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흐려도 진달래가 활짝 피었어요
창경궁 옥천교 곁에 살구꽃, 앵두꽃, 자두꽃들이 얼마나 화려하게 피었는지
흐린 날씨에도 빛이 나는 것처럼 아름다워서 늘 그렇지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어요.
목련도 그렇지만 진달래도 1~2주나 될까 지금 피었다 곧 지게될텐데
올해는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창경궁 곳곳에 피어있는걸 보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꽃 구경을 하다 왔네요.
새순이 돋고 나뭇가지에 연한 연두색 잎들이 올라오고 있고 마스크를 써도
꽃향기를 맡을 수 있었어요.
더구나 보기 힘들었던 동백꽃까지 볼 수 있어서 참 특별했어요.
3월의 마지막 주부터 한 주, 한 주 다른 꽃들이 피고 다른 식물들이 자라고
둥글레나 약용식물들 조차 연한 자줏빛 작은 꽃들과 꽃 안에 있는 꿀벌들까지
정말 흐린 날이었지만 꽃구경은 충분히 한 다음에 비가 내리더군요.
비가 춘당지에 내리는 풍경도 그만의 아름다움이 있답니다.
다음 주에도 또 와서 또다른 꽃들을 보겠구나 하면서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고 돌아왔네요.
경복궁에서 제가 향원정을 정말 애정하는데 공사가 지금은 끝난는가 모르겠네요. 관광객들 너무 붐비기 시작한
이후로는 경복궁을 자주 찾지 못했어요. 경복궁이야 늘 사람들로 바글바글한 곳인데 코로나이후에 많이 뜸해졌을 것이고
그에 비해서 창덕궁, 창경궁쪽이 사람들이 치이지 않고도 충분히 여유롭게 다닐 수가 있어요. 구조 자체도 좀 더 자연친화적이라고
해야할까요.
방청소는,,,저처럼 간단히(???) 쓱쓱 먼지나 적당히 치우는 정도로 하시고 환기시키셔서 최소한의
공기의 질을 확보하시고 편안히 주말에 쉬시면 좋겠네요.
잡초에 관심을 가지면서 저는 주로 땅바닥을 보고다니는데
요즘 꽃마리가 활짝 피었어요. 제비꽃도 지난주와 달리 자주 눈에 띄네요.
아름다운 봄입니다.
길가에 피는 작고 이름모를 들꽃들이 더 아름답기도 해요. 제비꽃은 정말 좋아하는데
저도 곧 볼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