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과거 공포 영화는 다 우주로 가는 걸까요?

아래 sonny님의 글을 보고 있자니 갑자기 떠오른 질문입니다.

<헬레이져>도, <13일의 금요일>도, <크리터스>도 시리즈가 계속 되다보면 나중에는 (문자 그대로)우주로 배경을 옮기게 되잖아요?

이게 예전에는 sf가 호러물보다 인기가 좋았기 때문에 수입을 늘리기 위해 장르를 접붙인 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 궁금하네요.
    • 일단 공간을 갱신하는 효과가 있고, 완전히 닫혀있는 공간을 만들 수가 있겠죠? 그리고 미래적인 분위기도 연출할 수 있고...

      • 아 듣고보니 우주 영화들은 자동적으로 폐쇄 환경으로 주인공들을 몰아 넣게 되니 나름 공포물의 배경으로 딱이네요.
        • 이벤트 호라이즌이 비슷한 상황이죠

          그런데 또 잠수함으로 가지는 않네요
          • 그러고보니 바다 쪽은 독자적인 공포영화들은 나와도 우주처럼 시리즈물의 배경으로는 잘 안쓰였네요.
    • 대충 찾아보니 핀헤드들이 우주로 진출한 건 1996년. 제이슨이 우주로 날아가 데이빗 크로넨버그(...)를 참살한 건 2002년이네요. 그리고 크리터스가 우주로 날아간 건 1991년... 대충 '에일리언 영향인가?' 라고 생각해서 검색해본 건데 결과는 그냥 혼돈의 카오스.




      결론은 그냥 아예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공통점이라면 시리즈가 좀 나온 후에 우주로 가더라... 는 거니까, 뭔가 더 스토리를 짜낼 구석이 없어서 절망에 빠졌을 때 마지막 카드로 던지는 게 '그럼 우주로 보내버리지 뭐!' 아니었을까. 라고 마구 던져 봐요. ㅋㅋㅋ




      그리고 덕택에 크리터스4편에 무려 안젤라 바셋이 나왔고. 또 이 영화가 2019년에도 신작이 나왔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세상에... 하하;

      • 크리터스는 심지어 2019년에 tv시리즈도 하나 있었네요.


        영화속 괴물만큼이나 질긴 ip의 생명력....
    • 공포영화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장르 영화들이 계획없이 시리즈가 길어지고, 하다 하다 안되면 우주로도 가보는 것 같아요.;;



      • 하긴 할리우드도 생각 외로 주먹구구식인 부분들이 있죠
    • 그리고 본문과 관계 없지만, 그래서 옛날에 사람들이 '에일리언 5편 나오면 지구로 보내자!!'고 얘기 나누던 게 떠올랐습니다.


      에일리언은 태생이 우주라 아이디어 떨어지면 역으로 지구행으로... ㅋㅋㅋ


      근데 그게 그 당시엔 참 재밌을 것 같았단 말이죠. 인간들이 부글거리는 지구 도심의 에일리언! 밝은 햇살과 깨끗한 자연과 함께! 참 단순 무식한 생각이었지만 그 시절 정서로는 분명 재밌어 보였... (쿨럭;)

      • 그래서 지구로 오는 AVP 시리즈가...!


        아니, 진짜로 당시에는 에일리언들이 도심에서 뛰어다니는 설정이 재미있게 느껴졌다니까요?


        (영화 본편 보기 전까지는 말이죠)
    • 과거에는 드라마의 등장인물들이 미국으로 갔다면 


      요즘 등장인물들은 (아니 요즘도 아니고 요즘직전) 스웨덴이라든가 스칸디나비아반도의 어느 나라로 보내지는 거랑 같은건가요

      • 드라마를 잘 안봐서 몰랐는데 그런 유행도 있었군요 ㅎ
    • '이벤트 호라이즌' 생각나네요 ㄷㄷ

      • <이벤트 호라이즌>이 여기저기서 이름 나오는 걸 보니 의외로 유명하네요.
    • 저도 이벤트 호라이즌 생각나네요. 그 영화를 무려 심야상영으로 봤죠. PC통신 오프 모임 때 SF회원들과 함께 봤는데 거기 모인 회원들 중에 무려 장강명 작가도 있었다는 ㅎㅎ
      • 그 시절엔 취미모임에 거물급 인사가 나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들었는데 사실이었군요.


        전 그때 꼬꼬마라 오프 모임에서 본 영화는 <미믹>이나 <미이라>정도였어요.
        • 조선일보 조귀동 기자도 오프 모임에서 몇번 만난적 있답니다. 그 당시 조기자는 아직 학부생 시절이었는데 지난해 조귀동 기자가 '세습 중산층 사회'라는 책을 내고 팟캐스트에 출현한 거 보니까 오랜만에 반갑더군요. 여튼 오프 모임에서 봤을 때는 다들 평범한 네티즌들이었는데 세월이 흘러 나름 유명인사가 된 걸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네요 ㅎㅎ

    • 폐쇄 공간이란 점에서 배,잠수함,기차도 쓸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언더시즈2처럼 기차에서.
      •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공포 영화는 대부분 해저 기지를 배경으로 했죠. <어비스>라든지, <레비아탄>이라든지....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건 세계대전 시절 잠수함을 배경으로 한 유령선 영화인 <빌로우>였는데, 인기가 없어서 그런지 다시 보기가 영 힘드네요.
    • 70년대 후반 스타워즈가 대박 치면서 SF 영화 시나리오가 쏟아졌다던데, 공포영화도 배경을 우주로 옮기는 식으로 시류를 탄거 아닐까 싶네요. 


      이벤트 호라이즌.. 저는 그냥 평범한 영환줄 알고 봤다가 시껍했던 기억이..



      • 사실 저도 <이벤트 호라이즌>은 우주선이 그려져있길래 sf액션 영화인줄 알고 비디오로 빌려왔다가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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