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니 드레드풀 2시즌 봅니다

어제 밤에 시작해 오늘까지 6회 달렸어요.

1시즌 끝에 바네사는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했는지 2시즌에서는 좀 더 차분한 모습을 보여 줍니다. 끝에 가니 저는 <엑소시스트>의 대사가 생각날 지경이었습니다 ( Father Damien Karras: Why her? Why this girl?
Father Merrin: I think the point is to make us despair; to see ourselves as...animal and ugly. To make us reject the possibility that God could love us.)

2시즌에서 마녀들의 사냥감이 되어 수난겪는 모습에서는 에바 그린의 연기력이 잘 드러나고요. 역시 수난의 대상인 크리쳐가 바네사와 우연히 만나 우정을 쌓게 되는 부분이 2시즌에서 제일 잘 된 부분같긴 했어요. 크리쳐의 수난은 샴 쌍동이, 엘리펀트 맨을 구경거리 삼던 시대에 있을 법하고요.
바네사의 과거를 다루는 3회는 패티 루폰이 나와도 지루한 감이 좀 있었어요. 더불어, 사료를 통해 현대의 관점에서 재구성한 과거를 다루는 드라마라는 이 드라마의 정체성이 잘 드러났던 부분이기도 했어요. 보면서 심슨에서 중세 마녀사냥 다룬 에피소드가 생각나기도 했죠. 그래도 시종일관 어두웠던 1시즌보다는 숨통이 트이는 부분이 군데군데 있긴 했습니다.

세트,의상,장신구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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