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군요

주말에 메시 이적 소동 치르고 허탈한 게 내내 가더군요. 게다가 날씨도 그렇고 코로나도 그렇고,

라 리가 양강구도를 이끌며 세계 축구 흥행을 견인했던 바르샤 내부 사정이 그렇게 곪아 있는 걸 알게 되는 것도 유쾌한 경험이 아니었어요. 바르샤는 얄밉지만 축구 잘 하는 애 이런 느낌이었는데요. 축구든 야구든 팬질 좀 하다 보면 구단 사정이 깔끔하지 않다는 것, 주먹구구식 행정과 부패, 감정 싸움이 있다는 것 다 알게 되고 그에 따른 감정 소모도 하게 됩니다. 

그 김에 생각나서 레알 마드리드 시절 카시야스 해프닝을 찾아 봤죠. 디에고 로페스 쓰면 더비에도 엘클에도 못 이기고 우승 못 한다는 글에 좋아요 인스타 눌렀다가 난리났던 사건요. 시간을 더 거슬러 올라가 무리뉴와의 락커룸 갈등도, 무리뉴가 계획 사전 유출되었다고 울기까지 했다던(https://www.sportsjoe.ie/football/jerzy-dudek-reveals-bizarre-jose-mourinho-real-madrid-story-26932). 아마 그 시기 엘클이 재미있었다고 추억할 날이 곧 올 것 같습니다. 리오 퍼디낸드가 첫 자서전 낼 때에는 퍼거슨한테 피자 던진 아스날 선수라고만 썼는데 사람들은 그게 세스크라고 추측했죠. 나중에 세스크가 자서전 내서 본인이라고 밝힘. 이것처럼 관련된 사람들이 밝혀 줬으면 좋겠어요.


잉여롭게 시간을 보내면서 내가 그래도 스페인 어 독해력이 늘었다는 데서 위안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의 새장을 보고 생각난 광고




바네사 파라디의 샤넬 향수 광고.


저는 릴리 로즈 뎁도 엄마의 포스는 못 낸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메시는 월요일부터 훈련 참가한다고 합니다. 단독 훈련하다가 다른 선수들과 합류할 거라고. 수아레즈는 이탈리아 여권을 받기 위해 이탈리아 어 시험 치른다고 ㅋㅋ. 이탈리아 어와 스페인 어가 단어도 같고, 문장 구조도 비슷한 게 많으니 통과할 듯. You 시즌 2 1에서 pescetarian이란 단어가 나왔는데 그게 pesce에서 나왔죠. 이탈리아 어와 스페인 어에서 둘 다 생선을 뜻합니다.




    • 라 리가 회장은 메시 변호사들이 맥락을 벗어나 조항을 잘못 해석했다고 생각하는 듯




      https://mobile.twitter.com/Footballogue/status/1302960224920363008




      이탈리아 신문 꼬리엘레 데 라 세라와 인터뷰

    • 팩스와 이적 선언때문에 메시가 한낱 용병이었다는 글도 있던데 이브라모비치같은 트로피 사냥꾼 보고 누가 뭐라 하지도 않는데요


      Messi lleva mucho tiempo con el paraguas abierto cubriendo a directivos, entrenadores y compañeros [...]. Su famoso burofax y las declaraciones a https://bit.ly/2sP8fVx lo han convertido en un mercenario."


      https://mobile.twitter.com/sport/status/1303221261418532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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