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차별 반대’ 광고 이틀 만에 훼손

이 광고는 지난달 31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 게시된 광고로, ‘성소수자는 당신의 일상 속에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하지만 광고는 게시 이틀 만에 누군가에 의해 찢겨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됐다. 이에 대해 공동행동은 “성소수자들에게 공공장소에 드러내지 말라고 위협을 가하고 혐오를 과시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는 형법상 재물손괴일 뿐 아니라 명백히 성소수자 증오에 기인한 폭력이고 범죄”

기사 원본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56138.html


뭐랄까 차별금지법이 왜 필요한지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네요.

한국에서 성소수자로 살기 이래저러 더럽고 치사하다고 더욱 느끼게 되는 요즘입니다
    • 뭐랄까 차별금지법이 왜 필요한지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네요.


      => 격하게 공감합니다. 캠페인의 흥행을 위해 의도된 반달리즘 아닐까 싶을 정도에요.


      미술비평가 임우근준님은 이에 대해 굉장히 사랑스러운 저항을 하신 것 같은데 이걸 보여드리고 싶네요. 


      https://www.instagram.com/p/CDY9ltypebO/?utm_source=ig_web_copy_link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빨간색 글씨 부분을 합성해서 올리신 것 같아요. 그게 맞다면, 저는 감히 이것을 SNS아트라고 부르고 싶네요. 

      • 저 것은 임우근준님이 한것이 아닌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분도 퍼오신것일꺼에요 어쨌든 저대로 다시 광고붙어도 될것같아요
        • 그렇군요. / 제 생각에도 그대로 광고로 써도 좋을 것 같아요. 

      • 근사한 아트가 만들어졌네요

    • 그건 그렇지만 지난번 이태원발 코로나 확산 사태 때 가루가 되도록 그렇게 욕을 먹고도, 얼마 전에 퀴어 퍼레이드를 하겠다고 하는 걸 보면, 참으로 전략이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지 메이킹을 해야하는데 논리로만 따지고 들어가니 먹히지가 않는 것 같아요..
      • 성수소자 인권 공익 광고가 훼손된 걸 보면서도 성소수자를 혐오하는 사람이 아니라 퀴퍼를 하는 전략이 잘못됐다고 하시는 분들에게 무슨 이미지인들 좋게 보이겠어요? 소수자 운동이 다수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진행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우리는 인권운동에 별점을 매기는 관객이 아니라 이들을 얼마나 이해하는지 자기자신을 재고해봐야하는 또 다른 시민들이죠.
      • 누구에게 어떻게 이미지 메이킹 해야 할까요? 존재 자체로 차별받는 것이 억울하다는 것을 외치고 있는 것인데 누굴을 위한 어떤 이미지 메이킹 전략입니까?

        아시아 최대 프라이드 페스티벌은 매년 대만에서 열립니다. 코로나사태가 대만에서 좀 잠잠해지자 올해 작게나마 역시 열렸고 프라이드 페스티벌 시초인 뉴욕 페스티벌 50주년이 열리지 못하자 이를 기념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요 그들은 이미지 메이킹 전략이 없어서 아시아 최초로 동성혼 법제화에 성공했나 봅니다

    • 지하철역이면 cctv가 쫙 깔려 있어서 범인은 잡을 수 있을텐데요.


      서울역 폭행 범인도 거기 CCTV가 없어서 못잡네.. 하다가 공론화 되니까 바로 잡은 것 처럼...


      이번 사건 범인도 꼭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 범죄자를 꼭 잡도록 해야죠.  광고물 훼손이 일어나는건 동성애에 상대적으로 관용적인 나라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사건이지만 그런 사건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인권 후진국을 면할 수가 없으니까요.  혹시 잡더라도 충분한 처벌을 받지 않는다면 그 역시 후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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