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번째 희생자

https://archive.org/search.php?query=subject%3A"Val+Lewton"

ㅡ 여기에 발 류튼 영화가 올려 있길래 봤습니다. 시간이 71분 정도인데 구글에는 2시간 11분이라고 다른 판본이 있는지 궁금해지네요. 위키피디아 줄거리는 71분에 맞는 것 같은데요.
주인공 언니 그 머리모양 꼭 다른 공포영화에서 본 거 같은데 기억은 안 나요. <얼굴없는 눈>이었나.
영화는 재미있어요. 흑백화면의 장점도 잘 살리고 비폭력으로 독이 든 잔을 마시라고  정신적으로 압박하는 악마숭배자들 모습도 섬뜩했어요. 주인공 샤워 장면에서 실루엣만으로 나타나 협박하는 장면은 <사이코>생각나게 했고요. 도입과 마지막에 나오는 존 던 시는 마지막 장면에 딱 들어맞더군요.당시로서도 꽤 파격적인 결말이었다고 합니다. 부유하고 자살충동이 늘 있었던 언니가 친구때문에 악마숭배자 집단과 어울리게 된 것을 동성애 맥락에서 보는 관점도 후에 나왔다고 합니다.
  킴 헌터 첫 주연작인지 introducing이라고 뜹니다. 악마숭배자들에게 벗어 나려고 정신과 상담을  받는 언니를 찾아 다니는 동생 역이라  후에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받게 되는 <욕망이라는 이름의 열차>에서의 스텔라 모습이 겹칩니다.


http://www.djuna.kr/movies/the_seventh_victim.html


쓰고 보니 <나는 좀비와 함께 걸었다>하고도 비슷하네요.


<저주의 카메라>도 봤는데 같은 해에 나온 <사이코>처럼 살인과정은 없고 있을 거란 암시만 합니다. <사이코>완성본 보면서 자넷 리가 자신이 칼에 찔리는 것처럼 고통스러워 했는데 정작 칼은 리 몸에 닿지도 않았고 대역도 부분부분 썼다고 하죠. <분홍신>,<호프먼의 이야기>감독답게 색채가 알록달록하게 쓰였는데 천한 느낌이 안 들고 첫 장면은 헬무트 뉴튼 사진같았어요. 개봉 당시 소재의 선정성때문에 비난받았는데 지금은 더 공감이 갈 소재이고 전개 속도도 그렇고 잔인한 장면도 없고 지금 기준에도 수작이란 생각이 듭니다.

원제인 peeping tom은 고디바 부인 알몸 훔쳐 보다 눈이 멀었으니 영화좔영과 모델의 에로틱한 사진 찍는  일을 하는 걸로 주인공 직업 설정한 듯 합니다.

    • 1시간 11분의 오타가 아닐까요. 71분은 당시 B영화의 평균 러닝타임입니다.

      • 그런 거 같아요. 당시 rko도 75분 내의 영화를 만들라는 방침이 있었나 봅니다.
    • 발 류튼은 존 던을 좋아했는지 1942년 캣피플 끝날 때도 존 던의 holy sonnet인용. 킨스키 나온 캣피플이 딱 40주년되는 해에 나왔군요.거기에서는 mia hermana라고 나의 자매여를 스페인 어로 말하는데 42년 작에서는 동유럽어로 한 듯.

      <거미 여인의 키스>에 몰리나가 발렌틴에게 해 주는 영화 이야기에 발 류튼 제작,자끄 투르니에의 영화 <캣 피플>과 <나는 좀비와 함께 걸었다>가 나옵니다. 캣피플에서 일레나는 국외자인데 동성애자인 몰리나가 그 점에서 자신과 동일시한 듯
    • 퓨익 책에 나온 건 화이트 좀비,늘 헛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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