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와 실망

전에 글을 썼듯이...

사람들에게 너무 기대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평소에 주변사람들에게 온 마음으로

잘하는만큼 저도 돌려받고 싶단 맘이

꽤 강하게 있었고, 그 기대가 충족되지

않으면 크게 낙담하고 실망했던 기억이 나요.

전 외로움도 지독하게 잘타고 상시 우울감에

고통받는 데다가 자존감도 낮아 늘 혼자가

될까 두렵죠. 그래서 더욱 사람들에게

기대고자 했고 많은 경우 실패했어요.

결국 사람에게 기대를 갖는 게 독이 된 것이라

생각해 혼자서 되도록 이겨내려 노력하는데

정말 쉽지 않아요.

슬프고 외롭고 두려울 때 이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느낄 때 참 고독하고 쓸쓸해요.

사람에게 기대는 게 정답이 아니라면

신에게라도 기대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이런 심정이었을까 싶고.

듀게에라도 하소연을 해봅니다.
    • (수염을 두르고 인자한 미소로) "포릿츠야... 고독하느냐...??"




      포릿츠님 쏘니가 함께 합니다 힘을 대출해드립니다 담보는 포릿츠님의 아직 안쓴 글들입니다 포릿츠님 힘을 대출받고 기운내세용~~

      • ㅎㅎ감사합니다 쏘니님 위로가 됩니다...
    • 저랑 많이 비슷하시면서 다른게,

      저도 외로움 엄청 타고 사람들한테 인정 받고 싶고 내가 한 만큼 상대로부터 받고 싶지만

      결국 나는 혼자고 내가 외로운건 어쩔수 없고, 내가 원하는 사람이 날 원하지 않을거고,

      결국엔 혼자 죽을거라는 생각을 하고 삽니다.


      외롭지만 그게 슬프고 두렵진 않아요(아 물론 이러다 누가 안아주기라도 하면 순식간에 무너집니다)

      사람에게 기대고 싶지만, 그럴 사람이 없고 신도 믿지 않는 저는 저만을 보고 저만을 필요로 하는 제 멍이때문에 살아요.


      저랑 같이 하소연해요 포릿츠님
      • 저도 강아지 한 마리 기르면 많이 구원 받을 것 같아요. 우울했을 때 제가 방을 빌렸던 노부부네집 개에게 신세를 참 많이 졌었는데요...부분적으로나마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인생 홀로 왔다 홀로 가는 거라고 계속 되뇌이는데도 쉽지 않군요.
        • 강아지는(물론 고양이도) 엄청 도움이 됩니다.

          현실적으로 온전한 동거가 힘드시면 몇개월 임보라는 것도 있구요.

          작은 방 한구석 내어주면 어느 새 인생 전체를 채워주게 됩니다. 이 자식들ㅋㅋ


          인생은 혼자 왔다 혼자 가는게 사실이더라도 혼자서만 살지는 않죠.

          그 중간에 누군가가, 뭔가가 있다는건 정말 중요한 일이긴 합니다.

          중요한거 알아도 다 내 맘같지 않으니 더 힘든거겠죠


          외로운 사람들 모아서 단톡방이라도 해보고 싶네요ㅎㅎ(고독사 방지방이랄깤ㅋㅋㅋ)
          • ㅎㅎㅎ외로운 사람들끼리 단톡방 아이디어 좋네요!
    • 뭔가.... 힙하고 포워드하며 마이너한 듀게에 쓰기에는 미친듯이 안 어울리는 댓글이기는 한데 (....) 전 배우자를 만나고 새 가족을 꾸리면서 혼자 남았다는 외로움이 많이 없어졌어요.

      고등학생 때부터 하던 듀게에 배우자 얘기를 올리게 되다니 참 ㅋㅋㅋ 인생이 흘러가는 길은 정처가 없네요
      • 엌...듀게에 미처 올리지 못하였으나 저도 지난달에 유부남 되었습니다...아직 동거는 시작 안했으나...근데 본질적인 외로움은 쉽게 해소가 안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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