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0년대 이후로 오히려 디자인이 역행한 한국, 충녀의 72년 포스터

(피곤해서 대충 편집한 글)



가끔 그렇게 느끼지 않으세요?


윤여정 님 필모를 보다 느낀 건데

포스터 들이나, 윤여정 님의 스타일도 그렇고.


화녀 때 윤여정, 전계현 님의 헤어나 의상만 봐도, 그 당시 제작된 포스터만 봐도.

8-90년대의 는 물론이거니와 2000년 이후의 자본주의 중심적 포스터 (예술성 부족) 보다도 훌륭하거든요.


이건 극장의 포스터 간판 역사만 봐도 그래요.

옛날에 그 눈썹 한올한올 페인팅하던 그 예술미는 이제 절대 볼 수 없고,

그레이톤에 울트라 HD 퀄리티의 배우 얼굴 화면 가득 포스터의 획일적 디자인이 전붑니다.

(예술성도 메시지도 없으면서 깔끔 심플이라고 우김)


아래는 충녀 72년 포스터입니다.


김기영 감독] '충녀' 무료 감상


굉장히 과감하고 그로테스크 하지 않나요?

오히려 요즘보다 혁신적이고 도전적이라 좋습니다.


화녀 (1971) — The Movie Database (TMDb)


요즘 영화보다 의상이나 컬러감이 우아해서 놀랐어요. 이게 71년입니다.


DSKB018544_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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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71년 오리지널, 90년대 비디오 포스터입니다. 


DPK012118_01.jpg POSTER 


디자인이 이렇게 역행합니다.

사실 8-90년대는 tv만 봐도 가장 촌스러웠던 때였던 거 같아요.

80년대 남자들은 하나같이 덥수룩한 머리였고.

90년대 여자들은 그 진한 보라색 립스틱요.


2002년 네멋대로 해라의 윤여정은 오히려 70년대보다 더 촌스러워져요.



물론 단편적인 예일 순 있는데, 꼭 그렇진 않은 것 같습니다.

6-70년대 한국영화를 보면, 오히려 그때가 더 미적 감각이 뛰어난 것들이 많았던 거 같아요.


중도일보 - [가요는 삶의 축] 84. 삼포로 가는 길



* 물론 현시대도 뛰어난 디자이너들이 많겠죠.

다만, 자본주의 때문에 그게 제약을 받거나, 상대적으로 디자인의 중요성이 폄하된 거일 수도 있겠어요.

    • 말씀하신 영상 색감의 느낌은 연출보다는 필름 자체의 힘일수도 있어요.


      화녀에 대한 정보는 없지만, 아마 테크니컬러 필름을 쓴것 같고, 이 필름이 색상을 매우 화려하고, 분명하게 표현해주는 걸로 유명해요. 단점은 부자연스러움이고.


      실제 그 느낌을 선호하는 감독들도 있어서, 차후 업계에서 도태된 그 필름을 어렵게 구해 일부로 찍기도 하고 그랬죠.

    • 영화포스터와 비디오커버를 비교해서 디자인이 역행한다는 건 좀 부적절한 비교같네요.

      • 그거만 비교하지 않았죠. 전반적인 포스터나 영화속 의상 도요.


        그리고 본문 하단에 보충드렸어요. 디자인 쇠퇴가 아닌 디자인 중요성 폄하일 수도 있을거 같아요.

    • 맨위 포스터 오른쪽 전갈인가요 ㅎㅎ 귀엽네요.


      전갈은 절지동물 문 거미강이고 거미는 벌레 '충'으로 분류하지 않는 것 같던데. 그 당시에는 엄격한 단어 뜻 검토따위는 안드로메다로 날려보냈겠죠.


      색감은 듣고보니 말씀대로 사진상으로 볼때 나쁘지 않아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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