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셋이면 삼십대 초반일까요? 중반일까요?

인터넷 이미지에서는 서른 셋부터 중반이래요.

뭐 신뢰성 제로의 이미지 한 장이지만 괜히

슬퍼졌어요.

제 한 해를 정리해볼까요.

성취

정규직 직장을 얻어서 그럭저럭 적응했고
행복주택을 신청해놓았고(26일 최종발표)
여자친구와 혼담이 오가고 있다.
코로나에 안 걸렸다(중요!)
조금 더 건강식단에 신경쓰게 되었다?

실패

살이 뒤룩뒤룩 쪘다...
자격증 공부는 일을 벌려놓기만 하고
제대로 못하고 있다.
우울감 조절을 잘 못했다.

음...또 뭐가 있으려나요.

내년 한 해는 조금 더 나은 해가 되길...
    • 35살 되기 전까진 초반으로 칩시다.
      • 당연히 이 의견에 동의! 35살이 기준 이전이면 30대초반, 35 이후이면 30대 중후반 반론의 여지 제로!!!!!




        도대체 어떤 인터넷 이미지가 33살을 30대 중반이라 주장하는지 신기하네요.

    • 그건 33안된, 한참 안된 애들이 지껄이는 소리입니다. 수학적으로도 33은 반올림해서 30이죠.

    • 123, 456, 789 로 초중후반 나누는게 국룰 아니었나요. 

      • 저도 당연히 이걸로 알았는데요. 33이 중반이라니... 요즘 보면 상식이라 생각했던 걸 이상하게 우기는 사람들이 많아요.

    • 참고로 중반은 5-8이라고 주장하는 바입니다.

    • 서른 셋은 당연히 삼십대 초반이죠. 서른 넷부터 서른 여섯이 중반 그리고 일곱부터 아홉까지 후반.
    • 모바일 게임을 그만두신 김에 다른 거 몰두할만한 거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하던 모바일 게임이 섭종해서 강제로 그만두게 되었는데 갑자기 없던 시간이 엄청 생겨서 쌓아둔 책 읽고 그림 그리기, 글쓰기 하면서 보내고 있습니다.

    • 33도 한국 나이 기준이죠? 한국 나가면 31이나 32 일것이고 사실 그 마저도 아무 의미도 없는 숫자에 불과하고.... 잘 살고 있는건가?에 대한 그 나이대에 대한 기준, 모범이 신경 쓰이는것도 한국적 특성인거 같군요.  실은 그냥 ‘살아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참 대단한건데....

      • 중국은 안그럴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흔히 드라마나 영화로 접하는 미국에서도 mid 30s ~ late 30s~  라는 표현이 있고, 30, 40이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 코미디도 있고 그런걸 보면 한국만의 특성은 아니겠죠. 

        • 잘은 모르지만 만나이로 나이를 세는 문화권에선 그룹내 모두의 나이를 1, 2살도 오차없이 따지긴 힘들지 않나요? 한국처럼 서로서로 모두의 나이를 칼같이 세진 않을 거 같아요

          • 나이를 따져서 형누나 하는 문화하고는 별개죠.  솔직히 12월 31일생한테 1월 1일생이 형누나 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서른이 되었으니 세상이 바뀌는 기분이라거나... 50이 되니 40대때랑 몸이 다르다거나, 30대 초반인데 패션 어떻게 꾸밀까? 같은 고민은 서구권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글에 early 40니 mid 30 니만 쳐봐도 자동완성이 주르륵..



        • 어디나 사람 사는게 다 비슷할지도 모르죠. 그런데 제가 언급한 것은 어떤 개인의 삶에 대해 (도덕이나 법률의 범주와 상관 없는) 사회적 통념에 따른 공동체의 압박이 존재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예를 들면 명절날 개떼같이 달겨드는 친척들의 오지랍+잔소리)


          한국은 그런 압박이 존재하는 사회라는 거죠. 다른 나라는 그정도까진 아니라는 이야기구요. 

          • 저도 미국 살아본 적은 없지만.... 유튜브에서 SNL 이나 코미디 센트럴 스케치들을 자주 보는 편인데..


            종종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에 부모님 집에 가서 받는 오지랍과 스트레스를 그리는 에피소들이 있는거 보면...


            우리나라는 절대적 압박량이 90 이고 상대적 압박감이 90 이라면..


            서구권도 결국 절대적 압박량은 30 이더라도 상대적으로 느끼는 압박감은 90인것 같습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별거 아닌 일로도 비슷한 스트레스를 받는 거죠.


            '너 언제 결혼하니?' '혹시 게이니?' 같은 질문이 오가고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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