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우먼 인 윈도 (The Woman in the Window) 후기
워먼이 왜 우먼이 되었지..까진 아니더라도,
'그 창문 속 그 여자'라는 뉘앙스를 전혀 못 살린 전형적 '아몰랑 다 빼버려' 번역제목은 그렇지만.
에이미 아담스, 게리 올드먼, 줄리안 무어, 제니퍼 제이슨 리가 나온다는데 안 볼 수가 있나요.
줄리안도 물먹었지만, 제니퍼는 정말 굉장히 물먹었습니다.
짧고 강렬한 카메오도 아닌, 정말 이렇게나 대사도 씬도 없이 나올 바에 왜 섭외한거야 싶을 정도예요.
사실 이 캐릭터들을 계속 울궈먹을 수 있을 정도의 분량 자체가 애초 원작에도 없었던 거 같아요.
<약 스포>
"공황장애, 광장공포증을 앓고 약과 술에 빠져 사는 여성의 믿기 어려운 목격담은
사실일 수 있으니 귀를 기울여달라" 가 이 영화의 큰 메시지인 거 같아요.
2020년대다운 촬영기법 같은 건 돋보였어요.
컴퓨터 화면을 한가득 보여준다거나, 환상씬과 실제를 혼합시킨다든가 등등
실제는 그랬던 거래, 라는 대사 몇 마디로 영화가 순식간에 정리되는 느낌입니다.
그렇게 설마 이렇게 끝 하다 끝나는 기분이라, 그래서 평이 안 좋은 거 같습니다.
그래도 볼만은 해요. 중반까지는 재밌거든요.
제니퍼 제이슨 리는 올해 한국나이 60이에요.

책도 꾸역꾸역 읽으면서 정말 지루했는데
영화도 조라이트감독이라 기대많이했는데......ㅠㅠ
나오자마자 봐야지... 했는데 정작 나오니까 뭔가 시큰둥해져서 다른 영화들만 보고 있네요. 이것도 보긴 해야 하는데... ㅋㅋ
에이미 아담스가 안쓰럽게 노력하는 걸 보고싶으신 게 아니면 스킵을 추천해드립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