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를 보았습니다.


반도를 보았습니다. 


영화 자체는 평작이였습니다. 

보는 내내 강동원 머리 잘라주고 싶다라는 생각도 들고 그러고, 뒤에 어떻게 될 것 같다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이어져서 그게 좀 아쉬웠습니다. 

좀비 영화가 결국 누군가의 희생이 아니면 다죽는 줄거리로 전개가 되기 때문에 죽는 사람을 예측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은데, 너무 노골적으로 "나 나중에 너희들을 살리고 죽을꺼야" 라고 등장을 하니가 기대도 안되서 실망도 안했습니다. 그만큼 시나리오가 너무 빤한데, 다른 분들도 그게 좀 아쉽다고 느끼시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또 문제가 악당이 없습니다. 전작 부산행은 얄미운 캐릭터라도 있었는데, 반도는 이도저도 아니고 좀비나 사람이나 그냥 섞어놓으면 분간이 안될 정도로 캐릭터의 특성이 안 보입니다. 되게 평범해요. 오래전부터 영화가 제대로 성공하려면 주인공과 반대 선상에서 이야기를 잡아 줄 수 있는 캐릭터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것이 악역일 수도 있고 라이벌 일수도 있고 그런 캐릭터가 존재를 해야지 영화가 흘러가는 힘이 있는데, 반도는 그런 캐릭터가 없으니까 강동원 캐릭터도 비실비실하고 뭐 그렇습니다. 


나중에 강동원이 혼자서 전장을 누비는 무쌍 찍을 때도, 아 재네들 전직 군인 아니였나? 왜 저리 막나가? 싶기도 하고

자동차 추격신에서도, 언제나 그렇지만 왜 바퀴를 안쏘는지 모르겠고, 

부산행보다도 구멍이 많아서 그냥 액션 영화구나 하고 보았습니다.


아마 연상호 감독은 차기작 찍기가 쉽지가 않을 것 같습니다. 염력도 그렇고 반도도 그렇고 하고 싶은 대로 하기는 했는데, 결과가 썩 좋지는 않네요. 

혹자는 염력이 실수인 줄 알았는데, 부산행이 실수였더라 라고 평을 하는데, 그것도 맞는 것 같습니다. 

 

    • 차기작 이미 확정됐습니다. 웹툰 지옥 원작으로 넷플에서 오리지널 시리즈 만든다고 하네요.

      • 호흡이 긴 드라마라면 좀 나을까요? 단편 애니메이션은 좀 그랬지만 웹툰은 재밌었는데 넷플릭스가 찍었다면 기본은 하지 않을까 싶네요. 유아인이 사이비 교주로 나오는군요.
    • 이 작품도 사실 영화 사이즈는 아니더라고요 드라마는 더 잘 풀어가겠죠
    • 개인적으로는 부산행보다 재밌게 봤습니다. 이야기와 캐릭터에 치중되었단 중심점을 액션으로 옮겨서 더 가볍고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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