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잡담) 재밌지만 족쇄 같아!는 모순인가요?

(아랫글에 이어서)

로오히 물론 재밌는 게임이에요.

하지만 매시간마다 로그인을 유도하고

(아이템을 랜덤으로 2개씩 공짜로 뿌림)

매일마다 로그인을 유도해서

(5성 캐릭터를 한 달 출석단위로 줌)

피로도가 이만저만이 아녜요.

아직 업데이트 안된 후반부 스토리가

궁금해서 겨우참고 있는데

이 스토리만 깨면 미련없이 손절할 수 있고

설령 스토리를 못 깨더라도 까짓

미련은 남겠지만 떠날 수 있을지도요...

게임은 재밌지만 저랑은 역시 안맞는 듯해요.
    • 저는 캔디 크러시 소다(...)를 3천 스테이지 넘게 무과금으로 꾸역꾸역 깨고 있었는데요.




      그게 몇 년 동안 주말에 이벤트 스테이지를 열어서 그걸 통과해내면 부스트 아이템을 주는 게 있었죠. 그래서 주말마다 게임 켜고 시간 닿는 한 죽어라고 스테이지 클리어하고, 월요일에 그 부스트 아이템 몰빵해서 몇 스테이지 더 전진하고. 그러고 주말 기다리고...


      그러면 결국 토, 일, 월까지 딱 3일만 하는 건데 그게 어느 순간엔가 스트레스가 되더라구요. 주말에 그 스테이지 열리는 시간 맞춰서 게임 시작해야한다는 맘이 막 생기고. 그 시간 놓치거나 시간에 맞게 켰는데 이유를 모르게 그 날따라 스테이지가 늦게 열리면 계속 그거 확인해야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역구역 그렇게 1년을 하다가 결국 보너스 시스템 개편으로 주말 스테이지가 없어지고 나니 안 하게 됐는데.




      솔직히 그래서 아예 안 하고 있는 지금이 맘이 편합니다. ㅋㅋ 사실 부스트 아이템 없이는 클리어할 수 없는 게임이라는 게 정상적인 '게임'인지도 잘 모르겠구요. 이래저래 패키지 게임 쪽이 제겐 잘 맞는 것 같아요. 그냥 하고 싶을 때 켜서 하기 싫을 때까지 하고 끄면 땡이라는 점에서요. 물론 패키지 게임도 온라인 중심 게임은 다르지만 전 그 쪽은 일부러 손을 안 대서...

      • 공감합니다...ㅜㅜ 저도 랑그리싸 한참 하며 시달리다(?) 그만 뒀을 때 후련함이 컸어요. 근데 다시 로오히하며 스트레스를 꽤 받게 되네요...잘 생각해봐야겠습니다.
    • 예전에는 로오히나 다른 겜을 할 때 그런 꽁으로 얻는(?) 이익을 위해 부지런하게 접속했었는데, 최근엔 하루에 한두번 가량만 접속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그런 것에 얽매이면 피로도가 높아져서 즐길 것도 못 즐기게 되기 마련이거든요.
      • 정말 그렇습니다...맘편히 먹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 중년게이머 김실장이라는 유투버는 그런 게 다 게임사에서 '매몰비용'(시간, 돈이 들어감)을 유도해서 플레이어들을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려는 거라고 분석하더군요. 저같은 경우 재미 > 숙제의 피로도 일 경우엔 귀찮아하면서도 버티는 편이고 그러다 숙제의 스트레스가 한계점에 다다르면 접곤 합니다. 




      모바일 게임이 패키지 게임과 다르면서 좋은 건 작정하고 게임할 시간을 안내어도 짜투리 시간에 틈틈히 할 수 있다는 건데, 되려 그 짜투리 시간을 의무적으로 갖다 바치라고 하고 있으니 참 아이러니합니다. 그럼에도 패키지 게임과는 또 다른 재미를 주긴 하니까 끊기도 그렇고 그런 애매한 상태로 계속 가는 것 같아요.

      • 매몰비용..맞아요. 돈과 시간이 아깝고 게임도 재밌고...빠져나오기 힘들죠.
    • 꼬맹이 때부터 30년 가까이 1년 중 7개월 정도를 저녁마다 3~4시간씩 꼬박꼬박 할애하면서  롯데 자이언츠라는 고통을 쭉 받아오고 있는 이런 삶을 살고 있는 것보단 낫지 않습니까.

      • 엘롯기 엘롯기!(사실 야구는 잘 몰라서ㅜㅜ)


        영원히 고통받는 리버풀 팬이었는데 감독 바뀌고 난뒤엔 행복합니다...ㅋㅋ
    • 동지다! 하고 들어왔는데 이별 예고글이었군요... ㅋㅋㅋㅋㅋㅋ;;


      저는 굳이 출석이나 이벤트에 목매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냥 흥미가 있다면 꾸준히 가는 거 같아요. (권태기 왔을 땐 물론 출석만 합니다...)


      로오히 뿐만이 아니라, 꼭 재화를 받아야겠다는 마음보다 주면 좋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즐기시는 게 어떠실지...

      • 그게 맘처럼 안돼요ㅜㅜ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2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7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4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89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0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5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6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3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7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1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3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4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0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3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