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이 저택의 유령 - 힐하우스보다 더 좋은데요. (스포무)

음, 스포를 얘기안하려니 좀 힘들긴한데 간단히 감상을 적어보자면, 


아, 진짜 좋아요. 그런데 호러를 기대하시고 본다면 좀 실망하실것 같고, 아마 해외에서도 그래서 힐하우스때보다 반응이 좀 엇갈리는것 같더라구요. 


근본적으로 유령얘기라기보다는, 유령이 나오는 사랑과 사람들 이야기에요. 그리고 시간과 기억이라는 현실의 몬스터들을 등장시키다보니 전 어떤 면에서는 본격유령물보다 더 무서운 면이 없잖아 있더라구요. 존재적 위기를 느꼈다라는 반응들이 있던데 딱 그느낌이에요. 


힐하우스에서 낯익었던 얼굴들이 몇 나오고요. 고택과 수수께기같은 아이들, 가정교사, 신비로운 가정부, 로맨틱한 정원사.. 취향저격하는 요소들이 듬뿍 나와서 좋았어요. 


예전에 봤던 니콜키드만 주연의 아더스, 사라워터스의 리틀 스트레인저 느낌이 좀 많이 들더군요. 


힐하우스의 넬이었던 빅토리아 페드레티가 가정교사역할로 나옵니다. 80년대 청청패션에 머리스타일에도 정말 엄청나게 아름다워서 깜짝 놀랐어요. 힐하우스에서도 드문 미인이란 생각은 했지만 다시보니 19세기정도의 유럽 미인같아요.  


헨리제임스의 비교적 덜 알려진 단편하나를 나사못의 회전과 융합시켰는데 효과가 아주 괜찮았아요. 모르고 봤더라면 원래 한 이야기인줄 알정도로 말이죠. 


아뭏든, 강력추천드립니다. :) 




    • 안 그래도 넷플릭스가 자꾸 예고편을 들이밀며 빨리 보라고 협박하더라구요. ㅋㅋㅋ


      당분간은 아마존 프라임에 전념하기로 했는데... 음... 암튼 빠르든 늦게든 꼭 보겠습니다!!




      + 빅토리아 페드레티는 '너의 모든 것' 시즌 2에서도 매력적이었어요. 맡은 역할이 좀 그랬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매력적이었던. ㅋㅋ

      • 넷플릭스님이 보라면 봐드려야죠 :) 로이배티님의 리뷰가 언제 올라오나 기다리다가 먼저 썼지 뭡니까. 그런데 호러가 좀 호러스럽게 나와줘야 좋아하시는것 같긴해서 좀 실망하실것같기도 하고..  특히 시각적으로 놀래키고 움찔하게 하고 이런건 거의 전무하더라구요. 

    • 60년대 히피도 잘어울리더라고요 ㅋㅋ 빅토리아 페드레티 정말 멋지죠. 이양반 연기 폭도 생각보다 넓은 것 같아요. you도 시즌 3진행중이고 잘나가는군요 ㅎㅎ



      • 그르게요. 워낙 고전적으로 '잘생긴' 용모라 뭘입어도 잘 어울리는 듯.  You도 봐야하나 생각중이에요. 

      • 앗 you 시즌3 나왔군요!!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봐야겠어요
        • 아닙니다. 안 나왔어요! 위의 루나게이저님 댓글은 시즌 3이 확정이고 (배우가) 잘 나간다는 말씀인 듯. ㅋㅋ


          검색해보니 시즌 3은 내년에나 나올 예정이라네요.

          • 지금 넷플릭스 들어가보고 앗 했어요ㅋㅋ 내년이 기대되네요:-)
            • 엄마나 죄송합니다. (__) 글을 이상하게 썼네요. 캔슬이 안됐다는 의미였습니다!

              • 앗 죄송하실 것 까진 없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힐하우스의 유령을 봐야 이해가 되는 영화인가요?
      • 아니에요. 전작에 약간 미소를 지어주는 듯한 장면들이 몇개 있긴한데 팬서비스같아요. 나사못의 회전 원작을 읽고 차이점을 감상하시는것도 좋을것같은데 안읽으셔도 얘기따라가는데는 전혀 문제없어요. 느릿하게 호흡에 여유있게 가는 편이기도 하구요. 

    • 아. 그러고보니까 이게 마이크 플래너건이 만든다던 힐하우스의 '속편'이었던 거군요. ㅋㅋ


      검색해서 출연진 면면을 보니 웃음이 나옵니다. 플래너건 이 양반도 어지간히 '자기 사람' 챙기는 성향이 강력하신 듯.

      • 아호스 볼때도 느낀 점이지만 연기학원에서 원장님이 쓴 극본을 공연하면 이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ㅎㅎ

      • 부인님도 잘 챙겨주는 것 같은데 케이트 시겔 이분 정말 매력있어서 좋아요.  감독의 넷플릭스 다음작인 <자정 미사>에서는 주연급으로 나온다던데 기대중이에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4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8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5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0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1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6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8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4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9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3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6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6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2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5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