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것에 배신당한다는 것

뭐 정의당 얘깁니다.

조국사태 뿐만 아니라 이런저런 이유로

탈당했지만 여전히 아픈 손가락이거든요.

김종철에 대한 기대치는 애초에 없었지만

이렇게 사퇴할 줄은 예상 못했고요.

우선 장혜영 의원에 대한 연대와 지지 그리고

위로를 보냅니다.

살아간다는 것은 믿어왔던 것들에게 끊임없이

배신당해가고 그걸 견뎌가는 과정일지도

모르겠네요. 현실과 이상의 간극은 큽니다.

같은 이상을 보고 달려가고 있던 동지가

변절하는 것도 봐야 하죠.

씁쓸하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이걸

계기로 삼아 더욱 저 자신을 뒤돌아보고

더 갈고 닦아야죠.

흠...그럼에도 한국에 좌파정치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제 성향도 있고 해서 정의당에 대한

비판적 지지는 계속할 겁니다.

장혜영 류호정 투톱이 바꿔나갈 세상에 대한

기대도 있구요.

끔찍한 사건이지만 이걸로 반성하고 더 나은

정당이 될 수 있기 바랍니다. 김종철에 대한

징계도 확실히 하고 분명히 있을 장혜영 의원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으로부터 그를 보호하는 게

그 첫 걸음이 되겠지요.
    • 그냥 책임있는 자리에 남자를 앉히지 않으면 좋겠어요. 남자라고 다 그런건 아니(라고들하)니까 남성 쿼터만 20-25퍼 정도 유지하면 이런 문제는 상당히 예방이 될텐데요. 물론 실력도 없는데 남성할당으로 들어오는 경우는 주의해야겠지요.
      • ㅋㅋㅋㅋㅋㅋㅋㅋ동의합니다.
    • 서울시에서 20대여성을 비서자리에 앉히지 말라는 얘기도 나오더군요. 40대이상 아줌마들의 경단단기회가 늘어나는걸까요


      찌질한 약자를 보호하기위해 싸우는 거지요.저는 보호받아야하는 찌질이일까요 찌질이를 보호해줘야하는 수퍼(우)맨일까요



      • 아니 가해자는 남성인데 20대 여성이 무슨 잘못을 저질렀나요 ㅋㅋ 정말 답없네요...큰 일은 여자가 해야 하나 생각도 듭니다...
      • 제 고삐리 시절 담임 선생이 얘기하던게 생각나네요. 퇴직을 앞둔 중년의 남자 선생이었는데, 미드 보면 아줌마나 할머니들이 비서일 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던데 보면서 신기하다가도 왜 꼭 젊은 애들만 비서일하나? 우리도 나이 많은 여자들이 비서일 하는 분위기였으면 좋겠다고 얘기했었죠. 미국도 이런 사건들로 시끄러워지면서 그렇게 바뀐 걸까요? 미드 <미세스 아메리카> 보니까 70년대에 정치가들이 여비서 성추행하다가 대대적으로 걸리는 장면이 나오던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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