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는 어떻게 실패하는가

1596932013303.jpg


---

지금이라면 mmt 드립을 쳤을테니 조금은 덜 멍청해보였겠죠.


다음 대선에서는 토론이 유권자의 판단에 중요한 변수로 기능할 수 있을까요?

    • 없습니다.

      보통 토론을 잘하면 오히려 밉보이더군요.
      • 정말 결정적으로 말아먹는 상황이 오면 몰라도 토론으로 선거여부가 나지는 않더군요.

    • 일단 뭐 저 당시 유승민은 꿈도 희망도 없는 지지율로 저 자리에 앉아 있었으니까요. 보면 늘 대선은 걍 지지율 1, 2위간의 다툼이었고 지금껏 지지율 1, 2위의 토론에서 그래도 토론이 되는 사람이 앉아 있었던 건 김대중과 노무현 정도...



      지금 분위기대로 이낙연이 다음 대선 후보로 낙점 된다면 그 양반은 그래도 말빨이 되는 사람 같던데. 통합당 후보가 누가 될지 궁금하네요. 유승민이 과연 그 자리로 갈 수 있을까요. 지금으로선 거의 가망이 없어보이지만...;
      • 유승민계는 합당은 했는데 미통당안에서 목소리를 못내더군요. 대통령 후보로 유승민은 못나오죠.


        몇 명이 무슨 소리를 한다고 해도 미통당에서 유승민을 후보로 안올려줄거고 윤석열이 차라리 미통당 후보로


        나오는게 현실적이죠.



      • 멍청이거나 거짓말쟁이거나 멍청한 거짓말쟁이에게 권력을 위임하는 민주주의의 실패는 왜 발생할까에 대한 답으로 '지지율 1, 2위였기 때문'은 적절치 않죠. 유력 정당 후보의 지위도 권력이고 그 획득에 대해 같은 질문을 던질 수 있으니까요. 이 환원은 언젠가 끝나겠지만..

        그건 제 관심사가 아니고, 묻는다면 왜 (한국의) 유권자들은 토론과정에서 드러난 후보의 지적능력이나 양심의 결함을 중대한 결격사유로 여기지 않을까를 물어야겠죠.

        ---
        웅변가로는 크게 빠지지 않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생각합니다만, 이낙연의 '말빨'이란게 실재한대도 토론에서의 우위를 보장하는 건 아니죠. 안철수급 눌변이 아닌 이상 결정적 요인은 말재간이 아니라 주장의 타당성입니다.
        본문의 예에서 유승민이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을 수 있었던 것도, 그가 달변가여서가 아니라 '복지확대를 위한 증세의 불가피성'을 주장했기 때문이죠.

        이낙연은 보수적 스탠스로 알려져있고 문재인만큼 멍청하진 않을테니 일방적으로 수세에 몰리는 일은 없을거라 보지만, 그건 후보로 나올 수 있을 때의 얘기겠죠. 안타깝게도 그 가능성이 크다 생각되지 않는군요.

        유승민이 대선 후보로 나설 수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1년도 긴 세월이라. 작년 이맘 때나 2018년에 오늘의 정국을 예상하는 일은 불가능했죠.
    • 토론 자리는 못하지만 않으면 됩니다. 그런면에서 안철수는 폭망했죠.




      민주주의가 망하는 사례를 들면 이명박근혜 당선보다 적절한 사례가 있을까 싶네요.

    • 저 당시 유승민에 매료된 사람들 꽤 있을 겁니다. 다만 수많은 사람이 지역에 따라 투료를 하는 마당에 토론 하나로 대세를 바꾸긴 어렵죠. 저도 울며 겨자먹기로 투표한 기억이 있네요. 

    • 그런데 우리나라가 가고자하는 복지국가로 가려면 지금보다 세금을 올려야한다는게 정석아닌가요 적어도 부자들한테 더 걷는다든가요


      그런 얘기하면 안되는건가요 


      해도되는데 안하는 게 문제인가요

    • 예전에 오세훈은 순전히 한명숙을 토론으로 발라버려서 서울시장으로 당선되었다고들 하더군요. 한명숙이 조금만 말을 잘했어도 이겼을 거라고...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7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9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