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듀게에서의 제 행보를 보신 분들은 아실지 모르겠지만 전 현 정권에 비판적이기는 합니다.

그럼에도 몇몇 정치인들...이를테면 강경화 추미애 장관 등이라던지 에게는 호감을 나름 갖고 지지해왔었는데 제 눈깔이 동태눈깔이었음을 확인할 뿐이니...좌절하게 되네요.

뉴질랜드 외교관 성추행 사건에 대해 사과할 뜻이 없음을 강경하게 밝힌 강경화라던지...마지막에 걸린 사람이 가장 강하게 처벌 받을거란 간지넘치는(?) 협박이 무색하게 n번방 관련 철저히 방관과 무시로 일관하고 있는 추미애...

정은경 밖에 이 정권 호감인사가 남지 않을 것 같습니다...

탁 까놓고 말해서 그래도 과거로 돌아가서 문재인이냐 홍준표냐 자한당이냐 민주당이냐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그래도 문재인 민주당이겠지만(전 심 정의당 찍긴 했는데 굳이 둘 중 하나를 택하자면) 그것만으로 위안삼기에 속이 쓰립니다...전씨의 광화문 집회등 변수를 제하면 방역 딱 하나 칭찬 받을 만하고 나머지는 경제면 경제 외교면 외교 복지면 복지 뭐 하나 돌아가는 게 없고 부동산 가격은 폭등하고 있고...

차별금지법은 그놈의 교계 우려 운운하는 이낙연이 너무 실망스럽고 이재명은 신천지에게 강경하게 나가더니 개신교엔 순한 양같고 삼성과 싸울 의지도 안 보이고...전형적인 강약약강인 것 같아 기대도 안되고...

정치에 대한 많은 어른들의 환멸도 비슷한 과정을 거쳐 공고히 되어왔겠지요. 민주화 운동 후 뭔가 변할 거라 기대했는데...근본적으로는 변하는 게 거의 없으니...
    • 뉴질랜드 외교관 성추행 사건에 대해서 어떤 외교부의 자세를 바라신 것일까요? 외교부는 뉴질랜드에서 정식으로 범죄인 인도 요청을 하면 응하겠다고 하였지만 뉴질랜드는 그 범죄인 인도 요청을 안했습니다. 나라 간의 외교에는 절차가 있는데 그중 가장 기본적인 한가지를 무시한거죠. 그리고나서 뉴질랜드는 외교관의 면책 특권을 포기하라고 요청을 하였습니다. 거기에 대사관 기록물에 대한 열람을 요청하였죠. 이것은 외교 관례상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뉴질랜드가 이것을 모르지는 않을 것이고, 총선에 대비해서 이슈를 몰아간다는 것이 더 맞는 해석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우리나라는 어떻게 대응을 했어야 옳았다고 말씀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제 정권이 바뀐지 겨우 3년이 지났습니다. 3년 만에 이 나라가 천지개벽할 정도로 바뀔것을 기대하시고 그 기대에 못 미쳐서 실망하셨다면, 좀 더 많이 인내심을 키우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도 통합당 지지율이 30%는 너끈히 나오는 나라입니다. 시간이 아직 많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쉽게 바뀔 것이였다면, 김대중 - 노무현 10년동안 이미 바뀌었겠지요. 그렇게 쉽지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n번방 사건도 어떻게 되었나 궁금해서 찾아보니, 9월 6일에 압수 수색 당하고 조서까지 작성한 다음에 13일에 1차 조사한다는 사람의 글이 보이네요. 언론에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사건 조사 자체를 중지한 것은 아니니 지켜보시죠. 

      • 총선이슈? ㅋㅋㅋㅋ 아,,,쉴드 참 눈물겹다....


        그냥 안스럽네요. 눈과 귀를 닫고 편드는 거.

        • 우선 대사관은 그 나라의 영토로 규정이 됩니다. 따라서 CCTV 기록도 기록물이 맞습니다. 이게 왜 문제가 되냐하면 외교적인 선례가 남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그런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 일이 없는 일임에도 그런 선례를 남기게 되면 어떤 나라에서든지 한국을 상대로 무슨 이유를 달아서라도 CCTV나 기타 기록물에 대한 열람을 요구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누가 대사관에 들어갔는지 누구를 만났는지 확인이 가능하다는거죠.


          면책특권에 대한 포기도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중요 인물에 대해 얼마든지 문제를 뒤집어 씌워서 그 나라에 잡아 둘수 있는 선례를 만들수 있기 때문에 외교 인사에 대해서는 면책 특권으로 보호를 하는 것입니다.


          죄의 유무를 떠나서 외교적인 문제에 대해서 다루는 것는 별도로 구분을 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뉴질랜드도 자국으로의 송환을 요청할 수 있고, 그와 관련해서 면책 특권에 대한 포기를 요청 할 수있지만 우리의 외교적인 주권은 지킬 필요가 있습니다.


          때문에 외교부는 면책특권 포기에 대한 요구에 대해서는 포기 할 수 없다라고 답을 했고요. 조사를 받더라도 면책 특권을 유지한 채로 받겠다고 했어요. 여기에 대해 뉴질랜드는 면책특권은 무조건 포기하라고 하는 입장인 것이고요. 정말 조사가 필요하다면 면책특권을 유지한 채 조사를 하고 그를 근거로 범죄인 인도 요청을 하면 됩니다. 그런 절차를 지키지 않는 것은 뉴질랜드이고, 외교부가 사건 진위에 관심이 없다고 단정짓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그리고 정부에 대해서는 비판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갑자기 세상이 바뀔것을 기대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본문의 내용에서 민주화 운동 후 뭔가 변할 거라 기대했는데 근본적으로는 변하는 게 거의 없다고 하셨어요. 민주화 운동이 4.19 혁명을 가리키는 것인지 5.18 민주화운동을 가리키는 것인지, 촛불혁명을 가리키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나라가 1945년 광복 이후에 97년 김대중 정부가 들어서기 전까지 50년동안 민주 정부가 들어선 적이 한번도 없었어요. (김영삼은 3당 야합에 의해 수립된 비정상적인 정권이므로 패스합니다) 그런데 겨우 김대중, 노무현 10년에 문재인 3년이 지났다고 "근본"적으로 나라가 바뀔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너무 성급한 것 아닐까요?
          • 바뀌려는 노력도 안하는 게 무엇보다 큰 문제죠.
            • 어떤 노력을 기대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지난 국회는 여소야대 상황이였기에 정부에서 할 수 있는 노력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고요. 본인이 모른다고 해서 그것이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정 짓는 것은 성급해보이는 결론이라고 생각합니다. 

              • 비판자에게 모른다 운운파기 전어 본인부터 지지당의 무능함을 좀 잘 아시기 바랍니다.
    • 이런 게임 대사가 생각나네요.

      기대를 하니까 배신을 당하는 거다
    • https://twitter.com/libr99/status/1298203376123969537?s=20


      https://twitter.com/libr99/status/1298204884781547520?s=20




      "강경화가 말한 state sovereignty 개념이 왜 이 문제에서 우선해야 하는지 모르겠으면 그냥 말을 하지 마시지. 공관 면제 무시하고 들어오겠다는 뉴질랜드가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행동을 한 건지 법적 맥락을 모르니. 공관에 설령 쿠데타범도 살인범이 있다한들 못 조사하고 못 꺼내감."




      "여기서 국격의 의미는 모른다셔서 굳이 다시 적어드리면 국가주권이자 주권평등 원칙임. 성추행범 보호하는 강대국 같은 개념이 아니고. 조사 같이 해보고 추궁해보자 제의한 건 한국. 조약법 꺼져 그냥 신병 인도해 하는 게 뉴질랜드. 국제관계 유일무이 깡패새%ㅣ인 미국도 이렇겐 안 함."




      이런 이야기가 있더군요. 저도 강경화 장관의 태도가 보수정권 여당 특유의 제편 감싸기라고 생각은 하지만...


        • 그렇군요. 이 사태에 대해 막 화를 내는게 혹시 외교적 절차를 잘 몰라서 그러는건 아닐까 싶었는데 확실히 정리가 되었습니다.

    • 민주화 운동 이후 민주사회로 진입하면서 벌어지는 이런 평등 논란은 정말 불편합니다


      이유는 평등에 대한 개념이 탑재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지요




      추미애 아들 이야기를 들까요?


      추미애 아들 논란은 카츄샤 복무 규정으로 해결 됬습니다


      그것에 의거하면 아무 문제가 아니죠


      근데 계속 평등 이슈를 들고 일어납니다




      뉴질랜드 사건이요?


      그가 잘못했든 안했든 한국가의 국회의원(미통당)이 사과를 종용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국격이라는 것도 있는데 말이죠


      만약 다른 정당, 정의당이나 다른 진보정당이 그런 일을 당했다면 어떻게 행동했을지 정말 궁금하네요.


      말만으로 끝나면 꽃노래나 부르면 됩니다.

      • 국격은 잘못을 인정하고 진정성 있게 사과함으로서 생기는 것이지 뻗댄다고 생기는 게 아닙니다. 정의당 정권이 같은 실수를 저질렀는데 사과를 안할거라고 생각도 안하지만 사과를 거부한다면 당연히 실망하고 비판하겠죠. 추미애 아들 논란도 그렇고 민주당이 국힘당보다 도덕적으로 크게 나은 것 없는 도긴개긴인데 비판을 꽃노래 타령하시니 현실감각이 동떨어져있다는 비판을 받을 수 밖에...지지자들이 더 나서서 자정활동을 해야지 지금 여기서 만족하면 정권도 오래못가 뺏길 겁니다. 위기의식이 없으신가요?
      • 추미애 장관 아들 휴가 관련해서 말씀드리면 카투사의 휴가는 미군 규정이 아니라 한국 육군 규정을 적용한다고 합니다.(기사 만이 아니라 커뮤니티에서 카투사 예비역들도 다들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단, 육군 규정에 '부득이한 사유'로 기간 내에 복귀하지 못할 경우 전화 등을 통해 허가를 구할 수 있는 규정이 있다고는 하는데... 과연 일반인도 그런 허가를 받을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특혜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게 이상합니다.




        관련 뉴스 링크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4535016

      • 무슨 얘긴지 모르겠군요. 국격을 얘기하시는데 저런일의 진상과 시시비비를 가려서 억울한 사람없게 만드는게 국격입니다. 




        만약 정의당이나 다른 진보정당이 그런일을 당했다면? 미통당도 아니고 정의당-진보정당 운운이 왜나오는지 모르겠으나 다를거있습니까. 떳떳한지 그렇지 못한지 밝혀야죠. 


        자기들 지지하는 정당이라고 편들어주면서 꽃노래 부르고 순진하게 있으면 또다시 폐족을 향한 프리패스가 열립니다. 그땐 또 부패하고 부조리한 수구와 진보나부랭이 이상주의자들의 합작이라고 떠들건가요?



    • 궁금한게 있는데, 뉴질랜드는 왜 정식으로 수사공조 요청을 안하는 건가요? 우리측 외교부장관이 이렇게 나오면 '야, 그럼 정식으로 요청해주지!' 라고 하는게 서로 속 편할것 같은데..


      (총선용 이슈몰이라는 것 말고, 공식적인 이유가 있을 것 같아서요)

      • 유일한 증거가 공관내 CCTV인데 피해자의 일방적 주장만으로는 범죄를 증명할 수가 없어서 그 쪽 경찰도 수사공조 요청을 할 만한 충분한 근거가 없기 때문이라고 들었습니다. 그 쪽에선 증거가 없으니 한국 증거 내놓고 범죄자 보내라..이렇게 비공식적으로 할 수 밖에 없는 상황. 또 하나는 저의 뇌피셜인데 손정우 사건 같은게 국제적으로 유명해져 뉴질랜드가 '한국은 그런 나라이군. 우리가 공조요청한다고 내놓을리가 없겠네. 기습 공격으로 훅 치고 들어가자.'라고 섣불리 판단하지 않았을까요?   

        • 피해자의 증언이 있으면, 한국 경찰에 '이러저러하니 너네가 CCTV 확인해서 사실 확인해달라' 고 하는 것도 수사공조인데요.. 해보지도 않고 해봐야 안될거니 총리가 직접 압박넣자. 이게 더 부자연스럽습니다.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뇌피셜이라고 적었습니다. 정상적 절차도 있는데 왜 외교관례를 깨면서 저렇게까지 무리수를 두어야 할까... 뉴질랜드 입장에서 '정치적 이유'를 배제하고 최대한 생각해 본 이유가 '그래서가 아닐까?' 이고요.  제 생각으로는  '정치적'이유가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정치인이 정치적으로 생각하는 건 당연한건데 뉴질랜드 총리는 굳이 정치적이지 않을거라고 우리가 생각해야 할 이유는 없죠. 

    • 애초에 비판적이었음 실망할 것도 없구요. 또한 어느 한쪽이 무조건 옳다라고 할 수 없는 문제에 있어서, 제한된 정보 혹은 님 입맛에 맞는 정보만 가지고 이미 한쪽이 무조건 옳다고 결론을 내려버리니 실망도 쉽고 빠른 거겠죠.


      그리고 어떤 흠결도 어떤 논란도 있을 수가 없는 인간은 없죠. 어떻게든 그걸 찾아내서 혹은 조작까지 해서 물어뜯으면 님 같은 사람들은 그저 저놈도 똑같은 놈이었네 이래버리니 세상에 가짜 뉴스가 판을 치는 거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아는 정보는 존나 극히 제한된 그마저도 누군가에 의해서 의도적으로 조오온나 편집된 정보일수밖에 없는데 그걸로 할 수있는 거란 결국 ‘감정’의 합리화 밖에 더 있습니까?


      애초에 싫었으니 점점 더 싫은 이유만 더 쌓이고 쌓이는 거지 뭐.
      • 참 멋드러진 논리군요. 빠들만 남고 다 보내도 상관 없다는 마인든가요? 민주당의 미래가 참으로 밝네요.
      • 흠결없는 정치인 없겠나요. 당장 심만 해도 맘에 안드는데 근데 그 흠결이 조온나 치명적이니까 문제가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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