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홈즈에 나오는 연예인들은 집들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요
자기들은 몇십억 하는 고급 주택에 살고 있을텐데 거기 나오는 집들은 서민들이 겨우 형편에 맞춰서 살아야 하는 집들이 나오니까요
당연히 본업이니까 겉으로 내세우는 리액션은 가격에 비해 너무 좋아~ 진짜 예뻐~ 맘에 들어 이런건데.. 속마음은 어떨지가 매우 궁금해요 ㅋ
저희는 구해줘 홈즈 보면서 저 집은 부엌이 좁네. 아니 식구가 몇인데, 창이 작네, 북향이네 하면서 보다가...
하지만 우리는 집도 없지. 하면서 "얜 뭐 평범하네" 짤을 떠올립니다.
그니깐요. 평가라는건 이렇게 솔직하게 하는거잖아요. ㅋ 참 방송이 뭔지..라고 하기엔 보상이 그만큼 두둑하군요
사실 보여주는 것 보다 당연히 언급해야 하는 사항을 언급하지 않을때 더 걸리더군요. 주택가이고 영상에 차고로 보이는 공간이 스쳐지나갔는데 주차 문제 언급이 없다던지, 교통편 언급이 없다던지, 북향이나 서향인것으로 보이는 방인데 창밖을 안 보여주고 실내만 보여주고 넘어간다던지..
방을 고르는 의뢰인들은 편집전 영상을 다 보고 고르는거겠죠?
지금 생각해보니 집을 산다고 하는것도 다 짜고 치는 고스톱일런지 모르겠네요. -_-
나중에 먼 훗날 구해줘홈즈가 종영하거나 그랬을때, 출연했던 연예인이 구해줘홈즈 '출연할때 그때 솔직하게 말하지 못해서 괴로웠다' 이런거 들고나오지 않을까요
그땐 그랬을지 할지도요 ㅋ
거기 출연하는 연예인들 중 상당수가 십수년전만해도 전월세를 전전하던 시절을 겪은 사람들이니 서민형? 주거 공간을 보며 자신의 그 시절 기억을 바탕으로 공감을 연출하는건 자연스러운 것이니 일부로 오바할 필요도 없습니다. 실제 “내가 5년전에 이 동네에서 전세집 찾는다고 30군데는 보고 다녀 빠삭합니다” 같은 멘트가 심심찮게 나옵니다.
그리고 종종 5억 이상 10억 미만의 단독 주택들도 소개되는데 서울시내 아파트 기준으로 보면 얼마 안되는 예산일지 모르지만 수도권이나 강원-충청 지역 단독주택이라면 꽤 럭셔리한 주거공간이 가능합니다. 전망도 훌륭하고. 그런 곳이라면 현실 감탄이 충분히 나올만하죠.
한편, 관련 업종 종사자가 봐도 가끔 꽤 그럴듯한 건축-인테리어 솔루션들이 소개되는 경우가 있어요. 이런 경우도 오바 없이 가식 없이 리액션이 나올만하죠.
물론, 뻔히 보이는 자본주의 리액션에 비웃기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비웃김이 최대한 덜 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제작진이 가장 잘 알거에요.
특히 고정 출연자들은 꽤 하는 편인데 게스트 코디들 중에 몇몇은 제작진의 세상 망할거 같은 한숨 소리가 절로 들리긴 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