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생각나는 2007년 '미녀들의 수다' (미수다) 사오리의 발언 논란

사소하고 애매한 발언으로 논란이 되는 일들이 많아지다보니 옛 미수다 사오리 발언이 생각나네요.

(많이들 알고 계신 사유리가 아닌 당시 잠시 활동했던 사오리입니다)


일본인은 밥그릇을 들고 먹는데, 한국인은 밥그릇을 내려놓고 먹는 게 두 문화의 차이라는 얘길 하면서,

한국인이 밥을 먹는 건 '마치 개가 밥을 먹듯이' 내려놓은채 먹는다 라고 해맑게 얘기했다가,

한국을 무시하냐에서부터, 과거 역사 얘기까지 나오고 매장을 당했던 2007년 사건이 있었죠.

다음화에 사오리가 '난 한국을 정말 좋아한다'며 울면서 해명했고, 제작진의 의도인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사과'를 강요 당했었어요.


일단 '개같다'는 속어는 제가 알기론 원래 '개=가짜'의 의미로 알고 있어요.

그게 잘못 알려져서 동물의 의미로서 개를 붙이면 욕이 되는 (유일한) 나라가 되기도 했죠.

근데 생각해보면 동물을 빗대어서 비하하는 문화는 한국에 상당히 많아요.

(개새끼, 돼지새끼, 닭대가리, 미련곰탱이, 쥐새끼, 늑대, 여우, 꽃뱀, 버러지, 새가슴, 원숭이)


결론은, 그뒤로 활동을 접은 듯한 사오리 씨가 안타까워요.

(혹시나 이 글을 보신다면 사오리 씨 아무 잘못 없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당시 MC 남희석도 사오리가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며 네티즌들이 무섭다고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죠

    • 한국 접한 지 1주일 된 사람이 아닌 이상,


      한국문화 어느 정도 접했을텐데  개에 빗대는 게 나쁘다라는 걸 모르는 본인 책임이라고 봅니다.


      개=가짜의 의미에 대한 설명은 당시에 표현했다던 '마치 개가 밥을 먹듯이'와는 관련이 없어보이네요.

      • 제 글을 잘 안 읽으셨나요. 그리고 개에 빗대는 게 왜 나쁜데요?


        '설령 동물 개에 빗댄 게 기분이 나빴다 했을 지언정' 사실 '개=가짜' 라는 의미로 틀리기도 할 뿐더러 라는 뜻였습니다

        • 무슨 말씀이신지 잘 알겠습니다.

    • 제작진이 문제네요. 그런 건 편집 과정에서 날렸어야지, 이슈가 되겠다고 좋다고 넣었겠지요.

      • 맞아요. 그 당시에도 편집이 제일 문제라는 게 다수였어요

    • 한 쪽이 마당 똥개가 밥먹는 모양새라면 다른 한 쪽은 거지가 빌어온 밥 길바닥에서 먹는 모양새죠. 근데 주식과 그것을 담은 그릇 혹은 받침을 들고 먹는 문화가 또 있나요? 제 기억상으론 옆나라 말고는 얼른 떠오르는데가 없네요. 윗댓글에서 異人님이 지적하신 바처럼 개=가짜의 의미에 대한 설명은 대단히 생뚱맞습니다. 가짜의 개가 아니라 실제 동물의 의미로 개를 붙여도, 개처럼 밥먹는다는 표현에서 비하의 뉘앙스가 강하게 느껴지는건 전혀 변함이 없는데 말입니다.

      • 여기 글쓴 의도를 파악 못 하시는 또 한분 계셨군요 털썩..


        첫문장부터 심히 부정적이시네요. 여기서 상대국가 밥먹는건 거지같다란 말 꺼냅시다라고 쓴 글은 아니었을텐데요?

        • 글 쓴 의도를 파악 가능하도록 명확히 해야하는 건 글쓴이가 할 일인데요. 하지만 글쓴이가 할 생각이 없어 보이니 한 단락 한 단락 살펴보도록 하죠.




          사소하고 애매한 발언으로 논란이 되는 일들이 많아지다보니 옛 미수다 사오리 발언이 생각나네요.


          (많이들 알고 계신 사유리가 아닌 당시 잠시 활동했던 사오리입니다)


          => 샘 오취리 논란을 보니 미수다 출연진이던 사오리 씨의 발언이 기억난다.




          일본인은 밥그릇을 들고 먹는데, 한국인은 밥그릇을 내려놓고 먹는 게 두 문화의 차이라는 얘길 하면서,


          한국인이 밥을 먹는 건 '마치 개가 밥을 먹듯이' 내려놓은채 먹는다 라고 해맑게 얘기했다가,


          한국을 무시하냐에서부터, 과거 역사 얘기까지 나오고 매장을 당했던 2007년 사건이 있었죠.


          다음화에 사오리가 '난 한국을 정말 좋아한다'며 울면서 해명했고, 제작진의 의도인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사과'를 강요 당했었어요.


          => 사오리 씨가 한일간 식문화 비교하면서 한국인은 ''마치 개가 밥을 먹듯이' 내려놓은채 먹는다' 라는 표현을 했다가 분노한 사람들에 의해 묵사발이 났고 사과를 강요 당하던 일이 있었다.




          일단 '개같다'는 속어는 제가 알기론 원래 '개=가짜'의 의미로 알고 있어요.


          그게 잘못 알려져서 동물의 의미로서 개를 붙이면 욕이 되는 (유일한) 나라가 되기도 했죠.


          근데 생각해보면 동물을 빗대어서 비하하는 문화는 한국에 상당히 많아요.


          (개새끼, 돼지새끼, 닭대가리, 미련곰탱이, 쥐새끼, 늑대, 여우, 꽃뱀, 버러지, 새가슴, 원숭이)


          => 개는 가짜라는 뜻을 가진 표현인데, 동물인 개와 동음이의어라서 욕으로 오용되더라.




          결론은, 그뒤로 활동을 접은 듯한 사오리 씨가 안타까워요.


          (혹시나 이 글을 보신다면 사오리 씨 아무 잘못 없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당시 MC 남희석도 사오리가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며 네티즌들이 무섭다고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죠


          => 방송서 퇴출된 사오리 씨가 안타깝다. 당시 MC도 그런 의도가 아니라고 했다더라.




          정리하자면 이렇게 되겠네요. : 샘 오취리 논란을 보니 미수다 출연진이던 사오리 씨의 발언이 기억난다. 사오리 씨가 한일간 식문화 비교하면서 ''마치 개가 밥을 먹듯이' 내려놓은채 먹는다' 라는 표현을 했다가 분노한 사람들에 의해 묵사발이 났고 사과를 강요 당하던 일이 있었다. 개는 가짜라는 뜻을 가진 표현인데, 동물인 개와 동음이의어라서 욕으로 오용되더라. 방송서 퇴출된 사오리 씨가 안타깝다. 당시 MC도 그런 의도가 아니라고 했다더라.




          자, 이제 이에 코멘트를 해보겠습니다. 아래 댓글들에 언급된 바들과 같이 '조선인은 밥그릇을, 동물인 개가 먹는것 마냥, 바닥에 내려놓고 먹는다.'는 말은 인종혐오적인 발상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실지로 주식을 담은 그릇을 땅바닥에 내려놓고 먹지도 않을 뿐더러 밥상에 올려놓고 수저로 떠먹습니다. 되려 주식을 담은 그릇을 들고 먹는 식문화보다는, 주식을 담은 그릇을 밥상에 올려놓고 그릇에 담긴 주식을 어떤 식으로든(손으로건, 수저로건, 혹은 다른 식기로건) 떠먹는 식문화가 더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헌데도 '조선인은 밥그릇을, 동물인 개가 먹는것 마냥, 바닥에 내려놓고 먹는다.'라고 한다는 것은, 첫째로 발화자가 한국인들 식문화를 직접 본 적이 없거나 봤어도 실은 전혀 관심이 없었다는 것을 내포하고, 둘째로는 이와 같은 주장을 하는 자는 한국 식문화 외에도 다른 식문화들에도 마찬가지로 완전히 무지하다는 것을 드러내줍니다. 사실 깊이 파고들면 '조센징들은 짐승인 개들이나 먹는 방식으로 밥을 먹는다더라. 역시 조센징들은 미개해.'라는 발상에 기인한 것이겠지요. 그리고 이러한 발상에 대해서 '한 쪽이 마당 똥개가 밥먹는 모양새라면, 다른 한 쪽은 거지가 빌어온 밥 길바닥에서 먹는 모양새겠네.'라고 비꼬아 줄 수 있습니다. 물론 사오리 씨가 문제의 발언을 어떤 이유로 했는지는 전혀 알 수 없습니다. 본인의 생각에서 비롯된 것인지, 미수다 대본인지는요. 당시 MC 남희석 씨가 했다고 하신 발언을 참조하면 아마도 후자쪽일 것으로 무게가 실립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국가의 식습관을 짐승에 빗대는 표현을 어떤 식으로건 수용하여 공개적으로 발언한 것은 그다지 현명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이 코멘트를 해드리면서도 여전히 정말 이상한 것은 '개는 가짜라는 뜻을 가진 표현인데, 동물인 개와 동음이의어라서 욕으로 오용되더라.'라는 단락입니다. 정말 대단히 생뚱맞습니다. 가짜의 개가 아니라 실제 동물의 의미로 개를 붙여도, 개처럼 밥먹는다는 표현에서 비하의 뉘앙스가 강하게 느껴지는건 전혀 변함이 없는데 말입니다. 하지만 본문에서 드러나고 독자도 역시 느껴지는 글쓴이의 사오리 씨에 대한 안타까움을 통해 글쓴이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추측해보면, '사람 밥먹는 모양을, 동물인 개가 먹는 모양과 비슷하다고 하는게 뭐가 문제냐'라는 생각에서 저 단락을 첨부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아니 댓글에서 아예 명확하게 말씀해 주시는군요. '그리고 개에 빗대는 게 왜 나쁜데요?'라고 해주셨습니다. 뭐 글쓴이 본인은 개와 빗대는 것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모양입니다만, 한 가지 더 생각해 보시라고 유명한 영어권 욕설을 첨부해 드립니다. 'son of bitch'입니다. 그저 '암캐의 자식'이라는 말이네요. 그런데 대체 왜 욕설로 쓰일까요. 어려운 일이네요, 그쵸?

          • 결과적으로 혐일인이신 분이란 건 알겠는데, 참 길게도 쓰시네요 ㅋㅋㅋ (솔직히 조금 소름까지 돋았어요..)


            님은 그냥 혐일인이시네요. (네 저도 일본이 좋진 않습니다) "인종혐오적인 발상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라고 단언하듯 말하는 것 자체가 님의 부정적 시발점이네요.


            사오리가 당시 시청률 톱의 프로에 화면 한가득 얼굴 내비치고 나와서, '인종혐오적' 발언을 했군요? 또는 무의식적으로 혐오가 묻어나왔다거나?


            후자의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겠지만, 그 판단을 님이 왜 단언하시고..?




            어떻게 사람더러 '개같다'고 표현할수가 있어? 하천한 똥개에 비유한 욕인데!


            => 사실 개같다의 개는 동물이 아니기도 하다.의 뜻으로 본문 보시면 '일단' 이란 단어로 시작하고 그냥 개입했던 문장입니다.


            피곤하게 굴지 마세요ㅋㅋㅋ




            bitch는 왜 암캐로 순화시켰답니까?ㅋㅋㅋ bitch가 언제부터 단순 암놈,암캐의 뜻이었나요?ㅋㅋ


            bitch는 '몸을 이리저리 굴리는 천박한 여성'이라는 뜻이에요. 암캐(암놈 개)가 아닙니다.


            왜 자꾸 개에 천박함을 개입시키세요ㅋㅋ 언제부터 암놈 개가 쌍년이었나요ㅋㅋ

            • 우선, 잔뜩 흥분하셔서 ㅋㅋㅋ로 도배하시는 모양새가 애처롭네요. 저야말로 ''여기 글쓴 의도를 파악 못 하시는 분이 계시군요 털썩..'' 입니다. 아니, 제가 "그냥 혐일감정"이라니요. 전 씹덕 일뽕인 작자랍니다. 근데 씹덕 일뽕은 씹덕 일뽕인 것이고 혐오발언은 혐오발언인 것이지요. 필사적으로 절 혐일 국뽕으로 보시고 싶어하시는 것 같아서 우선적으로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제가 씹덕 일뽕이란건 여기서 증명하기란 다소 어렵지만, 뭐 혐일 국뽕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달아주신 댓글을 보니 혐오발언인 것에 대한 가능성은 글쓴분 본인도 어느정도 열어두고 계시네요. 그 혐오에 대한 판단을 제가 왜 단언하냐고요? 이는 아래에 이어서 얘기하도록 하죠. 

              다음으로는 제가 '사람을 어찌 '개'라고 빗댈 수 있지? 정말 인격 모독적이야!!!' 라고 했다고 파악하신 것이야 말로 제가 글쓴 의도를 완전히 오독하신 겁니다. 다시 한 번 "털썩..."하게 되네요. 저는 조선땅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라 보편적으로 어디서든 짐승을 빗대서 욕으로 사용한다는 것을 말씀드리려는 것이랍니다. 다른 예를 들어볼까요? 조지 오웰이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에서 기록한 부분인데, 그대로 옮기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또 런던에서나 파리에서나 여성에게 가장 심한 모욕은 '암소(cow)'인데, 이 욕은 암소가 가장 호감을 주는 동물에 속하기 때문에 칭찬도 될 수가 있다. 분명한 것은 어떤 단어가 모욕인 것은 그 말의 사전적 의미와 무관하게 단지 모욕으로 의도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글쓴분의 생각인 "그리고 개에 빗대는 게 왜 나쁜데요?"에 대해 왜 나쁜지를 가장 훌륭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bitch를 암캐로 왜 순화시켰냐고요? 우선 가장 먼저 드릴 답변은, 이건 제가 임의대로 순화시킨게 아니라 옥스퍼드, 동아출판, YBM, 교학사 영어사전 bitch 항목에서 제시하는 제1뜻풀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개에 빗대는 게 왜 나쁜데요?"라고 하신 분이 막상 "bitch는 '몸을 이리저리 굴리는 천박한 여성'이라는 뜻이에요."라고 하시면 대단히 곤란합니다. 본문과 댓글을 인용해보겠습니다. 우선 본문입니다 : "일단 '개같다'는 속어는 제가 알기론 원래 '개=가짜'의 의미로 알고 있어요. 그게 잘못 알려져서 동물의 의미로서 개를 붙이면 욕이 되는 (유일한) 나라가 되기도 했죠." 다음으로는 댓글입니다(원문에 ㅋㅋ가 많아서 인용해놓으니 상당히 난잡해보이긴 합니다만.. 일단은 그대로 인용하겠습니다.) : "bitch는 왜 암캐로 순화시켰답니까?ㅋㅋㅋ bitch가 언제부터 단순 암놈,암캐의 뜻이었나요?ㅋㅋ bitch는 '몸을 이리저리 굴리는 천박한 여성'이라는 뜻이에요. 암캐(암놈 개)가 아닙니다. 왜 자꾸 개에 천박함을 개입시키세요ㅋㅋ 언제부터 암놈 개가 쌍년이었나요ㅋㅋ"를 비교해봅시다. 동물의 의미로서 개가 욕이되는 다른 사례를 직접 말씀해주고 계시네요. "bitch가 언제부터 단순 암놈,암캐의 뜻이었나요?", "bitch는 '몸을 이리저리 굴리는 천박한 여성'이라는 뜻이에요." 이 일련의 발언들을 글쓴분이 이해하시기 쉽게 친절하게 풀어서 말씀드리자면, 암캐를 지칭하는 중립적인 단어 bitch의 의미가 확장되서 "몸을 이리저리 굴리는 천박한 여성"이 되었음을 몸소 말씀해주시고 계신 기가맥히는 광경인 것입니다. 전 특히 "bitch가 언제부터 단순 암놈,암캐의 뜻이었나요?" 이 말씀이 너무너무나 맘에드는 킬링포인트랍니다. 그러니깐요!! 누가 아니랍니까!! 대체 언제부터 단순한 암놈, 암캐의 뜻이었나요!! 후. 진정하고 각설하겠습니다. 아무튼 이렇게되면, 왜 짐승에 빗대면 안되냐고 하신 분 그 본인이 막상 개에 빗대는 것이 나쁘다고 인정해버리시는 꼴인데 이러시면 도대체 어떡합니까. 결국 개에 빗대는게 왜 나쁜지를 스스로 설명해버리셨네요. 제가 더 길게 설명해야 하는 수고로움을 줄여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 혹시, 영단어 bitch는 "몸을 이리저리 굴리는 천박한 여성"이고 한국단어 '개'는 "잘못 알려져서 동물의 의미로서 개를 붙이면 욕이 된" 사례라고요? 잘못알려졌건 뭐건 간에 이미 한국어에선 욕으로서 사용되고 있잖습니까. 그럼 한국단어 '개'는 대체 어찌해야 합니까? 근데 표준대국어사전에도 영어사전에서와 마찬가지로 개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네요. "1. 동물 갯과의 포유류. 가축으로 사람을 잘 따르고 영리하다. 일반적으로 늑대 따위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날카로운 이빨이 있다. 냄새를 잘 맡으며 귀가 밝아 사냥이나 군용, 맹인 선도와 마약 및 폭약 탐지에 쓰인다. 전 세계에 걸쳐 모양, 크기, 색깔이 다양한 300여 품종이 있다. 2. 행실이 형편없는 사람을 비속하게 이르는 말. 3. 다른 사람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음. 단순히 개라는 표현이 "잘못 알려져서 동물의 의미로서 개를 붙이면 욕이 된"게 아닌거 같아 보이네요. 되려 "잘못 알려져서 동물의 의미로서 개를 붙이면 욕이 됐"다는 것이 글쓴분 뇌내피셜인 쪽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근데 제가 길게 줄줄이 쓰긴 했지만, 사실 글쓴분 말꼬투리 잡기죠. 네, 저도 압니다. 가짜의 개가 아니라 실제 동물의 의미로 개를 붙여도, 개처럼 밥먹는다는 표현에서 비하의 뉘앙스가 강하게 느껴지는건 전혀 변함이 없다는걸 결코 인정을 안하시는걸 반박하다 보니 여기까지 와버리게 됐네요. 사실 본 단락은 다 무시하셔도 무방합니다. 그냥 비하의 의도로서 실제 동물의 의미로의 '개'를 붙이는 것은 충분히 비하적 표현으로서 작용한다 이거만 기억해주시면 됩니다. 이해가 잘 안되신다면 조지 오웰을 인용한 앞단락을 참조해주세요.

              앞에의 제 댓글과 지금 댓글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사오리 씨가 한국인은 ''마치 개가 밥을 먹듯이' 내려놓은채 먹는다' 라는 표현을 했다가 분노한 사람들에 의해 묵사발이 났고 사과를 강요 당하던 일에 있어서, 사오리 씨 본인이 어떤 생각으로 저 발언을 한 것인지는 지금으로서는 알 수는 없습니다. 아마도 큰 문제 의식 없이 제작진으로부터 받은 각본에 나온 문구를 읊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문구는 혐오의 소지가 다분하다 볼 여지가 많습니다. 어째서 혐오의 소지가 다분하냐면, 중립적으로 보자면 짐승에 인간을 빗대는 것 그 행위 자체는 큰 문제가 없겠지만 어떤 단어가 모욕인 것은 그 말의 사전적 의미와 무관하게 단지 모욕으로 의도되었기 때문인 것처럼, 한국인은 개처럼 밥을 먹는다는 말은 애초에(여기서 말하는 애초라 함은 사오리 씨가 저 발언을 하기 한참 이전 일제시대일 것으로 추정되는 시기에 많은 일본인이 조선인에 대해 가지고 있던 '조센징들은 짐승인 개들이나 먹는 방식으로 밥을 먹는다더라. 역시 조센징들은 미개해.'의 시점을 말합니다.) 모욕으로 의도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한 번 모욕으로 정착된 이상, 특정 개인이(이를테면 글쓴분처럼) '이건 모욕이 아니야!!'라고 암만 외쳐봐야 그저 공허한 외침일 뿐이고 그 모욕의 맥락은 계속 남게 되지요. 이 모욕의 맥락을 지우는게 궁극적으론 필요하겠지만, 그건 제가 여기서 논할 부분은 아니니 넘어가겠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한국인은 ''마치 개가 밥을 먹듯이' 내려놓은채 먹는다' 라는 표현의 원전이 박경리 씨의 토지이고, 또 이것이 박경리 씨의 순수 창작이라면 문제는 다소 재밌어집니다. 한국인이 만든 혐오를 한국인이 소비하다가 일본인에게 시키고선 일본인에게 죄를 뒤집어 씌운 모양새가 되니깐요. 하지만 이에 대한 더 자세한 고찰은 안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역시도 여기서 논할 부분은 아니니깐요. :-)

              진짜 마지막으로 사족을 덧붙여드리자면, 제가 왜 이렇게 길게 쓰냐하시면서 소름까지 돋는다고 해주셨는데요, 제가 이러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여기 글쓴 의도를 파악 못 하시는 또 한분 계셨군요 털썩..' 이 문장에 꽂혀서 그렇습니다. 추가 댓글로 "사실 개같다의 개는 동물이 아니기도 하다.의 뜻으로 본문 보시면 '일단' 이란 단어로 시작하고 그냥 개입했던 문장입니다. 피곤하게 굴지 마세요ㅋㅋㅋ" 라고 쿨한 기운을 잔뜩 뿜어주셨습니다만, '일단'으로 시작되며 그냥 개입한 문장을 본문에 떡하니 넣어놓으시고서는, 남한테는 내 의도 파악을 못한다고 운운하시는 꼴이 제가 보기엔 너무나도 우스워서 말이지요. 글 쓴 의도를 파악 가능하도록 명확히 해야하는 건 글쓴이가 할 일이죠. 독자들한테 응 넌 틀렸어 라고 하면 땡인가요. 작가들은 안그런다고요? 뭐, 글쓴분이 본문글을 문학으로 쓰신건 아니잖습니까. 그리고, 뭐, 글쓴분 본인이야 수틀리는 의견에다가 대뜸 '응 너 내 의도 파악 못했어^^'라고 한마디 띡 해주시면 그만이지만, 제 입장에서는 이에 대해 '아냐 당신이 쓴 글은 의도 파악이 불가한 헛소리에 가까워~'라고 하려면 본문을 하나하나 분석하고 반박해야 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글이 길어졌지요. 아마도 이 댓글을 보시고선(다 읽기나 하실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븅신이 뭐래는거야 변태인가 응 꺼져.'라고 생각 하실 것 같긴 하네요. 참 편하군요.

              어쨌든 진짜진짜 마지막으로 태풍 조심하시고 평온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 건설적인 논쟁도 아닌거 같아, 길게 쓴게 무색하리만치 안 읽었어요.


                잔뜩 흥분했다면 욕을 했겠죠. 웃음이 나왔단 건 흥분할 필요가 없기에 웃은 겁니다^^

                • 네, 수없이 재현되어 왔던 교과서적일 정도로 모범적인 마무리라 정말 좋아요. 제 예상에서 단 한치도 빗나가질 않았어요. 아무리 한줄한줄 친절하게 첨삭해서 분석해드려도 막상 당사자가 안읽으면 그만. 이 얼마나 편하고 좋습니까. 자기만의 뇌내 세상은 여전히 굳건하고 흠집 하나 나지 않았으니까요. 부디 행복하시길.

                  • 장문의 반박, 고생하셨습니다 ;;


                    좋은 글 잘 읽었어요

                  • ㅋ 얼마나 잘쓰셨나, 시간은 내서 함 읽어볼게요. 내용 껀덕지도 딱히 없을 글을 읽을 만큼 한가로운 사람은 없어서요^^;


                    편집이 왜 필요한지 이런걸 두고 하는 말이지요,

    • 일본에서도 "개" 같다는 게 좋은 의미가 아닐텐데요. 




      "일본에서 밥그릇을 바닥에 두고 먹으면 개가 먹는다"는 표현이 있다. 이게 일본에서는 굉장히 좋고 긍정적인 의미의 표현인가 봐요??

      • ㅋㅋㅋ 그렇게 극단적으로 말하면, '네 당연히 굉장히 좋고 긍정적이진 않아요' 라고 말씀드리겠죠?


        부정문에서 '절대' '항상' '100%' '굉장히' 이런 말로 설득은 큰 매력이 없어요..

        • 네 죄송해요


          "혁오 같은 사람이 설마, 난 머리가 딸려서 작곡 못 만들겠어, 아무도 모를만한 노래나 몰래 카피해야지.. 이럴 수준밖에 안 되는 사람이겠어요?"


          이런 자기만의 뇌피셜을 당당하게 말하시는 분인데 제가 괜히 끼어들었어요.


          혁오는 영국이 아닌 한국에 태어나 불행한 아티스트고 사오리는 마녀사냥에 희생되어 묻힌 정말 안타까운 엔터테이너에요




          • ㅋㅋㅋ 죄송한데 저만의 뇌피셜은 아니에요... 그럼 소수라치고.


            오피셜은 모든 한국인이 동의하고 법적으로 따라야 하는 건가봐요?

    • 한일 양국의 밥 먹는 문화에서 위에  cksnews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은 밥 그릇을 들고 먹는 것은 거지들이나 하는 것이라는 것과 일본은 밥 그릇을 놓고 먹는 것은 개들이나 하는 것이라는 문화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압니다.


      '개'라는 말이 붙어서 부정적으로 나타내는 것은 개살구, 개떡 같은 접두사입니다. 사전의 정의를 보면 1.일부 식물 명사 앞에 붙어, ‘야생의’ 또는 ‘질이 떨어지는’의 뜻을 더하는 말 2.추상적인 일을 나타내는 일부 명사 앞에 붙어, ‘헛된’, ‘쓸데없는’의 뜻을 더하는 말 3.부정적인 뜻을 가지는 일부 명사 앞에 붙어, ‘정도가 심한’, ‘엉망진창의’의 뜻을 더하는 말 등이 있습니다.


    • 한국에서 첨잔은 망자에게나 하는 행동이라고 하면 일본의 음주 문화를 비하하는 게 될까요? 그냥 그 나라에서는 그러는구나.. 하면 안될지.

      그리고 중국도 밥그릇 들고 먹습니다.

      딴 얘긴데 이런 걸로 예절 따지는 것도 참 구태의연하고 피곤해요.

      우리나라는 도자기나 스테인레스 밥그릇을 쓰고 숟가락으로 밥을 먹으니까 내려놓고 먹는게 편하고 중국이나 일본은 가벼운 밥그릇에 밥을 담아 젓가락으로만 먹으니까 들고 먹겠죠.

      • 그쵸. 일단, 사오리 씨는 한국의 그 밥먹는 문화를 '이상하다' 라는 뉘앙스로 말하지 않았어요.


        '특이하다' 정도였지. 한국도 일본인이 계속 밥그릇을 손에 들고 먹으면 그렇게 느끼잖아요

      • 사무실에 중국인, 일본인을 포함하여 온갖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 있지만 점심 테이블에서 밥 그릇을 들고 먹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릇을 들고 먹지 않는다고 개 같다면 서양의 고급 테이블 매너도 마찬가지일텐데요. 많은 음식들 중에 굳이 밥그릇만 들고 먹어야 한다면, 글쎄요 굳이 음식 가려 가며 밥은 바닥에 놓고 먹으면 안 되지만 반찬이나 다른 그릇은 괜찮다는 게 개에 비유하기에는 일관성이 없네요. 개가 음식 가려가며 바닥에 놓거나 들고 먹는 것도 아닌데.
        • 맞아요. 밥상이나 테이블에 밥그릇을 올려놓고 먹는데 개가 먹는 것처럼 보인다는게 말이 안되죠. 밥그릇만 따지는게 일관성 없다는 지적도 동의하고요.

          참, 계신 곳이 어디신지는 모르겠지만 중국이나 일본은 밥 그릇 들고 먹는 사람이 많기는 해요.
          •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그렇게 먹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중국 식당엘 가도 밥을 시키면 우리나라처럼 공깃밥을 주는 게 아니고 커다란 그릇에 테이블당 인원수 만큼의 밥을 한꺼번에 내 옵니다. 이걸 각자 앞접시 같은데 담아 먹기 때문에 밥 그릇을 들고 먹지 않아요. 태국, 인도 식당들도 마찬가지이고요. 아무리 밥 그릇을 들고 먹는 게 예의라고 외친들 이미 현지화, 세계화가 많이 이루어져서 그릇을 테이블에 놓고 먹는 문화가 압도적 다수입니다. 아마 회사에서의 점심 테이블도 이걸 의식한 게 아닌가 싶어요. 밥 그릇 들고 먹으면 정말 이상하게 보이거든요.
            • 그야 중국이나 일본이 아니니까 못보셨겠죠. 가볍고 열전도가 잘 안되는 그릇이 아니면 들고 먹는게 오히려 불편하기도 하고요. 밥그릇을 들고 먹든 내려놓고 먹든 사람들이 그런 걸로 예의 따지지좀 말았으면 하네요. 지금 사는 곳이 어디든 각자 문화적 배경이 있는 거고 다른 나라에서 중국 음식 먹을 때 중국식으로 밥먹는게 뭐가 문제일까요. 거꾸로 우리나라 사람이 일본에 가면 절대 다수인 세계 표준을 따르는게 맞나요. 아니면 일본 문화를 의식해야 하나요. 각자 편한대로 하고 다른 문화를 존중하는게 좋죠.

            • 약간 논지를 벗어난 것 같은데, 사오리는 '밥을 테이블에 두고 먹는 게 식탁 매너에 어긋나보인다' 라는 발언을 한 적도, 그런 의미를 내포하지도 않았어요.


              사오리도 한국 오래 살면서 본인도 내려놓고 먹었겠죠.

        • 다국적의 밥먹는 문화를 모두 접해보진 않은, 일본과 한국 양국만 왔다갔다한 20대 젊은 일본여성이었죠.


          그렇게 호들갑스럽게 지적할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 사오리가 모르고 그런건 아닐거 같고 노이즈 마케팅을 노린 제작진의 계산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거 말고도 루저, 된장녀 발언 등 논란이 많았죠. 그래서 전 그 방송을 안봤습니다.

    • 그 발언이 4월에 논란이 되었지만 직접적인 활동 중지의 원인은 아니고요. 찾아보니까 미수다는 타 방송 출연으로 인해서 전속계약 위반으로 7월에 하차하게 되었고, 그 이후에 놀러와, 우리 결혼했어요 등등 활발히 활동했네요. 그 다음해는 음반도 냈고요. 활동 중지는 그냥 인기가 없어진 것이라 안타까워하지 않아도 될듯하네요.
      • ㅋㅋㅋ 그랬군요. 알겠습니다. 한국일본 이중국적이란 얘기도 있던데

    • 실제 방송에서 저 출연자가 그런 발언을 한 게 사실이 맞나요?? 혹시 작가가 일부러 써준 에피소드 아닌가요?


      저 방송의 출연자들이 태어나지도 않았던 오래전부터 구전해 오던 워낙 유명한 에피소드라서요.




      저 ‘밥을 먹는 자세에 관련한 한일간 비교 에피소드’ 의 오리지널 버전은  박경리 선생의 ‘토지’ 초반에 나오는 에피소드입니다. 


      일본인이 조선인들은 밥 먹는 모습이 마치 개처럼 땅에 고개를 박고 먹는다는 식으로 말을 하자 그에 대해 일본인들은 거지처럼 손에 들고 먹는다고 응수하는 장면이었죠.  


      그런데 사실은 일반적인 조선인들은 반상에 밥그릇을 올려 놓고 먹지 개처럼 땅에 밥그릇을 놓고 대가리를 처 박고 먹지는 않아요.  조선의 거지들도 밥상이 없으면 땅에 그릇을 놓고 먹는게 아니라 손에 들고 먹죠. 애초에 땅에 대가리를 처 박고 개처럼 먹는다는건 사실도 아닌 지극히 인종혐오적인 궤변일 뿐이죠.




      만약, 그런 혐오발언으로 방송을 그만 둔게 사실이고 그 발언이 작가가 써준 설정이 아니었다면, 그래서 그 발언으로 퇴출 당한게 사실이라면 당해도 그냥 싼거죠.


      그런데 왠지 그 이유로 퇴출 당했을거 같진 않고 그냥 그런 비호감 발언으로 점수가 쌓여서 방송에서 팔릴만한 상품가치가 떨어져 버린것일거에요.



      • 하긴 밥상에 밥그릇을 올려놓고 먹는데 개가 먹는 것처럼 보인다는 게 말이 안되네요. 그렇게 따지면 서양 사람들도 테이블에 그릇을 올려두고 먹지 그릇을 손에 들고 먹진 않죠. 듣고 보니 인종혐오적 궤변이 맞네요.  

      • '토지' 에피소드는 저도 몰랐네요. 토지에서 나온 그 발언과 비교는 명백한 쌍방혐오감정에서 나온 게 맞네요.


        다만 거기서 나온 '개'의 발언이 나왔다고 같은 맥락으로 받아들이긴 그렇죠

    • 밥그릇을 식탁 위에 놓고 밥을 먹는 행동이 개들이 먹이를 먹는 행동과 비슷한 데가 있긴 한가요? 실제로 한국인이 밥을 먹는 걸 본 일본인이라면 그 행동에서 개를 연상하긴 힘들 것 같은데, 아마도 한국에서는 밥그릇을 바닥에 놓고 먹는다는 소리를 들은 일본인이 마치 자기들처럼 얼굴과 밥그릇을 가까이 해서 먹는 걸 떠올리며 한국인은 허리를 바짝 굽히고 밥을 먹나보다 상상해서 개들과 비슷하다고 한 모양인데, 정황은 잘 모르겠지만 한국인을 비하하려고 만든 말인 것 같긴 한데요. 개에 빗댄 것이 문제가 아니라 "개들이나 그렇게 먹는다"는 비하의 의미로 하는 말이라 문제인 것 같습니다만.


      물론 일본의 전반적인 문제에 대한 비난을 사오리 씨 한 명에게 집중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람을 동물에 빗대는 표현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고 발언했다는 점에서 경솔했던 것 같습니다. 본문에서 한국어에 사람을 동물에 빗댄 비하어가 많다고 하셨는데, 다른 언어권에도 많습니다. 일본도 예외는 아니고요.

    • 다케다 사오리 (장 사오리) 씨는 나고야 태생이지만 대한민국 국적으로,


      어릴때부터 마산과 나고야를 자주 오가면서 생활했다고 하네요. 그럼 한국인에게 '개같다' 라는 말을 하는 것의 무게를 몰랐다는 건 말이 안되겠고.. (물론, 일본에서도 이누 미따이니가 좋은 표현일 리가 없고요)


      작가가 악의적으로 쓴 대본대로 행동했을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어쨌든 결과적으로 쓰신 글은 논점도 근거도 애매해지게 됐네요.

    • 일본인이 오히려 밥그릇에 얼굴을 디밀고 먹으니 더 개같지요

      • ㅋㅋㅋㅋㅋ 이 댓글은 좀 웃기다.


        일단 개 같다는 게 비하가 돼선 안되니 재치로 넘어감

    • 제가 이 글을 읽고 한식당에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거기서 갑자기 깨달음이 왔습니다. 식당에서 쇠젓가락이 아닌 대나무 젓가락을 줘서 반찬을 집을 때 마다 미끄러워 자꾸 흘리고 있는데, 밥그릇을 들고 먹는 이유는 밥을 젓가락으로 먹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리 젓가락질의 달인이라고 해도 젓가락으로 밥을 집어 먹으면 밥알이 떨어질 확률이 있는데 그래서 혹시라도 떨어지는 밥알을 받을 수 있도록 밥그릇을 손으로 들고 그릇과 입사이를 최단거리로 유지하고 이동시간은 최소가 되도록 먹는데 최적화된 방법입니다. 반면 한국인은 숟가락으로 밥을 먹기 때문에 밥그릇과 얼굴 사이의 거리가 멀고 이동 시간이 길어도 밥을 흘릴 확률이 거의 없습니다. 안정된 이동이 가능하죠... 이런 생각을 한 건 꼭 제가 공학자여서만은 아닙니다. 그리고 이론일 뿐 진리라고 주장하지도 않아요.
      • 맞아요. 그리고 밥그릇에 국물이 있어도 젓가락으로 먹더군요. 그러려면 숭늉 들이키듯 입에 가까이 댈 수 밖에 없겠지요.
      • 님의 말처럼, 음식과 입의 거리를 줄이기 위함이 맞습니다. 다만 젓가락/숟가락의 차이기 때문이 아니라, 허리를 피냐 숙이냐의 차이로 전 생각했어요.


        수저로 먹더라도 국을 먹을 땐 흘립니다. 일본은 허리를 꼿꼿이 피기 위해 그릇을 드는 걸 선택했고 (그래서 미소도 들고 마시나봅니다),


        한국은 그릇을 식탁에 두기 위해 허리를 숙인 거 같고, 고개 숙여 90도 허리 숙이는 걸 예의로 보는 한국 문화 특성상 더 그렇게 된 건 아닌가 싶어요.


        서양은 포크로 쿡 찍으니까 흘릴 일이 없을 거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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