 문제다'라고 얘기한적 없습니다. 사회적인 특정 사건에 대해 결과론적으로 틀린 얘길하건 맞는 얘길하건 그건 제가 지적하는 바들과 전혀 상관없는 일들입니다. 근거가없다? 그동안 벌어진 나열하기조차 버거운 수많은 논란들이 존재하는데 도대체 어떤 근거를 원하시는지 모르겠군요. 김어준이 형사재판에 엮일정도의 금전적인 사기 및 기만행위를 해야 '사기'라고 불릴 수 있습니까? 뭘가지고 털보컴플렉스라고 얘기하시는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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