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

이거 성경을 제대로 읽었다면, 결코 좋은 뜻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군요. 한마디로 좁쌀처럼 조그맣던 문제가, 나와 주변 모든 걸 집어삼킬 대파국으로 이어진다는 이야기라고 해요. 성경의 이야기를 진실이라 믿진 않지만 문학으로서 흥미롭다고 에덴이란 만화에서 주인공이 말한 바 있죠. 이러한 소스도 현대사회에서는 본래 뜻과 무관하게 개업인사같은 걸로 쓰이곤 하죠.

저 또한 난관입니다. 저도 사실 그냥 가만히 있었으면 아무 일도 없이 지나갔을 문제인데, 긁어부스럼이라고 더 키워서 끝내 서로에게 상처만 남기고 말았지요. 관계는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대량 파탄났고, 그로 인한 관련된 3자들도 걱정해주고 있는데, 이들 역시 멘탈을 추스리기 쉽지가 않습니다. 한 마디로 작은 불신과 불만이 끝내 마음의 모든 걸 문닫게 만드는 과정의 일환이되어버렸고, 분노와 광기, 비아냥과 약점 지적들이 이어지고 있다가 비로소 간신히 시간 앞에서 생각을 추스릴 뿐이네요.

이쯤 되면 떠오르는 대사가 있어요.

우리가 왜 이렇게 됐지...?
    • 원래 뜻이 어쨌거나 상관않고 제가 좋아하는 문장입니다. '방귀가 잦으면 똥이 나온다'.. '지랄 총량의 법칙' 과 함께 말이죠. 


      성경이 뭐라고 씨부리던 중요하지 않아요.


      현재 바로잡아가는 과정일지도 모르잖아요? 그러면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 는 좋은 뜻이 되는거죠


      홧팅

    • 싸움에 대한 말이 되네요 싸우면 평소엔 생각도 안나는 말을 하게되니
    • 약간 잘못 해석된 의견을 인용하신것 같습니다. 욥기 8장 7절의 이 유명한 개업축하문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예언자들의 잠언이 아니라 랜덤한 신과 사탄의 장난에 인생파탄난 욥에게 훈수질하는 친구 빌닷의 입에서 나온 것입니다. 친구의 불행의 원인은 친구의 죄에서 시작되었을 것이고 그것을 반성하고 정결한 삶을 살면 나중에는 다시 복을 받을 것이라는 의미였습니다. 인생이 송두리채 무너진 친구앞에서 연대와 공감보다는 "논리"와 "팩트"에 입각해 친구를 정죄한 것이지요. 비슷한 문구로 "그러길래 누가 지잡대가래" 내지는 "억울하면 너도 정규직하든가" 등등이 있습니다. 

      • 아 감사합니다. 해석 어려운 이야기네요. 친구는 지금 주변에 없지만 여러분의 반응이 끝은 창대하다고 말씀해주시는 것 같기도...(이것도 잘못된 해석일까요..)
        • 댓글 달고보니 본문 맥락과 상관없는 글이군요. 고친다고친다 하면서 잘 안고쳐지는 문제입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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