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추운날은 외출로 해서 4시간마다 10분씩 켜지게 설정해두는데 하루정도만 그렇게 돌려도 방이 아주 따뜻하죠. 별로 안 추운날은 자기 전에 외출모드로 켰다가 일어나면 그냥 꺼...둔다기 보다 온도를 내려놓고 절대 안켜지게 해둡니다. 그렇게하면 한겨울이라도 가스요금이 절대 4만원 넘어가지 않죠.(참고로 여긴 13평 원룸;;;)
보일러를 완전히 껐다가 차가워진 상태로 다시 뜨겁게 데워지는것과 외출버튼이라도 미세하게 작동을 시켜놓으면 데워지는데 드는 에너지가 더 적기 때문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히 가스비로 비교하자면 시간에 비례 하게 되니까 아주 정확하다고 보기 어려운 점이 있겠죠. 비교적 짧은 텀으로 껐다 켰다 해야 한다면 켜놓는게 낫다 는 의미일꺼고요 요즘 같은 날씨에 외출로라도 켜두라고 하는건 동파했을때 드는 돈 보다 가스비가 적기 때문인거죠
그리고 켜둔다고 해서 항상 계속 온도가 올라가고 작동하는게 아니라 일정 온도가 되면 멈췄다가 그게 식으면 다시 돌아가고 이런식이니까.. 하루종일 계속 작동한다고 보긴 어려울꺼 같아요
어차피 대한민국 보일러는 켜둔다고 해서 계속 돌아가지 않습니다. 온돌이라는게 온도가 쉽게 떨어지지 않으니까요. 예전 관련 프로젝트를 해본적이 있었는데, 당시 관련했던 모델들 동작 플로우를 보면 내부 마이컴에서 설정온도에 따라 주기적으로 보일러를 동작시키더군요. 그외에 자동으로 켜지는경우는 동파방지 (몇도 이하에선 펌프만 돌리고 영하로 떨어지면 난방을 돌립니다) , 온수 사용 (온수쪽 밸브 압력을 감지해서 사람이 온수를 쓰는것 같으면 자동으로 돌립니다) 이정도였던걸로 기억나네요.
글구 음. 그냥 난방 모드에서 뜨거운 물을 틀어서 온수모드로 전환된거라면 온수밸브 압력이 떨어지면 기동을 멈추는데, 아예 룸 콘트롤러에서 온수모드로 돌려둔 경우엔 - 계속 돌아가더군요. 돌렸다가 깜빡잊고 난방으로 안돌리면 가스비가 좀 나오겠다 싶었습니다.=_= 요즘모델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도시가스 쓰고 방2, 거실겸부엌1개 있는 다세대 주택입니다. [난방수온도/실내온도/온수전용모드] 이렇게 셋이 있는데, 난방수온도를 40도 정도로 설정해 놓고 하루종일 틀어놓는 게 난방비가 절약된다고, 어느 보일러 기사 분이 그랬다더라, 라는 말과 경험담(정말 그렇더라)라는 말만 믿고 그저께부터 그렇게 해 놓고 있습니다. 실내온도를 올리거나, 4시간 한 번으로 해 놓았을 때보다 훨씬 따뜻하군요. 그러나... 고지서 나올 날만 기다리며 떨고 있어요, 추워서가 아니라, 정말 절약이 되는지 완전히 확신은 못 해서...
보일러마다, 언제적 모델이냐에 따라 다른것 같아요. 저는 보일러를 3대 써봤는데 (지금 쓰는건 올해 나온 모델이라 따로 적지 않겠습니다)
귀뚜라미 / 최신식은 아니지만 90년대말~2000년대초에 만들어진 제품으로 추정 이 경우에는 난방&온수 / 온수 기능이 있었고요. 온수 기능은 수도꼭지를 열때만 잠깐잠깐씩 보일러가 가동됐었어요. 그래서 봄,여름,가을에도 온수로 해놓고 종일 보일러 켜놓고 있었죠. (갓난애기가 있었으니까 뜨거운물이 상시 필요했거든요)
경동 / 대략 20년전 모델같음. 이 경우에도 난방&온수 / 목욕 기능이 있었는데요. 목욕기능을 틀면 보일러가 계속 뜨거운물을 만들어놓고 기다리는거라 가스비가 줄줄줄줄 나갔어요. 그런데 또 난방&온수 보다는 물이 훨씬 뜨거워서 (사실 온수 기능이 별 볼일 없었음) 목욕할 때는 어쩔 수 없이 목욕기능을 켜야만 했어요. 그리고 찬물을 틀어도 보일러 돌아갔어요. (난방&온수)일때. 그래서 겨울/목욕 할 때를 제외하고는 보일러를 언제나 켰다 껐다 반복했습니다. 지금 적고보니 보일러 아주 부실했네요!
.. 좌절할 뻔 했어요. 집에만 오면 훌렁훌렁 양말벗고, 내복도 벗고, 반팔 입고 돌아다니는 콧물달린 딸을 데리고 사느라. 아무리 춥다고 옷 입으라고 해도 말은 안들어먹어요. 어렸을 적에 우리집 부엌에서 병아리가 얼어죽은-_- 뼈아픈 유년시절이 있어서 집을 춥게는 못하겠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