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민으로서 이번 선거에 대한 방담..
80년대엔 강남이 개혁 진보였구요
90년대는 부산 해운대가 개혁이었구요.
한때 진보적이라던 지역이 스스로의 기득권에 무너지는 걸 보아온 게 30년입니다.
여촌 야도라는 말이 당연하던 시절이 이젠 끝입니다. 서울도 곧 강남이 될 겁니다.
최종적으론 도시의 승리지요..여기엔 여야 진보 보수가 없어요
80년대에 강남이 개혁 진보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80년대 소위 부촌이라는 곳 중에 강남은 없었을 겁니다. 강북의 부자들이 건너가서 만들어진 곳이 지금의 강남이죠. 그때 강남 살던 사람들과 지금 강남 사는 사람들은 어차피 다른 사람들이죠.
제가 알기로 80년대 나온 운동권 노래에 '압구정동'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것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니 그때 이미 부촌 이미지가 있었던듯요.
강북의 부자들이 강남으로 많이 이사간 시기가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이긴 할겁니다. 아마도 80년대 후반부터 부촌이미지가 확실히 생기긴 했을 것 같군요.
80년대초에 이미 압구정신화는 시작되었지요. 제가 삼성동있는 신설 중학교에 입학을 했는데 대부분의 신입생들이 압구정동 현대, 한양아파트 애들이었습니다. 관악구 출신이었던 제게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었어요.
근데 80년대랑 지금은 40년 차이인데 비교가 의미가 있을까 싶군요. 여촌야도라는 말도 농촌인구가 도시 못지 않게 많을 때나 있던 말이지 지금은 도시 아닌 곳의 인구수가 얼마나 될까요.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돈만 벌어라'라는 노래는 있는데 그런 가사는 없는데요?
16. 코카콜라
- 2006, 안치환 'Beyond Nostalgia' -
[가사] 안치환 - 16. 코카콜라
작곡 김제섭 · 곽재구 시 · 노래 안치환
코카콜라 한 병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7동 몇 호실로 배달되더니
코카콜라 두 병 헬스클럽 우리 사모님
목구멍이 아사달달 넘어가더니
에이야디야 (에이야디야) 기분이 나네
살기 좋은 이 세상에 잘 태어났네
코카콜라 한 병 야근하는 우리 누나
졸린 눈을 억지로 깨우더니
코카콜라 두 병 시골장터 장돌뱅이들
살랑살랑 황홀하게 꼬시더니
에이야디야 (에이야디야) 기분이 나네
내 주머니 쌀 한 되 값 다 털어갔네
내 주머니 쌀 한 되 값
다 털어갔네
기억이란 대체적으로 믿을게 못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