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생크탈출 오랜만에 보고...

어제 채널 돌리다가 쇼생크탈출의 거의 끝부분이 나오길래 또 끝까지 봤네요. 이상하게 돌리다가 걸리면 꼭 거기서부터 다시 보게 되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인생영화로 꼽는 영화고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역시 내용을 다 알면서 여러 번 보다 보면 자꾸 딴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맨 마지막에 레드가 멕시코로 건너가 앤디를 만나면서 영화는 끝나는데...


흠.. 가석방 규칙 때문에 자기 거주지 주변에만 있어야 할 레드는 어떻게 멕시코 국경을 통과했지? 육로로 연결되서 비행기는 안타도 된다고 하더라도, 육로에서도 국경에서는 여권 받고 출입국심사 하지 않나? 앤디는 신분을 완전 세탁했으니 새 신분으로 여권을 만들었다 치겠는데... 그러고보니 레드가 버스 타고 가면서 "국경을 넘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던데 그건 무슨 의미지? 여권 검사를 랜덤으로 하나?


뭐 이런 생각과 함께 마무리했네요 ㅎㅎ

    • 멕시코-> 미국이 문제지, 미국->멕시코는 허술한거 아닐까요.. ㅋ

    • 가석방 규정이 거주지 근처에 있으면서, 정기적으로 감독자에게 보고하기만 하는 것 아닐까요. 수배자가 아니기 때문에 국경 통과도 문제는 없겠죠. 다만 레드처럼 장기간 복역을 한 사람들이 그동안의 억눌렸던 의식 때문에 괜히 문제가 될까봐 지레 겁먹은 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화장실 가려고 할 때 손들고 허락받은 후에 가야한다고 생각했던 것처럼요.

      • ㅎㅎ 전 거주지 제한이 있는 사람이니 여권 발급이 안되지 않을까 생각했거든요. 심지어 감옥에서 40년을 썩고 나와서 도와줄 사람도 없는 입장이라면 여권이란걸 어떻게 만드는 건지도 모를지도... 진지하게 따질 일은 아닙니다만. ㅎㅎ

    • 94년 영화네요 당시는 다 젊어 캐스팅 하려던 배우들은 포레스트 검프 찍고있던 톰행크스 케빈 코스트너 톰크루즈 등,레드역은 소설에선 백인이라 클린트 이스트우드 해리슨포드 폴뉴먼 등,감독 다라폰트가 소설 판권을 5천불에 사서 시나리오를 만들었는데 롭라이너 감독이 자기가 만들고 싶다고 250만불에 팔라는걸, 아니 돈이 다가 아니다 일생의 영화를 만들어보자 한게 성공했네요 엔딩 장면이 영화의 최고인데 원래는 소설 끝 레드의 독백 ㅡ영화 전체의 내래이션 부분도 크게 한몫했죠 ㅡ꿈에서 본거같이 바다가 파랬으면 좋겠다 그랬으면 좋겠다,로 끝내려했는데 영화사 사람들이 아니 만나는걸로 해야한다고 우겨서 최고의 장면이 되었죠,돈이 작아 확인도 하지 않았는데 영화 보고 스티븐 킹이 감독한데 5천불을 돌려주며 당신은 보석금 낼 필요없어요
    • 이 영화 제목을 들을 때마다 떠오르는 게... 저는 이 영화를 그렇게 감명 깊게 보지 않았거든요. 다들 워낙 극찬하길래 친구들이랑 극장 몰려가서 봤는데, 재밌긴 했는데 감동적이진 않았어요. 근데 그 이유가 무려 '주인공이 탈출하려고 쓰는 방법들이 착하지 않아서' 였던. ㅋㅋㅋ 그 당시엔 지금과 다르게 매우 바른 생활에 정의로운 젊은이였구나... 합니다. 전혀 정의롭고 바르지 않아진 지금 시점에 다시 보면 어떨지 모르겠네요.

    • 당시엔 획기적인 탈주 방법이 지금은 개나소나 시도하는 방법이 되었으니


      마약왕 에스코바도도 감옥에 땅굴파서 탈옥하지 않았나요


      어릴때 탄복하며 읽었는데


      홈즈의 추리도 지금 보면 그저그렇더라고요 지못미 홈즈

    • 소설 배경은 1970년대 말이죠. 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 예전에 미국 - 멕시코 국경은 허술해서 그냥 걷다 보니 미국에 온 사람도 있다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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