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편의점 포스터 때문에 생각나 괴담

제가 초등하교(정확히는 국민학교) 때 한 아이를 납치하고 살해한 사건의 단서들을 돈에 남겼다는 괴담이었죠

10원에는 아이에 성이
50원에는 납치한 날과 살해한 도구
100원에는 아이에 머리카락이
500원에는 아이에 손이 있다는 식이죠

어린 맘에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화성 연쇄 살인사건, 오대양 사건 등 처럼 실제하고 그만큼 무서워했던 거 같네요

이 괴담이야 재밌기라도 했지 정말 조악하게 짜맞춰서 남혐 남혐하는데 재미도 없고 짜증만 나네요. 남혐 어쩌구를 제일 먼저 만들어낸 사람만 배 긁으면서 웃고 있겠네요
그나저나 포스터 만든 사람 40대 남성이라던데…. 아니라고 합니다


참 위의 괴담에 천원 오천원 만원짜리에도 뭔가 있었던거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요

    • 40대 남성은 경찰청 포스터 아니었나요?
      • 아 그렇군요 잘못뵜네요
      • 저런 조악한 이야기에 놀아다니 저도 놀랍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저 포스터 한장이 나오기까지만 해도 많은 사람들을 설득해야 할텐데 다른건 몰라도 그 손모양은 한사람 의견으로 한번에 결정되는게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텐데 말이죠;;
    • 제가 기억하는 버전은 


      10원짜리 다보탑 안을 잘 보면 죽은 아이의 명복을 비는 불상 모양이


      50원짜리의 낱알 갯수가 아이가 토막난 갯수(...)


      100원짜리 이순신 얼굴을 거꾸로 돌려 보면 입주변 모양과 수염이 흰머리 길게 늘어뜨린 백골 모양


      500원짜리 기러기(?)의 발 부분이 죽은 아이의 팔인가 다리인가 그렇고


      1000원짜리 그림을 들여다보면 어딘가쯤에 영어로 MIN 이라는 글자가 보여서 이게 그 살해당한 아이 이름 '민지'에서 따온 것




      뭐 이런 식이었네요. ㅋㅋㅋ

      • 맞다 날수가 아니라 토막낸 갯수였죠 맞아요 기억 났어요 천원짜리 당장 지갑서 꺼내서 봐야겠어요 ㅎㅎㅎ
      • 맙소사 ㅎㅎㅎ 이거 다 기억납니다. 진짜 기가 차더군요.ㅋㅋㅋ 그래도 맘 한구석에서는 섬뜩했어요 ㅠ
    • 만원짜리가 없어서 이미지 찾아보다가 괴담에 정확한(?) 스토리를 찾았네요 ㅎㅎㅎ


      조폐공사 사장 딸이 납치되서 시체로 발견이 되었다
      그래서 지폐회사 사장이 딸을 죽인 범인을 가리키는 증거를 동전에 넣었다고 한다


      ​십원:가로로 돌려서 보면 '김'이라는 문자가 있다

      오십원:잘 보면 낫이 있다

      백원:이순신 수염을 거꾸로 보면 팔다리 없는 몸통이 보인다

      오백원:학의 다리가 묶인 다리로 보인다고 한다

      천원:투호에서 아래로 비져나온 막대에 min이라고 새겨져 있다

      오천원:뒷면에 한자로 지라고 적혀있는 비석이 있다

      만원:세종대왕이 입는 곤룡포에는 다리 비슷한게 있다


      ​근데 지금 지폐에는 없는 것 같네요

    • 북에서 핵 미사일을 새벽마다 쏴서 실험한 것을 속보로 내 보내고 미국 핵 항모가 이동하고 일본애들 자위대 한국 상륙 허용을 한다고 우리 총리가 발표하면서 하루종일 전쟁,전쟁 떠들어 제끼던 방송들에서 이제는 이런 평화로운 소란이나 기레기들 밥벌이용으로 내 보내고 빨리 큰 사고 나라고 목청 터져라 외쳐대는 아나운서와 전문가도 아닌 어중이 떠중이 정치 평론가들이 이제 이런 것 평론하고 있는 시대군요.




      언론이 문제를 삼지 않으면 문제가 안 되는 것을 굳이 끄집어 내서 세상 시끄럽게 하려고 발광들입니다.

    • 저두 기억납니다. 지금 봐도 끔찍하네요. ㅜ  ㅜ  

    • 이것만으로도 좀비 영화 한 편 나오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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