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소문 11,12화 보고 (스포일러)

21세기가 시작된지 20년이 지났건만 아직도 구닥다리 성차별적인 설정인 '냉장고 속의 여자들' 클리셰가 쓰이는군요. 


* 냉장고 속의 여자들

http://ko.areumdri.wikidok.net/wp-d/5797c3e0e1db80c0295ed0e6/View

(미국 SF작가 게일 시몬이 지적한 설정 - 남성 캐릭터의 개폼잡는 장면을 위해 여성 캐릭터가 살해, 부상, 성폭행 등을 당하는 클리셰)



더구나 이번에 죽은 김정영 형사는 원작 웹툰에 없는 드라마 오리지널 캐릭터라는데, 결국 이런 역할을 위해 새로 만들어 등장시켰나 싶어서 짜증이 납니다. 그런다고 악당들이 더 악해보이지도 않고(이미 악당들은 비호감 맥스를 찍었습니다), 가모탁이 더 복수심을 키울 필요도 없거든요.(이미 복수&응징하려는 감정 맥스상태)


보던 흐름이 있어 계속 보긴 할 건데, 소문 능력 빼앗기도 그렇고 이번 건도 그렇고 여러모로 자꾸 아쉬운 헛발질이 보이네요.


    • 드라마의 전반적인 톤과도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 너무하다 느껴졌구요. 그 와중에 시청율은 기록을 깼다고 하죠. K-드라마의 감성이란...
      • 동감입니다. 그리고 김정영이란 캐릭터는 단순히 가모탁의 전 연인이라는 설정 말고도 카운터와 협력하는 경찰이라는 활용 가능성이 있었죠. 그걸 쓸데없는 가모탁의 비극성&복수심 강화라는 명목으로 날려버렸으니 떨떠름 하더군요.

    • 가모탁이 저런 캐릭처가 아닌데 초반부터 쓸데 없이 폼 잡더라니 주연 롤을 거의 다 가져가버렸죠.


      제목이 경이로운 소문일 필요가 없는 드라마가 되었습니다.

      • 말씀대로 유준상이라는 배우 때문인지 가모탁 비중이 과도하게 커지긴 했네요. 그것도 그러려니 할 수 있는데 안 좋은 방식(여캐 희생)으로 키워서 불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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