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밀도 높은 한국에서 전국의 모든 뉴스를 보며 사는게 힘드네요

이번 정인이 사건 때문에 마치 제 개인적인 심적인 고생 수준으로 1주일을 지내고 있네요.

여기저기 기관에도 전화해보고, 심각성에 대해 미국 아동학대방지협회에 메일까지 써보고,

가해자 인스타에 욕도 올려봤는데, 그나마 진정이 되다가도 쉽게 사그러들진 못 합니다.


그러다 오늘 본 뉴스는, 버거집 앞에 엄마 기다리던 6살 아이 만취운전으로 즉사시킨 50대 새끼가 8년 받았다는 기사에

또다시 고혈압 증세가 오네요.


사실 뉴스를 보면 거의 매일 화나고 우울한 기사가 나오는데,

인구밀도 높은 작은 나라에서 살자니 어쩔 수 없는 현상 같기도 하구요.


땅 넓은 미국은 그래도 큰 이슈인 사건만 뉴스에서 다룰테고, 자잘한 사고는 주(州)신문에서나 다룰 것 같고,

한국은 전국각지의 온갖 강력범죄들을 매일같이 반강제적으로 접하는 기분이에요.

애초에 범죄율도 적고 인구밀도도 적은 단조로운 아이슬란드 같은 나라가 차라리 부러워요.


이번 정인이 사건은 전세계에서 좀 더 주목있게 다뤄줘서 제대로 망신좀 당하고

미국 같은 아동학대 방지 선진국의 시스템을 본받아 하나부터 열까지 좀 바꼈으면 좋겠네요.

제가 미국에 보낸 메일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음 하네요.


    • 미국 같으면 종신형 가능성도 있는데 아동치사죄로 기소해서 10년이 고작.. 분통이 안터지기가 힘들죠

    • 저는 그동안의 살인사건에 비하면 특별히 무겁거나 가볍게 선고했다는 느낌이 안들더라고요.


      물론 심정적으로는 공개 조리돌림+태형+종신형에 처하고 싶지만요. 워낙 아이 목숨을 가볍게 여기는 나라라..


      동네 아이엄마들은 정인이때문에 잠을 못이루고 청원 인증샷도 동네 카페에 올리고 그러더군요.


      항소나 상고까지 가서(그래야만 하는 이놈의 나라) 무거운 형벌을 받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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