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쳐나는 컨텐츠들이 감당이 안되네요
당연히 누가 보라고 강요한건 아니지만요..=_=
집중이 안됩니다. 초창기 넷플릭스와 왓챠 구독자로서 쭈욱 애용하고 있는데 거기다 유튜브까지 더해지니 시간이 너무 모자르네요~
영상물에 질려버려서 책을 집어드는 시간이 오히려 많아졌습니다. 확실히 좋은 책은 몸과 마음을 꽉 붙들어 놓는 힘을 가지고 있어요.
책의 시대는 저무는건가 싶었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건지 대세를 거스르고 싶은 반항심 때문인지 다시 책을 찾게 될 줄은 몰랐네요 ㅎ
저도 듣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팟캐나 클래식 오디오클립 틀어 놓아요.
영화가 취미라는 댓글을 보면서 넷플릭스 신작 보고 인터넷 기사나 글 서핑하는 게 영화가 취미의 모든 면모는 아닐 것 같아 원작소설을 챙겨 읽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슐러 르귄의 서평집에서 필립 k 딕과 슈테판 쯔바이크 서평을 일부러 어제 찾아 읽었습니다. 영화에 대한 지식도 인터넷을 벗어나 책을 통해 접할 필요도 있는 듯 합니다.
로이배티님 말씀 전적으로 동감해요. 저도 감당 안 될까 봐 많이 내려놨어요. 영화든 티비든 영상물을 너무 안 봐서 내가 조금 한심하단 생각까지 들었지만 이젠 안 그럴래요. 어릴 땐 약속도 미루고 영화만 하루 열 편 가까이 보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그럴 시간에 친구랑 수다 떨거나 책 보는 게 더 좋은 것 같아요. 이렇게 듀게 들어오거나^^
억지로 다 챙겨보겠다는 욕심을 내려놓고 그냥 그때 그때 꽂히는 걸 확실히 집중해서 차근차근히 보면 그나마 즐길 수 있습니다 ㅎㅎ
다들 어찌나 상상력이 넘쳐나고 그것을 아낌없이 구현하는지 감탄하는 중입니다.
내가 그릇이 안되는구나
저는 오히려 목표를 정하고 반드시 감상을 합니다. ㅋㅋ 일종의 나만의 상영시간표같은건데요. 최소한 하루에 2시간은 감상시간으로 하고 있습니다. OTT이용할 때는 "각잡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오랜 방황끝에 깨우쳤거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