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좋아하는 게임(+캐릭터) 이야기!

게임 이름은 비밀이고...그 게임에서

제가 특출나게 편애하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개성으로 가득찬 캐릭터들 사이에서

조금은 묻히기 쉬운 비교적 평범한 외모에

특출난 우수함은 없지만 상냥하고 예쁜

마음씨를 지닌 노력파 캐릭터! 이런 속성에

약한 소나무 취향이라 좋아하게 되었는데

이 캐릭터는 스스로에 대한 얘기를 할 때

종종 "이런 나라도..."라고 얘기를 합니다.

스토리내에서도 자신이 부족하다 의식하고

지나치게 노력하다 열로 쓰러지기도 하죠.

어쨌든 그런 캐릭터라 조금 안타까움이

있었는데

한 이벤트에서 이 캐릭터가

다시 한 번 '이런 나라도...'로 시작하는

겸양의 말을 하자

선배격의 캐릭터가 그 말을 정정해줍니다.

'이런 나'는 어디에도 없다구요. 어제보다 더

나은 나. 오늘보다 더 나아질 나만이 있다고.

흔한 말일지 모르겠지만 괜히 찡하더군요.

어찌 생각하면 너무 뻔한 말이지만

그 겜을 해본 친구가 저랑 그 캐릭터랑

비슷하다고 했을 정도로 자존감이 좀

낮았는데...분명 노력을 해야 한다는 전제는

깔아야겠지만 더 나아진 나와 더 나아질

나만 있다는 말에 위로를 많이 받았습니다.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음 좋겠네요.
    • 어제보다 나져서 돌아가니 나진게 틀림없어요 또 나와 같이 커가요
      • 그러게요. 앞으로 나아질 나를 기대해봅니다.
    • 게임맞나요? 상담사이트 들어가신줄

    • 설명만 들어서는 일본산 학원연애 어드벤처게임같군요. 한국과 일본에서는 자학이 종종 겸손으로 비쳐지는 문화가 있죠. 저도 오랜기간 그런 습속을 버리지 못했어요. 아직도 간간히 나오고요. 하지만 결국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라 생각해요. 그래야 비로소 다른 사람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흔한 이야기지만요. 

      • 일본산 겜은 맞아요! 연애시뮬은 아닌데 그런 요소가 있죠!
    • 평범한 캐릭터가 최고죠!

    • 제가 하는 게임에서도 비슷한 대화가 있었는데, 좋은 말을 해 주는 선배 역시 예전에는 ‘이런 나라도...’식의 캐릭터였기에 보고 참 흐뭇했어요.

      불확실한 길 앞에서 자신이 가는 길이 맞는지 틀린지 모르고 불안해 하는 청춘들이지만, 그래도 미약하게나마 서로가 서로에게 손을 내밀어주어서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은 설령 가상의 이야기일지라도 가슴에 와 닿아요.
      • 혹시 같은 겜일지도요 ㅋㅋㅋ.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9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1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4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