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영화]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오늘 밤 10시 45분 EBS1에서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를 방송합니다.  (근데 아마 10시 50분~55분에 방송될 확률 90%) 


이 영화 봤다고 생각했는데 모건 프리먼을 본 기억이 없는 걸 보니 아무래도 <후라이드 그린 토마토>를 보고 이 영화를 봤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1990년 아카데미 작품, 각색, 여우주연, 분장상을 수상했고 남우주연, 남우조연, 편집, 미술, 의상상 후보였습니다. 


Jessica Tandy 라는 배우가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BAFTA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네요. 


metacritic 평론가 평점 81점, imdb 관객 평점 7.3점으로 좋은 편입니다. 


봤는지 안 봤는지 헷갈리는 분들, 봤지만 기억이 안 나는 분들, 아직 못 보신 분들 같이 봐요.  


    • 10프로의 믿음을 주었건만 10시 56분에 시작하는 일관성을 보여주는군요.

    •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세 번 봤지요. ㅎㅎ

      제일 기억에 남는 건 모건 프리먼의 후반 노년 연기예요.

      구부정하게 서서 둔한 동작으로 반 박자 늦게 무릎을 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연기는 저렇게 하는 거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어쩌면 표정이 저렇게 선량한가 싶기도 하고요.
      • 호크가 요양원을 방문했을 때 데이지가 How are you? 라고 하니까


        호크가 조금 뜸을 들이다가 I'm doing the best I can 이라고 답하고  


        데이지가 Me too 라고 딱 두 마디 하는데 울컥하더군요.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겠어요. 


        죽음에 가까워지는 건 젊을 때 상상하는 것만큼 드라마틱하지 않죠. 


        서서히 약해지고 움직임이 느려지고 말수가 적어지고 잠이 들고...  


        호크가 데이지에게 케잌을 한 숟갈씩 천천히 떠먹여 주고 


        데이지가 조금씩 받아먹으면서 희미하게 웃고... 


        그렇게 갓난아기처럼 되돌아가는 것 같아요. 

    • 잠 안 오는 분은 MBC [TV예술무대] 반도네온 고상지 트리오 연주 같이 봐요.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탱고의 거장, 피아졸라 100주년을 노래하다!
      탱고 뿐 아니라 영화, 애니메이션 그리고 자작곡까지!
      애절하면서도 구슬픈 반도네온의 매력적인 사운드를
      우리나라 최고의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의 연주로 만나봅니다.

      *프로그램
      카를로스 가르델, <여인의 향기> 중 ‘Por Una Cabeza’
      고상지, 마지막 만담
      고상지, Fuga for the Three
      김동률, 연극
      피아졸라, Oblivion
      피아졸라,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중 '항구의 겨울'
      피아졸라, 리베르탱고
      피아졸라, Adios Nonino
      히사이시 조, <이웃집 토토로> 중 '바람이 지나가는 길'
      센주 아키라, <강철의 연금술사> 중 '죄와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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